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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26
- 명랑하게(4)
앵두의 어린이집 적응기가 끝나간다.
3월 2일부터 시작했으니 한 달 동안의 대장정이다.
적응기간을 한 달 동안이나 두게 해준 어런이집 분들에게 고맙다.
앵두의 적응기를 기록하는 일이었다.
촬영감독 J는 앵두가 울음이 짧고 밥을 잘 먹는다 했다.
계획했던 촬영이 끝났던 이번 월요일
앵두는 너무나 많이 울어서 땀에 흠뻑 젖었다.
처음, 촬영을 시작할 때, J조차도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살짝 걱정했지만
1년에 한 두번 보는 사이라는 사실에 안심을 했건만
우리 앵두는 J에게서 마음의 위안을 찾았던 거다.
월요일, 땀에 흠뻑 젖은 앵두를 안으며 잠깐 미안했다.
그리고 오늘 모든 촬영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월요일에 앵두가 밥도 안먹고 울었대, 말하니 J가 대답한다.
"오늘도 그랬어요."
매일 명랑하게 안녕,을 말하며 돌아서온다.
나는 이제 돌아갈 수가 없다.
앵두를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했고
맡길 수밖에 없기때문이다.
함께 적응기간을 거치는 할머니는 돌아가는 길 내내 울었다고 말씀하셨다.
나는....울지않는다.
명랑하게 안녕을 말한다.
얘야..난 마음이 아프지만 나는 돌아서야하기때문에 웃으면서 돌아선단다.
내가 울면, 내가 불안해하면 네가 불안해할까봐.
앵두야. 잘 적응해라.
엄마도...
열심히 일할께.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
....
그래도 마음은 아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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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주연으로 작품을 남기는 건 참 어려울 것 같은데...힘든 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My Sweet Baby'='나의 사랑하는 아가(야)'인 건 너무 뻔해서 다른 제목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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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좋으네요. '야' 하나 더 붙였을 뿐인데 느낌이 아주 좋은데요. 고마워요~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어때요? 그런데 '나의'는 좀 문어체적인 표현인 것같고. '내'로 바꾸면 어떨까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사랑하는 아가야'도 괜찮은 것같네요. 이렇게 머리를 모으다보면 반짝거리는 제목이 생겨날 것같은 기분이예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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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는 '사랑하는 아가야'가 더 입에 붙는 느낌이에요.어린이집에 아가를 맡기고 오는 느낌, 저도 맞이할 일이라 그런지 더 엄마 맘도 아가 맘도 공감이 가네요. 얼매나 힘드실까.. 힘내세요~ 앵두도, 엄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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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애한테 물렸어요. 지금까지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어요....ㅜ.ㅜ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