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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하늘이 흐뭇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돌이 좋아하는 포켓몬 카드를 사준 것이다.
하늘은 아빠에게 2천원씩 용돈을 받는다.
그 용돈을 모아서 사주는가 싶었다.
오늘 공부방에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 또 하돌에게 포켓몬 카드를 사주고
자기를 위해서는 꼬마수첩을 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돈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야? 돈을 그렇게 다 써버리며 어떻게 해?
하늘:돈 많아. 걱정하지 마.
나:니가 뭔 돈이 그렇게 많아?
기가 막혀서.
앵두 태어날 때 병원에서 준 엄청 큰 돼지 저금통이 있는데
우리는 그 곳에 동전을 모아두곤 했었다.
그 돼지의 코가 빠졌단다.
코가 빠진 구멍으로 돈을 꺼내서 그렇게 야금야금 동생들한테 인심도 쓰고
자기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내 돈 남의 돈 개념이 없는 이 애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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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노하우를 찾으셔서 전수해 주심이...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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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도 초보라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그냥 저녁에 남의 돈은 만지는 거 아니다...했어요. 그런데 하늘이 막 하돌 핑계를 대서 그거 땜에 혼났어요. 하늘 말이 자기는 가만히 있었는데 하돌이 돼지 코를 뺐대요. 그래서 자기는 어쩔 수 없이 돈을 꺼냈다는 변명을 해서 그거 땜에 크게 혼났지요. 다 보이는데 잔머리 굴리면 좀 화가 나요. 더이상 순진하지만은 않은 아이들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야겠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