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0 꿈

from 너에게독백 2007/11/20 11:46
난 참 꿈도 많이 꾼다.
근데 현실개입이 항상 어떤식으로든 되어있는듯.


오늘은 밤새 유인물을 만들었다.
내가 있는 건물 밖에는 큰 파업인지 집회인지가 며칠째 계속 되고 있었고,
나는 이사람 저사람의 제안을 다 받아들여서, 할수 있어요 할수 있어요 해놓고 실은 하나도 안해서 막판에 몰려서 허둥지둥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밖에서 들어온 노동자 아저씨들이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하고, 천진하게 내가 하는 작업이 뭔지 궁금해 하더니 이러쿵저러쿵 간섭을 해왔다.

나는 참다가 나름 냉정하게 말하고 자리를 옮겼는데, 디디가 지난번에 부탁한 거  어떻게 되었냐고 왔다. 나는 재봉틀로 뭔가 드륵드륵 만들더니 묵직한 베게 같은걸 만들어서 던져 줬다. 거기에는 그림도 그려져있고 뭐라뭐라 구호같은데 쓰여 있었다. 이런건 어때? 내가 물었다. 어두운 얼굴의 디디 " 오 좋아. 원하는거야. 그런데 말이야.." 하면서 실은 유인물을 만들어야 겠지 않겠냐는 압박을 해왔다. 음 나는 끄덕이며 유인물 편집에 들어갔다. 개토도 붠가 부탁한게 있어서 왔었다. 근데 뭐였는지 지금 기역은 안나고, 개토는 앞으로 숲에 가서 산다고 했다. 뭐 하는일이 그럭저럭 잘 되어서 어느정도 정기적인 수입은 조금씩 생기니까 가능할거 같다고 했다.

비를 맞았는지 , 수영을 한건지 다들 젖어 있었다. 그러다 뭐 에로에로한 장면이 나왔던거 같기도하고.. 암튼 이뒤 부터는 기억안남.


여지불모 영상편집이랑 살살페스티벌 음반 디자인에 압박을 받으면서 잤더니 이런꿈이...=_= 아무래도
오늘 또 사무실에 나가야지 싶다(놀림 받을텐데 흑흑). 새로운 알바도 덥썩 물었는데...이번 일주일은 열심히 일하고, 다음주 부터 다시 노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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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11:46 2007/11/20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