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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기억 (2024.09.19)

추석 명절 연휴 끝
 
1. 9월 18(딩굴딩굴
 
2. 잠을 자는데도 졸리다.
 
3. 저녁 산책휴가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부가 보인다.
 
4. 2012년 4월 23일 구로구 궁동아이들이나 우리 부부에게 옥상에 대한 그리움을 남긴 곳한 때 아내가 옥상에 대한 그리움을 책으로 표현해 볼 까 고민을 했던 곳만약 아내가 고민만 하지 않고 책을 냈다면 어땠을까?
 
광명시에서 구로구 궁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공동육아를 시작했고둘째를 만나고다른 집들 보다 우리 가족의 점유율이 높았던 옥상텐트치고 놀고한 여름에는 풀장을 만들어 놀던 곳때때로 이불을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잠이 들던 곳.
 
언젠가 첫째가 아내에게 혼나고 나서 혼자서 찾아 갔다는 곳비록 혼자서 건물 안에는 들어가지는 못했다지만그 곳은 우리 아이들에게 고향과 같은 그리움의 장소.
 
시간이 흘러 공동육아를 하던 어린이집도 문을 닫았고아이들의 고향과 같은 장소들이 하나 둘 사라지며 사진으로만 그 흔적을 남기고 있지만그 시간들의 기억은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지지대가 되어 줄 것이기에 그 시간의 기억들을 남길 수 있었음에 하늘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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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눈물이 마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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