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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하돌이가 다니던 씩씩이어린이집 이모들 중에서
보육일을 그만 두시고 자연치유 공부를 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어린이집에 요구르트를 가져다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늘, 하돌이가 참 잘 먹으며 "우리 집에서도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서
씩씩이 이모들이 그릇 가져오라고 그러면서 몇 숟갈 주셨어요.
500ml 우유에 밥숟갈로 두 숟가락만 넣어서
그냥 상온에 8시간 두면 물렁해져있어요.
이 요구르트를 먹기 1주일 전쯤에
우연히 홍성의 풀무학교에 갔었고 거기서 요구르트를 사서 먹었는데
그 요구르트보다 맛이 더 순하더군요.
파는 요구르트에 익숙한 아이들은 싫어하기도 한다던데
다행히 하늘, 하돌은 엄청 좋아해요.
아침 저녁으로 밥 먹은 후에 몇 숟갈씩 나눠먹고 있었는데
우연히 메디TV에서 요구르트가 장에만 좋은 게 아니라
간에도 좋고 어쩌고 저쩌고...
막 그런 것을 본 후에
저희 엄마, 오빠, 언니들에게도 막 나눠드렸어요.
식구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설명을 하고
잘 먹으라고 당부를 했는데
고등학교 다니는 조카는 얼굴에 여드름이 사라졌다고 하고
변비로 고생하던 언니는 변비가 해결되었다고 그러고...
아래층 전무님네 아들은 맛은 없지만 변비가 해결된 이후에
열심히 먹다가 다 먹어버려서 다시 분양해드리기도 했구요
그렇게 모두들 잘 먹고 있어요.(약장사 모드같다...)
둘째언니는 러시아에서 오래 살다 왔는데
러시아에서 먹던 '스메따나'라는 거하고 똑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이 요구르트의 정체는 저도 몰라서 혹시나 아시는 분 있을까 해서
알려드리는 거예요)
아무튼 요구르트가 여기저기로 막 퍼져나가고있어요.
언제 오프있으면 제가 요구르트 가져갈께요.
(저번에 진경이네 가져다 주려다가 깜빡하고 말았다는....)
옆에서 하돌이가 과자 누르고 싶다고 해서 시켜주었더니...
우리 하돌이가 새로운 어린이집에 다니느라 긴장하고 있는 걸
이렇게 잘 맞출 수가...
하늘에게 눌러보라고했더니
하늘의 꿈은 '학생'이었었는데
학생이 되고난 후
이젠 꿈이 '가수'로 바뀌었다가
요즘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이 메시지의 뜻은 잘 모르겠음.
댓글 목록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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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멋진 요구르트네요. 다음에 언제 알엠네 집에 한번 찾아갈까요?부가 정보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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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했는데 하늘이랑 똑같은 거 나왔는데..ㅋㅋ근데 전 약간 실망했어요. 오늘 오전에 머리 터질만한 일이 생겼는데 거그에 해당한 답을 듣고 싶었거덩요.(이건 뭔 심리인가? 흨.) 여튼 포춘쿠키는 답을 구하지 않고 해야하는 거 같아요. 음...아무래도 타로를 해야 할 듯.
바리/ 오 실시간 댓글~ 저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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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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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저야 항상 집에 있지만 요즘 청소를 못해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얼른 숨죽이고 없는척 한다는.... ^^; 하기사 청소를 열심히 해놓고 "집이 좀 어수선하죠?" 하고 겸손한 척 말하면 사람들이 "아이 키우는 집이 뭐 다 이렇죠" 할 땐 대략 OTL...집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 둘째언니네 학원선생님이(언니도 학원선생님) 집에 형님이 찾아오시는 날,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어서 먼저 집에 들어가시라고 했대요. 아무도 없는 빈집에 들어간 그 형님이란 분이 도둑 들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대요(집이 너무 어지러져있어서)
그 얘기를 듣던 우리 남편 왈, "우리 집은 도둑이 와서 그럴 거예요.'와 이 집은 벌써 누가 털어갔네" 상상초월...ㅋㅋ
슈아/음...타로는 너무 어려워서 잘 못알아듣겠던데. 그런데 <마왕>보고 나서는 타로에 관심이 가긴 하더라구요. 앵두 출산 전에 이대앞의 노천 타로 까페에서 타로 점을 본 적이 있었어요.그 때 가장 고민이 뭐냐고 그래서 출산하고 나서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그게 고민이라고 했거든요. 제가 몇 개 뽑은 카드를 보면서 텔러가 말해주길 남편하고 나는 경쟁자라서 서로 싸우고 있는데 남편이 나를 이길 것같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주로 애정운같은 보는 사람들이 많은지 나는 좀 짧았고 어려워하는 것같았어. 그 때 재영이랑 같이 봤는데 처음엔 연인이냐고 물어보길+래 둘다 엄청 황당해했어요. (저 앞에 + 앵두가 누른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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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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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즘 진정한 폭탄맞은 집구석 꼬라지가 뭔지 실감하고 있어.애 따라다니며, 한숨 폭폭 쉬어가며, 애가 휘집어놓은 것들을 정리하면 애는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내가 정리해 놓은 곳들을 휘집어 놓고 있지 ㅎㅎ
나두 그 요구르트 분양 받고 싶다.
한살림 요구르트 사서 먹이는데 500미리에 4300원이라는 무지 못된 가격이...
애가 유통기한 안에 다 안먹으면 화가 난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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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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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때문에 건너왔어요. 몹시 궁금해서요. 안녕하세요? 진경맘님 블로그 갔다 건너왔어요. 글을 보니 카스피해 유산균 같아요. 실온에 두면 만들어지거든요. 일본서 건너왔다고 해요. 저도 아는 동생이 소개해줘서 알게 됐는데 끈기가 있고 맛이 부드러우면 카스피해 유산균이 맞는듯해요. 지금은 안만들어먹고 있구요. 걍 김치에 든 유산균으로 만족하자하고 말에요. 효과가 좋다니 다시 만들어 먹고 싶어지네요.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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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하돌이 때부터는 그래서 먼지 없애는 것만 노력했거든. 그러다보니 발 디딜틈이 없어지더라구.(진짜로 발 디딜틈이 없는 집...) 그런데 그런 말도 있잖니. 정돈이 너무 잘된 집에서 사는 아이들은 창의력이 떨어진대. (우리집 애들은 창의력 짱~!)양파맘/그래요. 널리널리 퍼뜨릴 방안을 생각해볼께요.그런데 참 좋아요. 새콤하고 부드럽고 맛있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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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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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랑 동생이 창의력 짱? ㅋㅋㅋㅋ부가 정보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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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유산균이구나..오호...드뎌 상구백도 그 요거트를 먹고 효과 봤어요. 상구백도 결국 장염감기에 걸렸는데 속이 너무 거북하고 열이 막 났는데 약 먹어도 별 반응 없고요. 그걸 먹더니 열이 확 더 올라오더니 막 나던것이 기세가 꺽이고 속도 편해졌다고.( 표현 좋다. 하루랑 나랑 둘이 약장사하면 잘 할 듯. ^^;;) 이전까지만 해도 느낌이 뭉쿨하다고 싫어했거든요. 여튼 아주 좋아요.부가 정보
벼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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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카스피해 유산균. 얻어오면 꺼뜨리지 말고 계속 살려야 하는거죠?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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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주말농장 갔다가 갈 계획이었는데... 주말농장에서 늦게 끝나는 바람에 못갔어요. 요구르트도 네 개 정도 챙겼는데....다음 기회를기약하며..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