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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3
-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
광복절 아침.
1. 8월 14일(수) 단말기를 충전하지 않았다. 이용자 보조밧데리를 빌려 충전 후 소급결제.
2. 구로역에 설치된 철도노동자 시민추모공간에서 1시간 20분 동안 오고 가는 이들을 보면서 든 생각. 가던 걸음을 멈추는 것도 어렵고, 몇 자 적어 붙이는 건 더 어렵다는 것을 확인. 서 있는 동안 2명이 글을 남김. 글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음료를 두고 가신 분도 계시고, 글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가던 걸음 멈추고 고개 숙인 이들의 연령층이 높음.
3. 구로시민회가 8월 15일에 진행 할 역사탐방 참여 인원이 저조. 진행? 취소? 음. 고민 중 한 가정이 참여 의사. 덕분에 조촐하게라도 할 수 있음. ㅎㅎㅎ
4. 구로시민회 회원 카톡방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안내.
5. 구로수다방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마을
6. 유선희 전 진보당 구로위원장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구로마을TV 서인식대표와 고려대학교구로병원장례식장으로. 버스로 이동 중 궁동입구의 교회(대형) 수요 예배가 끝난 뒤 밀리는 차들과 고척돔구장을 지나려니 시합이 끝난 뒤 몰려 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구로수다방 출연자가 늦은 이유에 대한 나름의 상상을 하니 이해가 확.
7. 집에 돌아오니 광복절 10분 전. 광복절을 길이 아닌 집에서~~
8. 2024년 8월 14일 구로역에 설치된 철도노동자 시민추모공간에서 쓰인 글귀를 보다가. 글을 적다보니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는 글도 떠오름. 우리는 언제까지 미안하고, 죄송해야 하는 걸까?
노조에서 추모 글이 적힌 롤스크린이 꽉 차서 기존 것은 옆으로 옮기고 새로운 롤스크린을 설치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걷던 걸음 잠시 멈추고 글 하나 남겼으면 좋겠다. 미안함이든, 의지든 떠나보낸 이의 마음을 담았으면 좋겠다.
12일(월) 고 윤**의 발인이 있었고, 16일(금) 고 정**의 발인 일정이 확정되었으나 구로역 8번 홈에 설치된 시민추모공간은 23일(금)까지.
2024.08.15
눈물이 마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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