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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시몬 (마가복음 15장 16절 - 17절)

장    소 :예본교회


날    자 : 2011년 4월 17일


성경본문 : 마가복음 15장 16절-27절


제    목 :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시몬

 


로마 병사들은 예수님을 놀린 뒤 골고다로 끌고 갑니다.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지나가다가 잡혀 대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전날부터 피곤한 상태였고, 채찍질을 당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지쳐있어 십자가를 지고 계속해서 걸어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가는 알렉산더와 루포의 이름을 거론합니다. 아마도 당시 사람들은 두 사람의 이름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두 사람의 아버지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시골에서 지나가다가 날벼락을 맞은 시몬, 하지만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로 향했습니다. 자신이 원했다기 보다 강제에 의한 것이었지만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 모두에서 시몬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갔다고 기록합니다.


마가는 시몬의 두 아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아마도 마가의 기록을 접한 사람들은 두 사람을 알고 있기에 예수님의 죽음을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갔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로마 병사들에게 놀림을 당했습니다. 자신을 놀리고 육체적 고통을 더하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기보다 자신을 따르는 여성들에게 자신들과 자녀를 위해 울라고 말씀하셨다고 누가는 기록합니다.


예수님이 죽음의 현장으로 끌려 갈 때 예기치 못한 한 사람이 바로 그 곳에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강제에 의해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의 이름과 그 자녀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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