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1&aid=0000237330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타조는 위협을 받으면 땅 속으로 머리를 숨긴다고 한다. 자기 시야에서 위협이 사라지면 위협이 실제로 사라진다고 생각해서인지. 물론 그런 동물이 엄혹한 디스커버리의 룰이 지배하는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살아남았을 거 같지는 않지만 좌우지간 농림축산부 역시 사바나에 살고 있다면 타조와 비슷한 처신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농림축산부는 개고기를 식품으로 볼 수 없다라는 한 마디로 모든 책임을 내려놓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농림축산부의 바람과는 달리 개는 현실에서 식품으로 사육되고 유통되고 도축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농림축산부가 개고기가 인간의 건강에 유해하고 인류의 식재료로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그 근거를 설명하고 식육견의 도축/유통의 금지를 추진해야 한다. 혹은 그 근거가 없다면 개의 도축 및 검역 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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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개고기를 허가하지 않는 이유
Tracked from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헛된 꿈 2011/09/22 14:20요그님의 [개고기] 에 관련된 글. 학교 다닐 때 본 적이 있는 얘기다. 독일 방송에서 한국에서 개를 도축하는 다큐를 보여준 것이다. 그 다음날 애들이 눈물범벅으로 엉망이 되서 우리 교포 아이들에게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막 난리가 났다고 한다. 애들은 애들대로 영상에 상처받고, 학교 가서 애들한테 상처받고 난리가 났다. 나도 개에 대한 감정이 있기 때문에 분노하지만 그런 감정을 보여주면 브리짓 바르도=미친년 취급을 받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억압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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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랑 딱히 상관은 없지만
동네 산에서 아저씨들이 한쪽에 불을 지피면서 개를 매달아놓고 때리는 광경을 보고 멀리 돌아갔던 일.. 초딩때.
또 초딩 때 갯벌에 갔는데 바닷가에 뭔가 태운 흔적이 있어서 뭔가 가까이서 봤더니 새까만 개의 얼굴뼈였던 것... 이 떠올라.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ㅜㅜㅜㅜ X
새까만게 생선 꼬리였다면 별로 마음이 안아픈 불편한 진실
<'(-+-+-+-+-< X
요그/ 시발놈아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