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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다녀온 사진을 보다가 요몇년 외국에 나갈 때 완전 더워빠지기만 한 때가 아니라면 반드시 챙겨가는 옷이 있음을 알아챘다. 바람을 막아주는 바막 원래 우리 언니 옷인데 이제 나의 유니폼이 됐노라
주구줄창 이 잠바 입었음; 날씨가 쌀쌀해가지구..
이 때도 입었다는 게 하나의 놀라움으로 다가옴 이 때도 입었는 줄은 몰랐거늘
주구줄창 저거 입음;
이번엔 더 얇은 거 입느라고 이건 하루 입었을 뿐이었는데.. 여튼 입긴 입었음.
그리고 한국에서 온갖 군데 다니면서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이거 계속 입고 있음 뭐 뭐지 ㅋㅋㅋㅋ 이 옷 너무 좋아 -ㅅ-
+ 제주도 갈 때 시작됐구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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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사온 책들을 읽다가 집에 있던 것도 막 꺼내서 읽다가 여러 과정을 거쳐 [해룡제의 밤] 원서를 꺼내봤다. 보다보니 후기에 나온 정보들을 적어놓고 싶어서.
2년 전에 용자 시공사에서 일본에서 2005년에 [요괴헌터]를 지/천/수 3부로 나눠 출간한 단행본을 내줬다. 예에~ 이 책에는 '히에다의 이야기' 시리즈 빼고 2005년까지 연재한 에피소드가 다 담겨 있다,고들 하는데 3권짜리 단행본에는 1990년대 꺼까지 실려 있고, 그 시리즈는 2003년부터 시작돼 지금도 연재중이고 단행본도 따로 나오는 모양이니(일본 위키피디아 참조) 2005년까지 나온 거 다 담겨 있다고 말하지 않는 게 옳지 않은가? 몰라 왜 그렇게 말하는지.
[요괴헌터]는 익히 알랴진 것처럼 모로호시 다이지로 작가가 지은 제목이 아니고, 작가가 싫어하는데도 편집자가 지었던 제목이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 연재지를 바꾸고 [해룡제의 밤]으로 단행본을 내게 되면서1 단행본 제목을 바꿨다. 하지만 부제로 요괴헌터는 붙어 있음.
작가가 싫어하는 게 이해가 될 만큼 이 만화는 전혀 요괴를 헌팅하는 내용이 아니다. 주인공 '히에다 레이지로'는 요괴나 기현상을 굳이 찾아가지만, 관찰자로서 연구하고 기록하기 위해서지 절대 퇴치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해룡제의 밤] 후기에서 작가는 주인공 히에다의 이름을 일본 [고사기]의 암송가 '히에다노 아레'2에게서 따왔으며, 그래서 히에다가 작품 속에서 그닥 적극적으로 역할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고 얘기한다.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보다 기록/전달하는 역할이라는 것 같고, 그런데 이 '바지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있는' 쿨한 이미지의 연구자 히에다가 전체 시리즈의 주인공이라는 게 재밌다. 사건에 적극적 개입하고 중심에 서는 다른 요괴물 주인공들이랑 엄청나게 다른데, 작가의 대표작일 만큼 인기작이란 것도 재밌고. 서유요원전의 이야기꾼을 주위를 환기하는 수준(?)의 이야기 속 시공간과 다른 외부인으로서, 진짜 이야기꾼으로서 설정한 것과 대비가 되기도 하고.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해룡제의 밤]에서는 2005년 발간된 [요괴헌터] 1권 '지편' 마지막에는 실린 에피소드 [죽은 자가 돌아왔다]를 뺐던 게 아닐까 싶다. 여기서는 히에다가 요괴 퇴치하려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데 평소(?) 히에다의 언행을 생각하면 전개가 약간 설득력이 떨어진다. 다짜고짜 반혼술하는 여자 찾아가서 집어치라고 그러고 요괴퇴치할 수 있는 분말가루 갖고 와서 막 던지고 ㅋ
그건 내 생각이고 작가는 일단 해당 에피소드가 스스로 불만족스러워서 첫 요괴헌터 단행본에는 있었던 걸 [해룡제의 밤] 단행본에서 뺐다고 후기에 적고 있다. 그러고선 2005년에는 왜 넣은 걸까? 딱히 후기가 없어서 지금은 모르겠고, 내 생각에 지편은 첫연재작인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죽은 자가 돌아왔다] 에피소드로 끝나는데, 프롤로그의 화자가 에필로그 격으로 죽은자가 돌아왔다에 붙은 내용의 화자로,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완결성을 위해 넣은 것 같다. 이게 단행본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뙇 뙇 연재분 쌓이는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뭐가 어디에 실렸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네. 아니 거기까진 귀찮다; [해룡제의 밤]의 경우 마지막에 본편과 아무 상관 없는 단편이 하나 끼어있는데, 작가는 그걸 책 전체적으로 형식을 갖출라고 넣은 거라고... 독립적으로 읽어달라고.. 왜 넣은 건지 모르겠다;
이 책 목차도 재밌다.
자기 책장 사진 찍어서 중간을 에피소드 목차 적는 형식으로 만들었다. 아래 선반에 공자암흑전 단행본도 보이고 ㅋ 위에 저기 동그라미;친 건 최고의 우정을 자랑하는 '호시노 유키노부' 책이다. 자기네끼리 이러고 노네 ㅋ 귀여웡
참 그리고 초기에 그림 왕 못 그리는데도 [붉은 입술]이란 에피소드 보면 여자애를 엄청 예쁘게 그려놨다. 그게 마성이 있어서 그런 건데... 암튼 이토 준지가 여기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문예별책에 실린 이토 준지의 그림도 올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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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 점퍼를 계속 바람방지 점퍼...이렇게 자체 필터링을 해서 읽으면서, 아, 신랑이 신혼 여행갈 때 사준 건가...이런 오해를..ㅎㅎㅎ윈드브레이커 이쁘네요. 나는 맨 위에 사진이 젤 예쁜거 같아요. 그리고 팔레스타인 사진, 대만 사진....그 순서예요. 맨 밑에 오키나와 사진은 그 물고기 사진이랑 세트로 다녀야 된다고 봐요. 짝짤이라 마이너스예요...(갑자기 요청도 없는 순위 매기기) ㅋㅋ
근데 아마 평소에 저 옷을 입는 느낌은 대만 사진처럼 편한 분위기 일 것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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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막도 표준어가 아닌가 보네요? 가끔 제가 본문에 틀리게 쓴 걸 댓글에서 맞춤법 맞촤서 적어주시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ㅋㅋ 근데 어감상 바막이 딱인디<오키나와 사진은 물고기가 없어서 실격!이란 거죠? ㅋ 여행기에 올릴라구.. 맨날 사진 정리한 다음에 글 써야지~ 그러니까, 사진 정리를 절대 안 해서 여행기를 결국 안 쓰고 말지만, 앞으로는 달라진 제가 되겠.. 뭐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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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 점퍼가 한글 맞춤법에 맞습니다. ^^(근데 내가 가끔 맞춤법 교정할 때 있긴해요 ;ㅁ; 예전에 잡지사에서 교정일을 한 적이 있어서 남들 통신체가 암만 재밌어도 따라가지 못하는 병이 있어요...;)
저게 첨엔 수입된 거라 윈드 브레이커라고들 불러서 그게 보편적인 용어라고 생각했군요. 바막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건 첨 봤어요... 바람방지...라고 혼자 멋대로 생각한 건 신혼여행 이라는 글자 때문인 거같아요. ㅋㅋ 바람이 자연의 바람이 아니라, 그 바람...으로;
저 사진을 페북에서 작게 봤을 때, 완전히 어딘가 회식에서 아저씨 모드로 씩씩하게 노는 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크게 보니 귀걸이도 귀여운 걸 하구, 표정도 반짝거리는 거예요. 잠바입었어도 이쁜 새신부 모드라, 바람 방지용으로 못난이로 보이게 하려고 입힌거면 실패네...그렇게 생각해서...;;; 하하...(아니, 그렇다고 바람났다...이런 소린 아니고요...바람을 막는 실용성은 없다는...아, 나야말로 뭐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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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깊은 뜻으로 말씀하신 줄 소인이 모르고 맞춤법이 바람방지로 지정됐는 줄 알았네요 ㅋㅋ매의 눈으로 제 귀걸이를 눈치채셨군요! ㅋㅋ 그거 체코에서 산 건데 넘 예뻐가지구 제가 쵝오 좋아하는 귀걸이에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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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는 변함이 업사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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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제가 보고 싶죠?!!!! 그럴 거라 믿어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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