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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늘이 맑지는 않다.
1. 10월 31일(목) 1인 시위 마무리. 지난 9월 9일 구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최태영 구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구로구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 관리 조례’가 국민의힘 구의원들에 의해 부결된 이후 9월 11일부터 1인 시위.
1인 시위는 구로구의회 앞 22일. 구로 구청 앞 2일. 구로구청 가족보육과 앞 6일. 오늘까지 모두 30일을 진행하였으나 수술을 받아야 해서 1인 시위 마감. 최태영 구의원의 약속을(조례를 다시 발의) 지켜볼 예정
2. 구로마을TV 서인식, 지건용, 이광흠 3인 점심. 식사 후 지건용 활동가를 구로마을TV Communication Officer 로 세우기로.
3. 전 구로구청장 문헌일씨 사퇴에 대한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입장문 초안, 운영위원회에 보고.
4. 첫째가 축제 공연 끝내고 집에 온다는 연락. 중동역으로 첫째 마중하러 가며 11월을 맞이함. 중동역에서 걸어오는 딸과 만나 집으로.
5. 2019년 5월 8일 둘째가 준 편지. 5월 9일 자랑하려고 찍어서 페이스북에도 올렸었는데 아 페이스북 생각하니 또 화가나네. 내가 영구 제명이라니.
둘째의 사춘기는 마무리 단계인 듯. 아내와 잘 지내던 둘째가 아내와 대화 단절의 이유는 첫째와 둘째가 다툴 때 아내가 둘째만 혼냈다고? 둘째의 기억은 아내의 기억과 다르지만 어쩌겠어. 당사자가 그렇다는데. ㅋㅋㅋ
둘째가 다시 아내와 대화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사춘기 끝자락 어딘가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아. 누군가의 곁에서 기다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간이 약인 것 같아. 첫째도 그랬던 것처럼, 둘째도 잘 매듭짓겠지.
그나저나 11월 3일 이 후는 당분간 개인 일정을 못 정리할 것 같아. 스레드엔 병원에서 생각나는 일상을 적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SNS는 당분간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 아침마다 해오던 일상 정리도 며칠 남지 않았네. 퇴원하고도 이어질 수 있기를.
2024.11.01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