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장 소 :예본교회
날 자 : 2011년 4월 10일
성경본문 : 누가복음 22장 49절-53절
제 목 :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을 4개의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 모두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복음서의 기록은 기록된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달리 표현되고 있습니다. 기록할 것과 줄일 것을 조금씩 달리했지만 4복음서 모두를 읽어보면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누가는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오른편 귀를 떨어뜨렸다고 기록합니다. 요한은 칼을 든 사람이 베드로였으며 그가 상해를 입힌 사람은 말고라고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 이것까지 참으라 말씀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셨다고 누가는 기록합니다. 누가의 직업은 의사입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기록되지 않은 장면 바로 떨어져 나간 귀를 예수님께서 다시 낫게 하신 것을 누가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잡으러 몰려온 사람들에게 그들과 대치를 하는 제자들을 안전하게 돌려보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요한은 기록합니다. 마태와 마가는 제자들이 모두 도망했다고 기록합니다. 특히 마가는 한 젊은 청년의 탈출을 기록하며 그들의 상황이 얼마나 다급했는지 알려줍니다.
자신을 잡아들이려 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지켜보려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예수님은 양편의 감정을 다스립니다. 칼을 들고 선 제자들을 안정시켰고, 흥분한 상대방을 진정시킵니다.
사순절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예수님께서 갈등을 조절하는 모습을 때때로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예수님은 모도 도도 아닌 경우가 있다는 것을 말씀과 실천으로 보여주십니다. 갈등이 폭풍처럼 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