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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빠 칠순에 해외 여행 가려고 그 2년 전부터 언니랑 계를 부었는데 코로롱 때문에 파토났고.. 파티는 작년에 했고, 늦게나마 제주도 여행이라도 갔다. 아빠로선 진짜 오랜만에 비행기 타신 거라 창가 좌석 드렸는데 내내 창밖을 내다보셔서 ㅋㅋㅋ 귀여우셨음
근데 여행을 갑자기 가기로 해서 준비를 한 3주 앞두고 시작했고, 그래서 비행기도 아주 저렴한 건 없었고, 좋은 숙소도 없었다. 칠순 여행이니까 유명하고 아름다운 독채 숙소를 빌리거나 아니면 포도호텔 같이 비싼 데서 자보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음.. 진짜 비수기인데도 좋은 숙소 다 나가서 놀랐다.
아래는 여행 계획 세운 거. 실제로는 당연히 조정됐음
다른 사람들이 칠순 혹은 연세 있으신 부모님이랑 제주도 여행 어떻게 다녔는지 마구 검색해서 참고하다가 그냥 네이버 지도에서 평점이랑 이동시간 살펴보면서 여행 코스 짰다.
최자매 여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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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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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금) 아침 08:50 김포 출발 → 10:00 제주 도착 (에어부산 BX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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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월) 저녁 20:35 제주 출발 → 21:45 김포 도착 (제주항공 7C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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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일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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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2.18 금요일) | ||
오전 10:20 | 렌트카 찾기 | |
오전 10:50 | 아점 <정성듬뿍 제주국> ▷ 멸치튀김&멸치무침&각재기국 | 도민 맛집 |
◎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 밥반찬 다 줌 / 냉동 X | <정성듬뿍>에서 걸어서 6분 거리 | |
◎ <새우리> 김밥 포장 | 걸어서 1분 거리 | |
오후 12:30 | 국궁 체험 @무병장수테마파크 | 네이버 사전 예약 시 7천원 |
오후 1:00 | @아르떼 뮤지엄 (까페 有) | 네이버 1시간 전 예약, 경로할인은 현장만 |
오후 3:00 | (선택 관광) 차로 12분/ @성이시돌 목장 우유아이스크림 | |
오후 3:30 | 호텔 체크인 | |
오후 4:00 | (선택 관광) 숙소 앞 @포도뮤지엄 <캐테 콜비츠>展 | 10시 ~ 6시 (아빠 공짜, 걸어서 1분) |
오후 5:30 | 저녁 ▷ <알동네집> 흑돼지 | 도민 맛집 |
오후 7:00 | 온천: 디아넥스 호텔 1층 (차량 이동) | 각 15000원, 온천 이용시간 : 오전 7시~오후 9시 |
호텔: 루체빌 리조트 - 더블침대 1개 & 싱글침대 1개 | ||
2일차 (2.19 토요일) | ||
오전 8:00 | 아침 @숙소 ▷ 몸국, 고사리해장국, 딱새우김밥 | |
오전 9:10 | 호텔 체크아웃 | |
오전 10:00 | @마라도 行 승선 | 왕복 인당 17,000원, 네이버 예약 |
오전 11:00 | 점심 ▷ 해물짬뽕 | |
오후 12:20 | 마라도 출발 | |
오후 1:00 | @송악산 둘레길 | |
@사계 해안 (할머니들이 뿔소라 구이/회 판매 | ||
오후 2:10 | (선택) 산방산 유람선 코스 (1시간 소요) | 네이버 예약시 16000원, 오른쪽에 앉아야 |
(선택) 산방굴사 | 현장 결제, 1천원 | |
@객깟주상절리, 몽돌 해변 | ||
까페 <동백정원> | ||
한라산 1100고지 혹은 한라산 둘레길 3코스 | ||
오후 5:30 | 저녁 <고집돌우럭 중문점> ▷ 우럭조림, 돔베고기 포함 | 알뜰 세트 29000원 |
오후 7:00 | 호텔 체크인 | |
오후 7:30 | 숙소 사우나: 신관, 아침 7시~밤9시 | |
오후 8:30 | @올레 시장: 구경 및 내일 아침 식사 구입 | 다정이네 김밥 8시 마감, 1시간 전 전화예약필수 |
오후 9:00 | 야경 @천지연 폭포, 새연교 | 입장료 2천 |
호텔: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 더블침대 1개 & 싱글침대 1개 | ||
3일차 (2.20 일요일) | ||
오전 8:30 | 아침 @숙소 ▷ 올레시장에서 사온 김밥 or <할매식당> | 할매식당 쥐치조림, 갈치구이, 갈치국 |
오전 10:00 | 숙소 수영장 (신관 이동, 온수 자쿠지 혹은 실내 수영장) | 10시 ~ 8시 (온수 자쿠지는 7시 반) |
오전 11:00 | 호텔 체크아웃 | |
오전 11:30 | 점심 <뿔소ㄹㅏ몽땅> ▷ 뿔소ㄹㅏ몽땅정식 | 정식 17000원 |
오후 1:10 | @쇠소깍 전통배 테우 (40분 소요) | 인당 8000원, 20분 전 도착, 네이버 예약 완료 |
오후 2:10 | 한라봉 체험 @봉봉감귤체험농장 | |
오후 3:30 | 미니골프 @마로니에 까페 | |
오후 5:00 | 체크인 | |
오후 5:30 | 저녁 <강해일> ▷ 모듬회 (고등어, 갈치, 참돔 등) | 모듬회 중 13만원 |
숙소: 성읍민속마을 퐁낭집 - 방 2개, 거실 1개 | 오후 6시까지 체크인 | |
4일차 (2.21 월요일) | ||
오전 9:00 | 아침 <오라방식당> ▷ 정식 11000원 | 아님 한식대첩 우승자네로 |
오전 9:40 | 성읍민속마을 구경 | |
오전 10:00 | 체크아웃 | |
오전 10:30 | @낙타트래킹 (10분 소요) | |
점심 미정 : 고기국수? | ||
성산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 ||
오후 5:00 | 저녁 <월정항아리> ▷ 갈치조림 | |
오후 7:00 | 렌트카 반납 | |
** 상기 일정은 기상 및 현지 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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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일정 촘촘하게 짜서 여행 다니지 않지만, 대체로 여행사로 다니신 아빠를 위해 여행사 일정표처럼 짜서 프린트해서 드렸다. 어디 갈지 예상할 수 있어서 좋을 줄 알았는데 다 계속 나한테 담엔 어디 가냐고 물어봄ㅋㅋ 그래도 출발 전에 한 번 보셨으니,, 되엇다
장난으로 상기 일정은 바뀔 수 있다고 썼는데 기상 사정..!! 진짜 중요함 ㅠ 하필 우리 갔을 때 비가 쫌쫌따리 내려서 계획한대로 일정을 소화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배 안 떠서 마라도를 못 가서ㅠ 아빠가 많이 아쉬워하심 근데 제주 사는 친구 말로는 비가 오는 날이 의외로 많단다. 그래도 비가 맞아도 될 정도로 와서 우비 가져간 거 하루만 이용함
원래는 이렇게 제주도를 여러 군데를 갈 생각은 아니었다. 제주도 넓기 때문에 동쪽이나 서쪽 남쪽 이런 식으로 한 지역에만 있을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네. 그 결과
지도위에 루트를 내가 그려본 것/ 이렇게 많이 돌아다녔다. 아무래도 아빠가 제주도를 10년만에 가보셔서 여기저기 보여 드리고 싶은 것도 있었고 차가 있으니까 어차피 5분 10분 가야하는 거면 15분 20분 더 가지 뭐 하는 생각으로 짜다가 이렇게 됨
마라도를 못 간 대신 산방산 유람선을 탔고 나중에 우도가 보이는 데서 잠수함도 탔다. 이후 여행기에 상세히 추가 예정. 나도 제주도를 많이 가보진 않았는데 이번에 다양하게 가 본 덕에 제주 지리를 조금 익히게 되었다.
제주도 지역 화폐 ㅇㅇ 대다수 식당 주유소 등이 가맹점으로 가입해 10%할인되는 카드를 발급받아 여행준비 완료됨. 결제 가능한 매장 여기서 검색하면 된다
2월까지는 70만원까지 됐는데 이제는 30만 원으로 바뀌었다.
가기 전에는 지류 상품권이랑 카드랑 놓고 고민했는데 카드 하기 잘했음 지류는 은행 가서 사야 되는데 대기하고 번거로웠을 것 같다. 다만 괜히 체크카드로 연동해서 간혹 가맹점 아닌 데서 카드 긁었을 때 체크카드로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고 당연히 10% 할인 못 받은 때가 있었다.
푸쉬킨 예카테리나 여름 궁전의 가구들 | 2022/04/06 |
2월 제주 여행: 1일차(2.18 금요일) | 2022/04/04 |
2021.10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행 4~5일차 (2022/10/17, 18) | 2022/03/23 |
상트 페테부르크 여행 2~3일차 (2022/10/15, 16) | 2021/11/09 |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행기 - 프롤로그 | 2021/11/01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당장 중단하라!
매일매일 마음이 무거운 나날이다. 희망이 있다면 상트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등 러시아 전역에서 푸틴 정부의 폭압적인 탄압에도 불구하고 반전 시위가 계속 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함께 하며..
작년에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행하고 돌아와서 여행기 적다가 말았는데, 다시 써야 할 이유가 생겨서 적어본다. 약간 이거는 노잼 구간임 6일차부터 다시 재밌음 😅
이런 이름의 공원에 갔다; 근처 티벳 불교 사원에 왔는데 예배 시작하려면 멀어서 앞에 공원 있길래 구경한 건데 대박.. 땅덩이 넓으니까 그냥 섬 하나가 통째로 공원이여 ㅋ
녹색이 전부 다 공원.. 다시 봐도 스케일 쩐다.
러시아엔 자연이 참 많은데 공원마다 촘촘히 쓰레기통이 많은 게 인상적이었다. 그러니까 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놈들 없어서 거리 참 깨끗하고, 공원마다 거리마다 청소 노동자도 많아서 일자리 창출도 되는 듯. 거리에 개똥도 없구 참 좋음 (이탈리아에서 개똥 넘 많아서 충격받았던 지라;; ㅋ)
작지만 티벳 커뮤니티가 있고, 그래서 사원도 있다고 함. 지인이 간대서 따라갔는데 실내에선 사진 찍지 말라구 해서 예배 사진은 없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러 오는 것 같다. 여기도 예배할 때 노래하듯 말하고 스님들이 중앙에서 악기 연주하는데 그게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1시간 넘게 해.. 의자는 등도 없어서 갈수록 아주 힘들었다..
음식을 신에게(?) 바치고 옆사람과 노놔먹는 타임이 있어서 친절하시게 사탕 노놔주신 걸 먹었다. 무식해가지고 잘 모름;
사원 지하에 식당이 있길래,, 뭔가 한국에선 절밥이 맛있지 않음? 그런 기대를 안고 갔다가 왕실망쇼를 맛보았다.
전문 음식점이 아닌 곳에서 음식 품평하지 말자,,면서 맛없다고 혼자 불만 폭주;; 특히 맹맹한 홍차ㅠㅠㅠㅠ 머선 일이고.. 하두 줄이 길게 오래 걸리길래 만두 빚어서 쪄주나..? 대체 뭐지 했는데 냉동만두를 돌릴 전자렌지가 1대 뿐인가벼.. 세 명 일행이 같이 시켜도 한 개씩 한참 걸려서 나옴ㅋ 메뉴도 단일 메뉸데,, 스님들,, 정녕 점심에 이거 드신단 말가?! 일단 아침도 굶고 배가 넘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더 실망함; 암튼 그만 말훼,,,;;;
아 이날 여기까지는 러시아에 초대해 준 지인분 따라다닌 거임 여기들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길 가다가 농부마켓 같은 데가 이어서 꿀 샀다. 꿀이 유명하대매 지인이 프로폴리스 사주심 아빠 선물 드리라며,, 감읍했긔
여기에 문인이나 예술가, 유명한 사람들 무덤이 잔뜩 있던데 예..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 그냥 대충 봄 여기도 입장료 있음 ㄷㄷ
근처 수도원,, 수도원이 중세에는 경제의 중심지였고 빵이랑 와인도 맛있게 만든다고 유명하지 않음? 빵을 지금도 줄서서 막 사길래 우리도 헐레벌떧ㄱ 샀는뎈ㅋㅋ 기대만큼 존맛탱은 아니었다,, 불만 참 많네 ㅋ
그리고 오후에 혼자 만화서점을 찾아서 가봤다. 버스 타고 갈 수 있고 약간은 규모 있는 두 군데를 찾았는데 둘 중에 고른 곳인데, 다른 곳은 여행 마지막날 닫기 직전에 갔다가,, 개후회함 여길 왔어야 하는데ㅠ 암튼 이날 간 곳은 28-Oy라는 곳,,
어쩐지 한국 만화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못 봤구 기본적으로 러시아에서 마블 코믹스 엄청 많이 보네 그리구 일본 만화는 좀 들어오고 있었음 나루토, 무한의 주인 같은 유명한 거랑 <아키라>도 최근에 번역되는 중이었고. 이토 준지도 적절히 있었음. 기념으로 러시아 만화를 사고 싶었는데 잘 몰라서 고민하다가 한국에 정발 안 되고 일본에선 절판된 츠루타 켄지 만화 <방랑의 에마논> 2권을 사왔다.
요 앞에 보이는 거를 산 거임 뒤에 거 3권은 일본어판으로 있음. 걍,, 글자도 비교적 적고 구글 렌즈로 러->영 번역하면서 다닌 끝에 뭔 자신감이 생겨서 샀는데 러시아 만화 좀 알아볼 걸..ㅠ
저녁으로 지인분이 맛있는 킹크랩 식당 있다고 대접해 준대서 신났는데 그집 닫음..ㅠ 그래서 킹크랩 파는 가까운 아무데나 찾아갔는데 그냥 그랬다;; 비싸기만 하고 그냥 평범한,, 근데 그 동네가 약간 이태원 느낌 나는 데였음 다른 식당들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생김 이 글 보고 삐쩨르 가시는 분들 저 동네 저 대신 가주십솨 이 식당 북쪽으로 나있는 길이 완전 맛집 로드 같았음 젊은이들 잔뜩 있구
5일차 오전에 갑자기 기절해서 하루 쉬었다. 침대에서 뒹구는데 지인이 왜 그렇게 많이 자냐고 아프냐고 걱정함;; 세상에 그렇게 시간낭비하며 쉬는 게 뭔질 모르다니 어쩜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죠..? 나는 한번씩 기절하며 산다구 아무래도 여독도 있고 담날부터 또 일정 빡빡해서 걍 쉬어버림
저녁에 마트에서 장 봤다. 마트에 조리된 식품들 대체로 맛있음,, 가격도 저렴하구.
페테르부르크 거리에서 마주친 수많은 시민들.. 반전 시위로 연행됐을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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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 페테부르크 여행 2~3일차 (2022/10/15, 16) | 2021/11/09 |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행기 - 프롤로그 | 202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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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좋죠..저도 성인되고서 가본 제주도는 어렸을때 가본 제주도랑 너무 다르더라구요. 자연이 참 좋은곳인것같아요! 대신 비가오면...저도 용머리해안은 2번이나 출입금지 당해서.. 아쉬웠어요..바람도 음청 부는 제주도...제주도 일정 짜놓은거 보고서 와~~👏👏👏 아르떼 뮤지엄은 못가봐서 저도 꼭 한번가보고 싶은 곳인데 어떠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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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용머리해안을 못 내려갔네요ㅠ아르떼는 강원도에 있는게 더 규모가 크다네요. 저는 너무 기대하고 간 탓에 기대보단 아쉬웠는데 사진 찍는 건 재밌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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