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국가인권위원회를 축소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이 뭘까요? 돈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라는 말은 이번 추경예산에서도 보았듯이 그다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뒤지던 중 진보신당의 논평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인권위 축소는 촛불에 대한 복수극" 이라는 겁니다. 작년 촛불집회에 대해서 인권위는 경찰이 과잉진압했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인권위 뿐만 아니라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에서도 과잉진압이라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이런 국가인권위의 결정이 얼마나 눈에 가시였겠습니까? 당연히 어떤 명분을 내걸어서라도 국가인권위를 죽이려는 전략을 펼치려는 것이지요.
<사진출처 : 한겨레>
쪽팔립니다. 사실 지금의 국가인권위원회도 '권고'이외에 커다른 역할을 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들이 열심히 일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권고'라는 것이외에 실질적인 힘이 없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를 확장해도 시원찮을 판에, 오히려 축소라니요? 이번 인권위 축소에 대해서 아태국가인권기구포럼에서는 우려를 표명했다더군요. 국제적으로 쪽팔리는 짓입니다. 국가브랜드를 높여야 한다고, 국민들이 국가브랜드를 갉아먹는다고 하더니, 왠걸요 국제적인 망신은 누가 시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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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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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정말 자신의 본질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고있어요~ 때로는 보는 사람이 무안할정도로 적나라하게... 쪽팔린줄 알아야지...부가 정보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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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말해 무얼하겠어요. 입만 아프지..-_-;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