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자전거 여행을 간다. 드디어.
계획없이 지난번에 김장하다가 필꽂혀서 역시 현재 백수인 이완과 가기로했다.
그런데, 편집이다 알바다 해서 준비를 하나도 못했다.
아직 교통편도 정하지 못한상태.
좀전까지 사무실에서 일하다 와서 지금 제주도 지도며 이런걸 들여다 보긴하는데 뭐..
가면 되는거지. 일단 지금까지 알아본거 생각한거 정리해보면..
1, 교통
일반항공 : 마일리지를 쓰려고 했는데, 뭔가 아깝다.
(음 이번에 마일리지 확인하다가 내가 8000마일리지나 그냥 날린걸 깨닫고 죽는줄 알았다)
저가항공 : 25000원 짜리도 있던데;; 예약을 놓쳤다. 다시 나올때를 기다려? 아님 비싸게(거의 6만원) 주고가? 새벽편은 만원정도 저렴하던데 전날 밤에 공항가서 노숙할까?
아시아나, 대한항공 73400
제주항공 57500원
한성항공 59000 , 42900, 48900, 30900, 25900 다양. 그렇지만 내 일정에 맞는건 59000..
나올땐 배타고 나와서 주말에 진안에 가려고하는데..완전 복잡하다.
선박:
제주 - 목포 : 18550원 4시간 20분
제주 - 완도 : 19800원 3시간 배시간표 출력할것 , 14000원 5시간짜리도 있었음. (정보 확인필요)
버스 :
목포-전주 : 07:20 ~ 18:20 9400원 2시간 30분
전주-진안 : 06:00~ 21:30 40분 -- 37Km 자전거 타고 갈수도 있을듯.. 밤이라 좀 힘들려나.
완도 - 광주 : 3시간
광주 - 전주 : 1시간
전주 - 진안 ....
그냥 서울 갔다가 진안내려가는게 편해보인다. 이거 그냥 그날 필받는대로 해도 될까..
진안아니면 걍 제주도에서 딩굴러...-_- 그치만 진안도 가고 싶고.
2. 루트 및 일정
아직 모르겠음. 지금 지도를 살짝 본 결과, 일주도로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면,
첫날 여름이 지난 여름에 갔었다는 비혼여성들이 모여서 천연염색하는 곳에 가면서 돌면 될거같고.
중간중간 오름에 오르고 하면 될듯.
지도를 찾고 거리 계산을 해보자..
3. 숙박
제주에 근거지를 가지고 있는 주변을 끌어모아 어떻게 헝그리하게 잘 자보자는 심산으로 3군데 연락을 돌렸는데, 한군데 낙찰. 마지막 날 밤에 미류네 집에서 묵기로했다. 캬캬.
첫날 천연염색하는 곳과 마지막날 미류네, 4일중 2일은 무료로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나머지는 적당히 민박집에서 자면 될거 같다.
최대 1인 만원까지잡고.
4. 식량계획
쌀, 김, 김치, 깻잎, 고구마, 곡차 등으로 때운다. 짐이 무겁긴하겠으나, 사먹는것보다 나을듯.
중간중간 간식은 양갱같은게 좋을거 같다.
묵는 곳에서 아침 저녁을 해먹고, 점심은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싸가거나, 고구마를 쪄가자.
5. 자전거
비행기에 싣는건 지음한테 오늘 배웠다. 도구도 빌리고.. 예상치도 않게 패니어(자전거 짐받이에 거는 가방)도 빌렸다. 자전거에 거니까 로망이 물씬 .. (총 빌린게 내 자전거 값이랑 맞먹는거 같다)
일단 공항에도착해서 가까운 자전거 포에서 자전거 점검좀 받는게 좋을거 같고,
혹시 모르니까 자전거 수리점 같은곳 연락처를 준비해야겠다.
사실 가장 걱정은 내가 요즘 몇달동안 자전거를 안탔다는데 있다. 음음.
6. 준비물
테이프, 노끈(자전거 포장용)
자전거 공구 , 펌프, 케이블타이, 패치, 렌치, 다용도칼세트
쌀, 고구마, 김, 김치, 깻잎, 물통, 양말, 속옷, 여벌옷1개, 침낭(?)
마스크, 모자, 장갑, 세면도구, 수건, 스케치북, 책, mp3
지도, 각종 교통편 관련 연락처, 시간표
7.
무목표, 바람, 변화, 무배려는 필수
도움, 참견 환영.
출발 월요일 (벌써 내일이군, 근데 비행기표도 안샀어)
계획없이 지난번에 김장하다가 필꽂혀서 역시 현재 백수인 이완과 가기로했다.
그런데, 편집이다 알바다 해서 준비를 하나도 못했다.
아직 교통편도 정하지 못한상태.
좀전까지 사무실에서 일하다 와서 지금 제주도 지도며 이런걸 들여다 보긴하는데 뭐..
가면 되는거지. 일단 지금까지 알아본거 생각한거 정리해보면..
1, 교통
일반항공 : 마일리지를 쓰려고 했는데, 뭔가 아깝다.
(음 이번에 마일리지 확인하다가 내가 8000마일리지나 그냥 날린걸 깨닫고 죽는줄 알았다)
저가항공 : 25000원 짜리도 있던데;; 예약을 놓쳤다. 다시 나올때를 기다려? 아님 비싸게(거의 6만원) 주고가? 새벽편은 만원정도 저렴하던데 전날 밤에 공항가서 노숙할까?
아시아나, 대한항공 73400
제주항공 57500원
한성항공 59000 , 42900, 48900, 30900, 25900 다양. 그렇지만 내 일정에 맞는건 59000..
나올땐 배타고 나와서 주말에 진안에 가려고하는데..완전 복잡하다.
선박:
제주 - 목포 : 18550원 4시간 20분
제주 - 완도 : 19800원 3시간 배시간표 출력할것 , 14000원 5시간짜리도 있었음. (정보 확인필요)
버스 :
목포-전주 : 07:20 ~ 18:20 9400원 2시간 30분
전주-진안 : 06:00~ 21:30 40분 -- 37Km 자전거 타고 갈수도 있을듯.. 밤이라 좀 힘들려나.
완도 - 광주 : 3시간
광주 - 전주 : 1시간
전주 - 진안 ....
그냥 서울 갔다가 진안내려가는게 편해보인다. 이거 그냥 그날 필받는대로 해도 될까..
진안아니면 걍 제주도에서 딩굴러...-_- 그치만 진안도 가고 싶고.
2. 루트 및 일정
아직 모르겠음. 지금 지도를 살짝 본 결과, 일주도로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면,
첫날 여름이 지난 여름에 갔었다는 비혼여성들이 모여서 천연염색하는 곳에 가면서 돌면 될거같고.
중간중간 오름에 오르고 하면 될듯.
지도를 찾고 거리 계산을 해보자..
3. 숙박
제주에 근거지를 가지고 있는 주변을 끌어모아 어떻게 헝그리하게 잘 자보자는 심산으로 3군데 연락을 돌렸는데, 한군데 낙찰. 마지막 날 밤에 미류네 집에서 묵기로했다. 캬캬.
첫날 천연염색하는 곳과 마지막날 미류네, 4일중 2일은 무료로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나머지는 적당히 민박집에서 자면 될거 같다.
최대 1인 만원까지잡고.
4. 식량계획
쌀, 김, 김치, 깻잎, 고구마, 곡차 등으로 때운다. 짐이 무겁긴하겠으나, 사먹는것보다 나을듯.
중간중간 간식은 양갱같은게 좋을거 같다.
묵는 곳에서 아침 저녁을 해먹고, 점심은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싸가거나, 고구마를 쪄가자.
5. 자전거
비행기에 싣는건 지음한테 오늘 배웠다. 도구도 빌리고.. 예상치도 않게 패니어(자전거 짐받이에 거는 가방)도 빌렸다. 자전거에 거니까 로망이 물씬 .. (총 빌린게 내 자전거 값이랑 맞먹는거 같다)
일단 공항에도착해서 가까운 자전거 포에서 자전거 점검좀 받는게 좋을거 같고,
혹시 모르니까 자전거 수리점 같은곳 연락처를 준비해야겠다.
사실 가장 걱정은 내가 요즘 몇달동안 자전거를 안탔다는데 있다. 음음.
6. 준비물
테이프, 노끈(자전거 포장용)
자전거 공구 , 펌프, 케이블타이, 패치, 렌치, 다용도칼세트
쌀, 고구마, 김, 김치, 깻잎, 물통, 양말, 속옷, 여벌옷1개, 침낭(?)
마스크, 모자, 장갑, 세면도구, 수건, 스케치북, 책,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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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무목표, 바람, 변화, 무배려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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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월요일 (벌써 내일이군, 근데 비행기표도 안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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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무배려
Tracked from 2007/11/25 14:49 delete달군님의 [제주 여행준비] 에 관련된 글. 본래의 포스팅과 관계 없는 글.여행자 달군은 무배려가 참 편했다고 말했다.그말에 참 동감했다. 왜냐하면 "배려"라는 것도 성별화된 사회관계이다. 나는 여성으로서 늘 관계를 배려하도록 교육을 받았고, 사회생활 속에서는 배려해야 하는 역할을 많이 부여받았기 때문에, 배려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있어보자,고 할때마다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그래도 아이를 키우는 복귀 하기 전 지금 사무실 사람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공갠줄 알았는데, 또 비공개 카테고리에 넣어놨었네. -_- 바보.
서귀포쪽에 태공각인가 하는 여관이 사람수에 상관없이 방 하나에 만오천원이던데. 밥해먹을 도구 가지고 가서 마당에서 해먹을 수도 있는 듯. 우리가 갔을 땐 방이 없어서 옆집 소개시켜주더군요. 그 집은 2만원짜리 여관이었는데 전기밥솥을 빌려주어서 밥 해먹고 도시락도 싸고 그랬는데 길가라 좀 시끄러워 좋은 기억은 아니었죠. 만원짜리 찜질방중에 아주 좋은 곳, 기산토방인가. 성판악 입구에서 이삼킬로 떨어진 곳인데 찜질방도 같이 운영하거든요. 오호, 아주 좋아요. 좋아. 황토로 만든 방이거든요. 거기서 하룻밤 묵을 수도 있을 듯. 아.... 눈오는 한라산 가고 싶다.... 작년에 리우스랑 갔었는데, 갑자기 리우스도 그립네..
우와 좋겠다.. 특히.. 무목표, 무배려란 말과.. 아직 예약하지 않았다는 말도 너무나 달군스러운^^.. 아참.. 한성항공과 같은 저가항공은 기차처럼 밖이 다보이고... 제주까지 오는 동안 내내 펼쳐지는 경치를 볼 수있는데.. 가끔 기장이 '아래 오른쪽에 보이는 곳은 군산입니다.'라는 식의 설명도 해주는 등 재밌더라구요..^^ 근데 낮게 날다보니 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체가 흔들려서 멀미하는 사람도 종종있다는.. 난 뭐.. 괜찮더라구요..^^ 여행 잘 다녀오삼..
우와... 부럽다. 나도 제주도 자전거여행 가려고 했었는데 두번이나 꽝났었어요. 처음에는 사고나서, 두번째는 구속직전이라 어찌어찌하다보니...
목포-전주-진안이 괜챦을 것 같은데요.
진안엔 무슨 일로? 군산 가까이로 오면 꼭 연락하세요. ㅎㅎ
마일리지가 아깝더라도 그게 나을 겁니다. 마일리지가 은근 쓰기 힘들거든요. 근데, 내일이면 마일리지로 나와있는 표가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커요. --> 그렇다면 저가항공 추천. 한시간내내 흔들려서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견딜만 하지요. 청주에서 제주가는 저가항공도 있어요. 청주공항까지 버스가... 1만원쯤 하지만.
한라산엔 안가시나요? 자전거는 가져가는거에요?
아이고 부러버라~~
이야, 좋겠다!
뻐꾸기 / 와 엄청 오랜만이에요.
좋은 정보 고마워요. 고호호호. 신난다. 눈오는 한라산 좋지요. 아직 눈이 안왔을거 같지만. 이번에는 몇군데 오름으로 가보려구요
수진감자/ 아하 흔들리는구나. 자전거 앞뒤바퀴를 떼라는데..내건 큐알레버가 아니라 불편한데..음 내일 아침에 가서 뭔가 협상을 잘 해봐야 겠어요..
무화과/ 아 그랬고나. 이제 나왔으니 제주도 가요 :) 헤헤 반가워라.
re/ 목포에서 나오는 배시간이 애매해서리. 지음은 완도가 좋다고하고. -_- 가서 결정하려구요. 크크 진안에는 정착과 유목사이라는 모임-김장담갔던.. 비혼여성생태공동체고민하는..- 에서 진안에 혼자 귀농한 여성분이 있다고 해서 놀러가는거에요. ^^
자전거는 가져가고. 한라산은..음. 날씨랑 저희 상태봐서 자전거 끌고 갈수 있음 가보죠. 근데 기억에 한라산 입구까지 가는 도로가 업청 굽이굽이였던거 같아서 뭐..크
디디/ 응 좋아!
또 가고 싶다. 흑흑
날씨가 좀 풀린다니 다행이네... 그러나 제주도 날씨는 또 여기 일기예보랑 별개라는 거... 든든히 준비 잘해서 잘 다녀와.
부럽잖아;ㅁ; 잘다녀오삼-케케
진안터미널 도착해서 가기로 했던 그 집에 자전거 타고 가려면 15분에서 20분가량 걸릴 것(차도로 가는 것만). 차도에서 다시 산길 따라 제법 올라가야 해서 밤에 가려면 힘들게야. 참고하삼.
'바람' 많이 쐬고 '변화'되어 오삼. 붕자도 보고.. 좋겄다~!
여름/ 으흥 내가 마음이 아프고나. 그대의 자전거를 생각하니.
바리/ 고맙!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전거가 나갈지 모르겠어요 크크.뭐 어떻게 되겠지.
봉봉/ 케케케. 무지막지 잘 다녀올께.
길날/ 억. 그래? 진안 터미널에서 그집까지는 어떻게 가남? 버스?
우리는 어차피 그냥 시내버스에는 자전거 못싣는데. 죽음이다. 켁...나 길치에다가 밤눈도 무지 어두운데..
우왕 브럽브럽해요 'ㅂ'
와~~ 재밌는 여행 가시는군요..
저도 2004년에 잔차로 한바꾸 돌았는데 넘 좋았어요..
그땐 완전 여름이었는데...^^
얼마전에도 제주도 갈 일이 생겨서
"시외버스+잔차"로 관광을 했더라지요.....
적당히 선선하니깐 훨씬 좋던걸요.
낼 가신다면 추위 때문에 조금 고생하실 수도 있겠네용..
조심하시고 안전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와~ 이완이랑 낼 가는구나.. 완전 즐겁게 몸 잘 챙겨서 잘 다녀오삼^^
잔차는 박스에 포장하는거야? 박스는 구했남? 박스가 크면 바퀴를 안 빼도 들어가긴 할 듯... 음... 만약 박스가 작으면 앞바퀴만 빼면 그나마 일이 덜 힘들거야 뒷바퀴는 뺐다가 끼우면 센터 맞추기가 약간 어려울 수도 있거든 제주도 유람 잘 하고 오슈
난 지난주에 제주도 갈라고 오토바이 끌고 나갔다가 넘 추워서 괴산갔다가 그냥 돌아갔더랬지 잔차는 겨울에도 땀나는데 오토바이는 진짜 춥더라 ㅜㅜ
끌끌... 참내 동네 사람 뒀다 뭐 할꺼야? 미리 연락했으면 잔차 손이라도 봐 줄거 아냐!
아 모두들 안녕. 나는 인제 자고 갑니다!
말랴, 비닐에 싸도 된다고 해서 비닐에 싸가려고해. 지음이 도움을 줬어. 잔차 정비는 전혀 안했지만.
근데 패니어를 달고나니 너무 무거워서 무서워....넘어지면 어떡하나..암튼 다음에 봅세다 다들!
설마 안식월 내내 사무실 나가나 했더니 ㅋ 잼나게 갔다와요
안전히 잘 다녀오세요~~
그저 부럽. 즐겁게 아프지 말고 잘 지내다 와요~
와서 잼난 이야기도 들려주고. 히...기대.
아아 이미 떠났겠고나. 갔다왔나?ㅋ 재밌게 무배려 하고 왔어ㅎㅎ
다음 모임때 제주도 얘기해주어. 꺄악 나도 내년에 가야짓!!! :)
집에 안가본지도 어언일년갓다와가꼬 조천음신촌리의 일년간 발전상을 프리젠테이숀해주십사.
오나전 잘 다녀왔심다!!
구파발 분홍색 집이 조천이었삼? 나 조천 댕겨왔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