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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0
- 요구르트에 대해서 알려드리자면(10)
1.
*화장실 관련 이야기임
하돌이가 닷새가 넘도록 대변을 보지 못해
(어린이집에서 이렇게 말하도록 배웠다고 한다.
오줌은 '쉬변'이라고 해서 소변 아니냐고 물었더니 '쉬변'이라고 우긴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될 것같아서
어제 밤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다.
일단 면봉을 이용해 오일을 똥꼬에 발라본다.
손으로 바르면 더 좋겠지만 예전에 하늘이 한테 비슷한 일을 하다가
똥이 확 나와버렸던 그 감촉이 아직도 손끝에 남아있는 관계로...
어쨌든 그렇게 해도 안되서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다음 단계로 남편이 똥꼬에 손을 넣었으나
그래도 안나왔다.
결국 포기하고서 어떻게 하냐...하면서 걱정하고 있는데
하돌이가...
"나 아까 어린이집에서 똥 쌌어" 했다.
왜 그 얘기를 이제사 하는 건지...참.
그래서 뻥하니 있는데
"어제도 똥 쌌어" 했다.
그러니까 매일매일 잘 싸고 있는 거였군.
2.
가끔 좀 놀랄 때가 있는데
3개월 넘게 같이 열심히 <쾌도 홍길동>을 보아놓고서
어제 하돌이랑 하늘이랑 서로 우기고 있었다.
하돌:콩길동이야!!!
하늘:홍길동이야!!!
그럼 그 3개월동안 하돌은 '콩길동'으로 알고
그렇게 매일매일을 손꼽아 기다렸다니.
놀라울 따름.
댓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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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넘 웃겨요. 근데 미루도 이틀째 똥을 안눠서 오늘쯤에는 넣으면 하는데 하고 걱정하고 있는 중이야요. 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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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이란 말이 익숙치 않아서 그러려나? 아님 치료(?)가 민망해서 그랬으려나.여튼 고생이 많군요. 하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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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이 그놈 참..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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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넣으면 하는데' 이 부분을 보니 자주 넣나봐요. ^^벌레/아, 그렇게 이해할 수가 있겠군요. 어린이집에서는 '대변', 집에서는 '똥'이라고 불러서 서로 다른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무튼 미스테리입니다.
산오리/ ^^ 동명 펜클럽에 이어 하돌펜클럽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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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하돌이 팬클럽 지원!!참...둥구나무라는 식당 아시죠? 저희 가족이 거기를 사람들과 자주 가는편인데 그곳 사장님이 하루님을 아신다고...^^ 저는 얼굴을 뵌 적도 없는데 아는 사람처럼 같이 이야기했다니까요. 호호 웃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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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둥구나무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저번에 교회에 가서 회장님하고 얘기 같이 나눴어요. 오랜만에 얘기많이 나눴네요.저희 교회 사제회장님이신테 하늘이 때부터 정말 많이 예뻐해주셨거든요. 그동안 바빠서 못 뵈었었는데 메이덕분에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했어요. 언제 갈 때 연락해줘요. 우리도 거기 좋아하거든요. 간 지 몇년된 거같네요 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