불복종 직접행동 - 구럼비 평화투어를 하자!
평화가 무엇이냐 2012/02/11 17:05
2월 11일 오늘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에 들어갔다 왔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강정마을 주민, 평화활동가, 노동자, 대학생, 기자 등이 구럼비에 들어가려다 해군에 폭행당하고, 성폭력에 시달리는가 하면 공사업체 직원들에게 폭행당하고, 부당한 인권유린을 당했나요.
경찰은 또 얼마나 많은 우리를 구럼비에 들어갔다고 강제 연행해 유치장에 가뒀나요?
그러나 구럼비 바위는 공유수면이고, 관리권은 도지사에게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복종 직접행동으로 구럼비 바위에 가기로 했습니다.
구럼비 평화투어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죠!
어제의 평화투어에 이어, 오늘은 돌김축제 하러 들어간 것입니다.
구럼비 바위에는 엄청난 돌김이 붙어 있더라고요.
숟가락을 갖고 가서 따박따박 긁어왔습니다.
저는 갓 긁어온 돌김과 바다에서 채취한 미역을 즉석에서 먹었습니다.
짭조름한 것이 맛있더군요.
구럼비 바위 평화투어는 계속됩니다.
빼앗긴 그곳을 우리는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해군기지를 완전 백지화시켜서 구럼비를 생명평화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