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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30
- 초대합니다.
또 다시 시작된 월요일
1. 8월 23일(금) 구로역 8번 홈에 설치 운영되던 시민추모공간 정리 참여. 지난 8월 9일(금) 02시 20분 경 구로역 9번선 전차선로 차상작업 중 선로점검차와 작업대 충돌로 두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한 명의 노동자가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있어서 노조에서 구로역에 시민추모공간을 설치.
2. 녹색병원에가서 갑상선 조직검사. 목 근처를 깊이 찔려서 그런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을 삼킬 때 마다 움찔한다. ㅎㅎㅎ
3. 8월 24일(토) 활동지원 마치고 궁더쿵어린이집으로. 지난 7월 마지막 졸업식을 했지만, 남은 짐 정리가 필요해서 궁더쿵 아빠 방에 짐 정리하기 위해 아빠들 모인다는 글. 난 뒷정리 후 먹고 마시는 자리에 가서 그냥 누워 있었음. ㅋㅋㅋ 반가운 얼굴들 보니 좋다.
4. 8월 25일(일) 구로마을넷 카톡방에서 구로구청이 진행하는 고척근린공원 인조잔디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 소식을 보자니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고척2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은 난리 중. 결국 설명회는 무산. 축구협회와 구로구청은 주민들의 반대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는 것일까? 구로구청은 8월 22일(목) 주민들 간 다툼으로 무산된 것을 8월 23일(금) 17시에 공지하고 8월 25일(일) 설명회를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8월 25일(일) 주민설명회 진행은 무산되었지만 축구협회에서 동원한 사람들과 반대하는 주민들 그리고 구청 담당자가 떠드는 소리와 고성이 카톡을 타고서는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찌른다.
5. 2024년 8월 23일 구로역 시민추모공간 정리 때 발언 장면. 참여한 구로시민회 회원이 회원 카톡방에 올린 것 펌.
8월 9일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뒤 늦게 알았다. 구로마을TV 운영위원회가 있어서 모이기로 한 구로시민센터를 가기 위해 구로역에 내렸을 때 카메라와 9번 홈 선로 인근에 경찰들이 서 있는 모습을 봤다. 무슨 사고가 났나?
10일과 11일 먹고 사는 일 때문에 구로역 사고현장을 스쳐지나갈 수밖에 없었지만, 12일(월) 시민추모공간이 생겼다는 소식에 잠시 들린 뒤 시간이 날 때 마다 매일 1시간 정도 들렸다. 이제는 추모공간에 서서 오고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생각해 본 생각들을 실천으로.
2024.08.26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