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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쓰기 시간에 적었던 글들을 하나 씩 올리려고 한다. 전부 9개의 글을 적었는데, 지난 12월 2일(수) 9번째 글을 올렸으니 이 글 빼고 7개가 남는다.
2020년 첫 글쓰기는 지난 6월 17일(수)이었고, 글감은 자유롭게 쓰기였다.
적었던 글과 관련한 영상을 찾아서 아래에 붙여봤다. 영상은 6월 17일(수) 북한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을 공개한 것을 YTN에서 뉴스 속보로 내 보낸 영상이다.
변화하는 삶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일까?
깡통
오늘은 2020년 첫 글쓰기 모임이 있는 날이다. 글감은 자유롭게 정해서 글을 쓰라는데, 무슨 글을 써야 하지?
지난 2019년 첫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이건 일일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것일까? 이런 고 민을 적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벌써 1년이 지나고 다시 글쓰기를 시작한다.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렸다.
오늘은 열린사회시민연합 총회 준비위원회가 강동송파시민회에서 있었다. 코로나19로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이번 열린사회시민연합 총회를 대면이 아닌 서면총회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내가 알던 모르던 꾸준하게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나는 늘 새롭게 변하는 상황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성명이 나왔다. 그리고 2020년 6월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북한에 의해 폭파되었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 남북정상회담(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또는 4.27 정상회담)을 가진 뒤 2018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2005년 개성공단에 설치되었다가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제재와 북한의 반발로 폐쇄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옛 경제협력협의사무소) 사무실을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2018년 9월 14일,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2020년 1월 18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여파로 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 했던 곳이 결국 폭파된 것이다.
처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났을 때 곧 통일이 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다시 분위기가 싸하다.
변화를 대하는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싶어서 조금은 생뚱맞은 이야기를 적어봤다. 나는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변화에 잘 반응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관습에 또는 누군가의 시선에 내 자신을 맞추고 있지는 않은가?
비록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폭파되었지만, 그래도 남과 북의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기에 희망을 품어본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 이야기를 한다. 변해야 함에도 변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기존의 틀을 고집하거나,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 생각하는 어리석음에서 나는 벗어나서 살아갈 수 있을까? 오늘 나는 변화 앞에서 어떤 모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