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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썼던 것 같은데< 사람에게 장점과 단점이 따로따로 있는 게 아니고 하나의 성질, 습성이 단점으로도 장점으로도 발현되는 것 같다.
나는 후각이 예민한 편인데 그래서 맛있는 냄새를 귀신같이 맡는다(장점? -_-). 그런데 후각이 예민해서 그런지 똥냄새 방구냄새 기타 대략 좃치 않은 냄새들이 다 진짜 싫다.
며칠 전에는 사무실 근처 자주 가는< 공중 화장실에 들렀는데 들어서자마자 노숙인 냄새가 압도해 왔다. 과연 노숙인 한 분이 세면대에 있었다. 두 칸 중 한 칸에 들어가니 하필이면 방금 쓰고 나온 칸이라 노숙인 냄새가 심하게 났다. 그래서 조용히 옆칸으로 들어갔지만 속으로 짜증이 화아아아악 났다. 아 짜증나 짜증나...... 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못 됐음
이런 순간에 우리 신랑이 떠올랐다. ㅁ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그건 얘가 인성이 된 애라서가 아니고 냄새에 무지 둔감하다. 그래가지고 이게 장점으로 발현되는 부분은 생활 속에서 좃치 않은 냄새를 맡아도 상대를 혐오하거나 불쾌해하거나 하지 않아서, 전혀 않아서, 그래서 차별을 안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부분으로 생활 속에서 좃치 않은 냄새를 맡아도 냄새 나는 줄도 모르기 때문에 집구석에 온통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고 파리가 왱 왱 날아다녀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나감 -ㅁ- 왕더러웜 물론 지금 우리가 그렇게 사는 건 아니고 얘의 과거지사가 그랬음 혼자 살 적에 얼마나 더러운지 진짜 사진 찍어서 냄겨두고 싶었는데 거절당함
암튼 실제로 만나서 너 노숙인이 방금 똥 싼 데 앉아서 똥 눠도 안 싫지, 라고 물으니 별로?라며 관심도 없다. 너의 둔감한 후각이 너를 인간성 좋게 보이게 만드는구나. 솔직히 인간성 좋아 보였다. 하지만 평소에 별로 인간성 좋은 편은 아님 그것을 알기에 나는 나 자신에게도 면죄부를...< 주기가 좀 힘들다 나도 내가 싫다 ㅠㅠㅠㅠ 내가 이런 얘길 하면 ㅁ이에게 위선자라고 막 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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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빠르게, 오래 타면 확실히 운동이 되는데 살은 별로 빠지질 않는다. 보상 심리 때문에 더 쳐먹어서 그런 것 같다.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다녀보면 잘 타는 사람 중에도 돼지가 많다. 나 역시 이런 자전거 돼지 반열에 오를 것 같다. 비교적 잘 못 타는 자전거 돼지.
그러고보면 산에 다녀도 살이 쭉 쭉 쭉 빠지지만, 매주 등산을 함에도 여전히 돼지인 사람이 저쪽 참세상 사무실에도 있다. 산행 돼지다. 그 사무실에는 수영해도 그대로인 수영 돼지도 있다.
생각해보면 효도르같은 근육 돼지도 있고 귀여운 류현진 돼지 등 야구 돼지는 흔하기도 하고, 돼지랑 운동은 필연적 상관 관계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달리기 선수들은 날씬하지만, 씨름 돼지들도 달리기를 그렇게 잘 한대매.
암튼 이제 여름도 중반으로 접어드는데 살이 빠지기는 커녕 자꾸 쪄서 스트레스다. 운동도 하는데 안 빠져. 근데 푸념할 것도 없는 게 많이 먹어서 찐다는 걸 본인이 알고 있음이야. 그래서 가끔은 그냥 임신해 버릴까 임신하면 돼지 돼도 스스로에게 죄책감도 없고-_- 남들에게도 당당하지 않을까 그런 허튼 생각도 한다. 그냥 마음껏 먹어도 날씬했으면 좋겠다. 음식 돼지 ㅠㅠㅠㅠ
최근의 돼지같은 나의 모습:
언제나와 같이 인권보호<를 위해 나 이외의 자들의 얼굴엔 마스크가리개를 사용해줌
사실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기가 살 쪘다는 걸 알아도 객관화해서 나자신을 보기는 좀 어려운데 사진 찍은 거 보면 그때그때 확실히 알겠음 물론 남들은 모름 너 원래 이랬어라고 하지만 나 원래 이렇게 뚱뚱하지 않다고1!!!!!!!!!!!!! 젠장
암튼 더 쓰기 귀찮다; 치파오를 입기 위해 7월에는 살을 뺄 셈이다 8월엔 입어야 햄 글구 나 10월달에 배우가 됨 최배우 그래서 그 전에 살을 쪽 빼서 이런 돼지 저런 돼지에서 탈퇴한 돼지가 되려는 셈이다 내가 태내 비만인들의 설움을 딛고 성공하는 돼지가 되으리라 으으리
뎡야핑
자전거 돼지 조합 발기인. 술자리에서 술보다 안주를 즐기며 천천히 먹되 많이 먹자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본 사진은 후덕 돼지 컨셉으로 찍힌 것이다. 얼굴 진짜 넓적하네 -_- 결혼하고 오킬로나 살을 찌움
제일 싫어하는 말: 너 정도면 뚱뚱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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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임신하면 여자들 냄새에 엄청 예민해지잖아요. 그게 일종의 생존을 위한 방어기전인데요, 악취를 심하게 감지하는 걸로 상하거나 부패한 먹거리나 혹은 위험한 상황을 피해서 뱃속에 든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거라고 하거든요. 임신을 안했더라도 평소에도 후각이 예민한 여자가 그러니까, 보다 건강한 아이를 낳을 확률이 높은 거죠. ^^미음 님한테 신부 잘 얻은 거라고 하세요...하하.
그리고 후각은 뇌세포 중에서도 기억력을 관장하는 부위하고도 심하게 관련이 있으니까요. 음....앙겔부처님, 기억력이 좋아서, 냄새도 잘 맡으시는 거 아닐까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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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럴까요< ㅎㅎ 아기는 안 가질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일단 잠재적으로 장점으로 계상해 놔야겠서요 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