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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별이는 근본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일요일, 이사짐 싸러 서울집에 가는 길.
한별이는 최초의 인간에 대해서 물었다.
남편이 아담이라고 하자
한별:그런데 그 사람이 뭐 먹었지?
남편:응 선악과
한별:그래서 그 사람이 벌 받았지?
남편:그래. 하느님이 하지 말라는 거 해서 벌 받았어.
한별:그런데 그사람이 무슨 벌 받았어?
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하은, 자기도 안다는 듯 자랑스럽게~
포경수술~!
그거 되게 아프대.
아담이 잘못해서 그 뒤로 남자들은 그 벌로 다 포경수술을 해.
공부방에 보냈더니 참 많은 걸 배우고 있는 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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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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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아우 귀여워요. 한별이는 나중에 학자가 될 거 같아요. ^^ 엉뚱한 하은이는 어떻게 자랄지 기대가 되네요. 앵두는 뭘해도 당차고 야무지게 잘 할 것 같아요. ^^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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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이 졸업식을 다녀왔는데 졸업장을 받은 애들이 돌아서서 '저는 커서 0000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참 귀여웠는데 한별이는 '피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부모인 저희들도 처음 안 사실이예요~저희 부부는 가끔 애들이 자라서 뭐가 됐음 좋겠다 하는 말을 주고받고든요. 그런데 어제 비밀상영회에서 정혜신선생님하고 영화 끝나고 대화를 했는데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애들앞에서 절대 그런얘기하지 말라구요. 애들의 꿈은 맡겨둬야지 부모가 어찌어찌 바람을 말하면 그냥휘둘린대요. 그렇구나...하고 크게 깨달은 날.
다음 주는 은별 유치원 오리엔테이션, 한별 입학, 하은 전학, 저 개강. 폭풍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듯해요.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랄 따름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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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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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피구선수라니! 피구왕 통키를 본 걸까요? 색다른 꿈이네요.아이에게 부모의 꿈을 맡기거나 보이지 않는 건 많이 노력해야 할 일인 것 같아요. 전 제가 바람을 말하더라도 홍아가 휘둘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편한 생각을 하네요. ㅎㅎ
아구야 다음 주엔 엄청 많은 일들이 기다리네요. 하나만이어도 폭풍 같을 텐데.. 음 복작복작하는 게 부럽기도 해요. ^^ 한 주 지나면 좀 여유로운 주말을 맞으시려나요? 추워진다니 감기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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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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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군요. ㅜ.ㅜ. 강화는 더 추운 것같아요. 어제 밤에 비 많이 온다고 해서 바깥에 널려있던 쓰레기들을 싹 치웠는데 비는 안오네요.. 주말이 되니까 서울에 가야할 것같은 생각을 하다가 아,안가도 되는구나, 싶으니까 홀가분해지는 거 있죠... ^^ 3월 한 달이 모두에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