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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는 대깨문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적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라는 청원이 지난 2월 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청원 동의가 현재(2020년 2월 27일) 백만명이 넘었다.
청원내용을 보면 모든 문재의 발단이 중국인 또는 중국을 경우한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금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과연 현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혼란이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으로 인한 것일까요?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 상황을 살펴보면 초기 중국에서 국내에 들어온 확진자들은 1번 확진자, 2번 확진자, 3번 확진자, 4번 확진자, 7번 확진자, 8번 확진자, 13번 확진자, 15번 확진자 23번 확진자, 24번 확진자, 26번 확진자 총 11명이었습니다.
일본 1명(12번 확진자), 태국 1명(16번 확진자), 싱가포르 2명(17번 확진자, 19번 확진자)
11명의 중국에서 온 확진자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3명의 중국 국적이고 우환입국교민(13번 확진자, 24번 확진자)를 포함 총 8명은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리고 27번 확진자는 한국인과 결혼한 사람이었습니다.
청와대 청원을 한 분의 논리라면 코로나19 초기부터 중국과 인적 교류를 모두 단절해야 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일본과 태국, 싱가포르를 다녀온 사람들의 확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코로나19 발생 초기 문재인 정부는 적절하게 방어를 했습니다. 하지만 31번 확진자의 발생 이후 신천지라는 단체로 인해 현재까지 문재인 정부의 사투가 진행되고있습니다.
문제는 신천지라는 단체입니다.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 신천지가 제대로 대응했다면 현재와 같이 급속하게 지역감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에 내려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인과 중국 경유 외국인을 포함해서 사업, 여행, 선교, 공부 등 다양한 이유로 중국에 드나들고 있는 한국인들 모두를 막는 것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정말 생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단지 모든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고자 하는 것입니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2월 27일 질병관리본부의 09시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 1,595명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73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4명, 기존해외유입관련 33명, 기타가 717명 입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까지의 자세한 자료를 원하시면 질병관리본부(https://www.cdc.go.kr/board/board.es?mid=a20501000000&bid=0015 ) 보도자료를 보시면 됩니다. 또한 제 개인 블로그에서 2월 27일 09시 이전 정리한 자료를 보시고 싶은 분은 ( https://blog.naver.com/coolie1/221827088480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