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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님의 [죽기전에 하고야말 10가지 일들] 에 관련된 글.
이전부터 조금씩 쓰고 있다.
이제서야 트랙백. 또 조금씩 업그레이드 될지도. 히히
1. 혼자 살기
죽기전에 하고야말 10가지 일들하고 생각해 보니 맨먼저 떠오른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한번도 혼자 산 적이 없었다. 언젠가 상구백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상구백도 그러고 싶다고 했다. 그럼 된거지. 함 그래보자. 꼭.
2. 공명하는 다큐 한편 만들기
이거야 뭐 가슴 속에 항상 묻고 사는 이야기지. 공명하는 다큐, 사람들과 확 다아서 행복해지는 다큐. 한편은 꼭 만들고 싶다. 그럼 내 인생 참 충분(충만 가지고는 표현이 안되고 여튼) 한거지.
3. 세식구 세계여행
이건 미루 10살 되면 해보려고 이전부터 생각했던 것. 세 식구 같이 준비하고 같이 해보는 것. 아마 그 기억으로 오래 오래 행복할 거 같다. 얼마전 일본에 갔던 기억이 참 즐겁게 다가왔던 것 처럼 당시에는 힘들지 몰라도 나중에는 참 행복할 거 같다.
4. 친구들 만나러 다니기
그냥 만나고 싶다. 멀리는 네팔, 방글라데시, 또 어딘가. 가깝게는 서울. 살면서 문득 문득 생각 났던 친구들, 어느 순간 너무 성의 없게 살다 잃어버렸던 끈을 살짝 잡아 그냥 앉아서 커피 한찬 하면 좋을 듯 하다. 더도 말고 말이다. 딱 그 만큼만.
5. 미루랑 맞담배 피기
- 이건 사실 딸이랑이었는데 여튼 이룰 수 없는 일이 되었고 대신 미루랑인데 문득 아들(미루가 아들이라는 인식은 아직 없지만 )이랑 맞담배를 피는게 이 사회에서는 사실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서 꼭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무렇지도 않다면 아마 난 미루랑 좋은 관계이거나 아님 미루가 넘 멋진 녀석이겠지 싶다. 역시 남자를 키우는 것이 더 힘든 일이다. 나한텐.
6. 자전거 여행, 다양하겠지만
요즘 달군 덕에 용기가 나는 일이다. 미루가 다섯살이 되면 각 계절마다 그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 거기서 텐트 치고 그 계절을 온빵 느끼고 싶었는데 내년쯤이면 기저귀도 띄고 멀리는 아니고 주변이라도 가서 그렇게 하루 혹은 이틀 정도는 있다 올 수 있지 않을까? 미루가 스스로 자전거를 타지 전까지는 꼭 자전거 여행은 안되겠지만 여튼...해보고싶다. 그리고 달군덕에 왠지 현실가능하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얼렁해야지하면서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보는 중이다. ^^ 내년쯤엔 한강엥서 달군과 미루와 함께 음악들으며 놀 수 있지 않을까???
7. 상구랑 둘이서 긴여행
이건 미루 20살 되서 독립하면 그날로 둘이 여행을 가고 싶다. 적어도 6개월은 넘게. 둘이 여행 다니면 참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파리를 하루 동안 퐁피듀센터에서 몽마르뜨 언덕 그리고는 라데빵스까지 오직 지도 하나만 가지고 돌아다녔던 기억. 24km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걸어서 돌아 다녔는데 잼났다. 둘만이서 가고 싶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8. 혼자서 긴 여행
이것도 생각해 보니 한번도 안한 것 같다. 대학때 했다고 생각했는데 것도 중간에 맘 맞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느라 사실 혼자서 했다고는 볼 수 없다. 함 꼭 해봐야지.
9. 다큐책 한권 말들기
이건 최근에 든 생각인데 공부를 좀 더 해서 맘 맞는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잼난 이야기를 담아 만들고 싶다. 고미숙씨가 쓴 '열하일기'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 그녀가 말하는 박지원의 유머는 사실 어떤 것은 맘에 다가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별로였다. 근데 그 책을 읽는 내내 느낀 것은 그녀가 정말 박지원을 좋아하는구나 뭐 그런 생각을 했다. 그 열정만은 따끈하게 다가왔다. 좋은 책은 아니더라도 그런 열정만은 담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다큐가 얼마나 매력적인 것인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선배감독이랑 다큐 제작에 대한 이런 저런 수다를 떨었는데 잼있었다. 그러면서 했던 이야기는 이런 거 묶어서 책으로 낼까? 뭐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도 또 다른 다큐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도 했었지 여튼...해보고 싶다. 어쩜 이를 통해 사람들과 진하게 소통하고 정리하고 나아가고 그러고 싶다.
10. 비올이랑 조인성이랑 커피 한잔. ㅋ
이건 약속했으니까 꼭 해야지. 으헤헤헤
댓글 목록
말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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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현실적'인 바람이군요. 그러니까 노력하면 다 이룰 수 있는 일들이어요. 슈아님은 몽상가는 아니신 듯. ㅋㅋ. 꼭 이루세요~.가장 느낌이 오는 건 4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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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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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당히 비현실적인데 어찌하면 현실적으로 만들지 뭐 그런 생각을 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돈'이죠. ㅋㅋ 그래도 지음처럼 할 수만 있다면 돈도 크게 문제가 안되고 그럼...시간인가??근데 사실 5번이 제일 어렵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해요.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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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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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여행을 많이 하구싶구랴.나둔데... 아, 어디 가고시퍼~
근데 5번은 쉬울거 같은데? 미루가 금연가만 아니라면..
딸보다는 아들이랑 맞담배 피는게 더 어려울 것 같다는 말에는 공감.
그냥 피는거지 모. 담배피는게 무에 대단한 일이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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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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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책 만들어지면.. 정말 좋을듯!부가 정보
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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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가 책 만들면 눈물이 뚝뚝 날 것 같다는...나도 커피 한 잔 같이, 조인성 없어도 되니까 비올이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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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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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음..여행이 많은 이유가 지금의 상태를 나타내준단 생각이 드네. 아기가 있는 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의 강한 욕구 같은 것이 보이는군...음..낭중에 5년, 10년 후의 항목은 또 다를 것 같단 생각이 드네. 근데 그때 모든 항목이 여행과 관련한 거면 어쩌지. ㅠㅠ시봉/ 그죠! 누가 보겠냐고 하는데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저야 말로 진짜 원하는 사람. 얼마나 바라면 만들 생각까지 하겠어요. 진심. (근디 시봉 참 오랫만. 여서는. ^^)
현현/ 개인제작자들은 제작 과정과 관련한 좀 기술적인 이야기에서 부터 만들면서 시달리는 여러가지 감정적인 것에 까지 어느 것 하나 같이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잖어. 난 작업하면서 그게 참 힘들었던 거 같아. 최근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야지 하니까 쫌 뻘쭘하긴 해도 다른 감독들이랑 할 이야기도 많이 생기고 궁금한 것도 더 많아지고 고민도 자라고 그러는 거 같아. 몰겠다. 어떤 책을 말하는 건지. 여튼 죽기 전에!
10번은 콜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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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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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조인성인 정우성이나 기무라 다쿠야하고 한 일주일 정도 열애에 빠지면 좋겠다...고 적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신문에 얼굴 나올것 같아서, 수준을 낮춘건데...어째? 차만 한잔할라오? ㅋㅋ부가 정보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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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인성이라면 차 한잔 가지고는 마이~~~ 아쉬울거 가트요. ^^그래도 비올과 함께라면 참지요. (우웩~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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