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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김선아와 이동건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보기 시작한 드라마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의 김선아와 "네 멋대로 해라"의 이동건만을 기억하는 나에게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물론 대작 "이산"의 후속작이라서 더욱 기대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결과는 대실망. 큰 재미는 없었다. 다만 주연보다는 조연들의 가치가 더욱 돋보인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2명의 조연이 나의 관심을 끌었는데, 허초희(김선아)의 동생, 허균으로 나오는 박기웅과 문화재청에서 일하는 왕주현으로 나오는 김정화가 바로 그들이다. 특히 박기웅의 경우에는 제 2의 신현균이라 불릴만큼 신선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 아직 연기에 대해서는 평가할만큼 큰 비중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매우매우 귀여운 캐릭터였다. 나도 저런 동생이 있었으면....ㅋ
김정화의 경우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확~ 깨버리고 코믹이미지로 다가오는데, 그것이 매우 신선하다. 일단 왕주현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공주병, 눈치없음 등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밉지 않게 표현하고 있다. "쩐의 전쟁"에서 보였던 김정화와는 전혀 다른 신선한 캐릭터라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그 외에도 어디선가 한번쯤은 봤었던 조연들이 많이 등장하고 작은 즐거움을 주었기에, 전체적인 내용은 재미없었지만, 대충 만족할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강추는 아님 -_-
허균(박기웅) - 왠지 신현균을 닯은 듯한 저 미소. 완전 귀엽다...ㅋㅋ 알고보니 SKY CF에서 얼굴 돌리던 그 분이라는군...ㅋ
왕주현(김정화) - 사진만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재수없고 눈치없는 캐릭터를 코믹스럽게 표현한 김정화.
오종규(김용민) - "하얀 거탑"에서 의사선생으로 나와서 멋진 눈물연기를 펼쳤던 분이시다. 아직도 그 눈물연기를 잊을 수 없다. 역시 연극배우는 다른 것인가...ㅎ
조상철(조희봉) -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코믹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펼쳐, CF까지 찍으신 분....성동일과의 호흡은 최고였었다.
강시완(이주현) - 나름 주연급으로 나오지만, 그닥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지는 못하고, 기존의 작품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김범상(이동건) - 기존의 이동건스러운 역할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여자를 밝히는 바랑둥이 스러운 기질을 가지고 있지만, 알고 보면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는 식의 캐릭터. 쫌....아쉽다.
허초희(김선아) - 실질적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주된 내용이 허초희의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 전개이기 때문이다. 이동건과 마찬가지고 김선아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캐릭터 - 코믹스럽고 억척스럽고 그러나 눈물을 가지고 있는 - 에서 벗어나질 못하였다. 그나마 그것만으로 이 드라마를 버텼는지도 모르겠다.
노정필(기주봉) - 영화에서 언제나 형사아니면, 아버지로 나왔는데, 여기서도 형사는 아니지만 문화재청 단속반장이며 허초희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다. 뭐 자주 보이던 분.
김상(김병옥) - 영화에서건 드라마에서건 언제나 악역으로 자주 나오시는 분. 그러나 그 악역이 밉지는 않다.
김광식 - 역할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네이*에도 드라마 홈페이지에도 나오지 않는다 ㅠ.ㅠ "쩐의 전쟁"에서는 악역을 맡았었고, "일지매"에서는 일지매를 도와주는 동네 아저씨의 역할이었는데, 아직은 덜 유명한가보다. 역시 악역을 주로 하지만, 밉지 않고 코믹한 캐릭터이다.
박진국(김형범) - 드마라 "쩐의 전쟁"에서 박신양을 도와주던 인물이었다. 여기서는 광역수사대의 형사로 나오는데, 조금은 덤벙대고 털털한 형사로 나온다.
황만철(최주봉) - 큰 비중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최주봉 특유의 어투로 재미를 준다.
허태수(김갑수) - 허초희(김선아)의 아버지로 전설의 도굴꾼, 일명 삽장군이다. 언제나 허초희가 회상하는 장면에서만 등장하지만, 김갑수의 아버지스러운 연기는 아직 죽지 않았다.
나대길(김승욱) - 문화재청 단속반에서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코믹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인물이다. 큰 비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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