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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시작이군.
1. 10월 7일(월) 구로구의회 앞 앞 현수막 들기 8일차. 새로운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구로구청 가족보육과 앞 현수막 들고 침묵은 6일차로 멈춤.
2. 사무실에서 꾸벅 꾸벅. 이제 체력이 안 된다.
3. 새로운 주말 샘 19일(토) 실습을 오신다고 연락. 18일 교육 끝내고 바로 실습. 내가 19일까지 근무인데, 센터에서 다시 연락 옴. 다른 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난 9월 9일(월) 센터에 말을 했는데, 사람이 귀한 건지. 아니면 음.
4. 회원들에게 소식 문자.
5. 10월 4일(금) 발생한 일로 첫째는 학교에서 카톡으로 아내와 둘째 그리고 나는 대화로 회의.
6. 2012년 8월 22일 구로구 궁동집 옥상.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 중 하나.
궁동집 옥상은 가끔 내 글의 소재가 되곤 한다. 늘 안전한 공간이었고, 편안한 공간이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할 때에도 옥상을 사용하려 했지만, 지금 사는 곳은 옥상에 올라가기가 쉽지 않아 포기.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안방이었고, 누워 하늘의 별을 세는 공간이었다. 내게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곳?
다른 집도 옥상을 이용하기는 했지만, 가끔 옥상에 심은 채소에 물을 주거나 빨래를 널러 오시는 정도였기에 옥상 점유율은 우리가 가장 높았다. 그리고 우리가 살던 집은 옥상 바로 아래였기에 옥상 진입도 가장 쉬웠다.
아이들이 자라며 집이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곳이라는 믿음을 준 곳이기도 하다. 가끔은 그 때가 그립다. 아마 아이들이 어려서 더 그럴지도. 이제 나도 나이를 먹나 보다. ㅎㅎㅎ
2024.10.08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