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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정보인권만 하겠다는 피의 연합 스티커 제작기

  • 등록일
    2023/02/23 15:59
  • 수정일
    2023/02/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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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 2023년 회원 선물용으로 스티커 만들었당 어제 받음

스티커 만들기로 한 뒤로 디자인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왕 구리게 초안 잡아놨는데 진짜 넘 구려서 더 디벨롭하기도 싫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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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구려

정보인권 고양이는 매우 귀엽지만(김민 그림) 작년 신규 회원선물 티셔츠 그림에 들어간 거라 뺌

저 밴 서베일런스 애드버타이징은 글씨체 맘에 들어서 새로운 버전에서 마지막에 자리 남아서 살림

아무 생각이 없어서 멈춰 있다가
최근에 다꾸랑 슬램덩크 때문에 스티커를 많이 보게 되면서
그동안 스티커를 아예 안 쓰니까 디자인이 개똥도 생각 안 났음을 알게 됨

갑자기 신나서 막 만듬 '국정원 해체할 때까지 정권지르기 1938일차'같은 아이디어 몇 개 더 있었는데 자리도 없구 자리 배치하면서 더 들어감

스티커 만들기 개어렵네

아니 일단 개별 스티커는 만들어봤는데 이렇게 칼선 들어간 건 처음 만들어봐서 완전 개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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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선 이런 거 알 바 없고 개 오밀조밀

일단 아무것도 모르고 냅다 A6로 만들어야지~ 하고 막 오밀조밀하게 배치했는데 칼선이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칼선에서 3m씩 여유분을 줘야 한다는 거임.. 스티커 써봤으니까 뭔진 알겠는데 생각도 안 하고 만들어서..ㅠ 게다가 그 여유분을 포함한 스티커끼리도 3m씩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거임. 그리고 당연히 스티커 사방 끝에도 딱 붙이면 안 되고; 그런 거 생각도 안 하고 만들었다가 크기 조정하고 배치 바꾸고 하느라고 죽는 줄 알았따 진짜 귀찮았음 그래도 해냄 ㅠ 계속 이래저래 하다가 그냥 A5로, 즉 두 배로 사이즈를 바꾼 것. 그래서 여유가 생겨서

칼선이랑 여유분 만드는 건 되게 쉬웠음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보고 잘 따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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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에 미쳐 있는 관계로 자투리 공간에 농구공을 넣었다. 그리고 믹스테이프랑 밴 서베일..도 준태 형제의 색으로..ㅋ

야구공도 넣고 알약은 <아키라>의 알약 넣은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모름.. 영화 <매트릭스>에서 빨간약 먹을래 파란약 먹을래 있잖오 그것도 생각해서 하나는 파랑 하나는 빨강 할까 하다가 그냥 이게 더 이뻐서 관둠

글고 스티커 제작 업체 찾느라고 또 십만년 걸렸는데 500장 인쇄라서 돈이 꽤 드니까(335,107원 - 장당 670원 꼴) 여러 군데 비교해 봤다. 소량 인쇄만 해 봐서 그동안은 아무데서나 했는데.. 트위터에서 검색해서 사람들 후기 많이 보고. 그러다가 A3에 인쇄해서 보내주면 내가 그걸 잘라야 하는? 그런 업체를 찾았는데 더 쌀 줄 알았는데 싸지도 않은 거라. 결국 스티커랩이란 데서 했다.

무광으로 했고 인쇄가 내가 설정한 색보다 더 진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더 흐리게 나옴. 다음에 제작하게 되면 좀더 채도를 올려도 될 듯

사이즈는 마찬가지로 A3에 인쇄하는 거임 그래서 A3에 잘 배치되게 사이즈를 잘 계산해서 하면 더 싸게 할 수도 있겠음 담에 만들게 되면 더 작게 할라고.. A5는 크다. 뭐 크고 개체가 많긴 한데 더 줄여도 되겠다 싶음 근데 각 사이즈를 더 줄이면 어떨지 모르겠어서.. 조금 더 작게 해도 인쇄 잘 될 것 같다.

칼선도 깔끔하게 거의 밀림 없이 잘 나왔다. 신나게 아이패드를 꾸밈 아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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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몇 개는 패러딘데 요즘엔 밈이 넘 많아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으니.. 근데 이건 유명해서 다른 사람들 다 알 줄 알았는데 모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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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충격 예수님 진짜 계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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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 '평생 ~ 피의 연합'은 케이팝 팬들이 자주 쓰는 밈..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는 김정은인지 김정은 아빤지 찬양하는 북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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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 재활용 마스터가 될 테다. 굴러다니는 스마트폰 재활용은 그 서막

안녕하세요. 따져보는 오늘의 기술 이야기, 따오기입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여?
저는 일본어 공부, 주 3회 달리기, 그리고 쓰레기 적게 만들기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그만 좀 만들고 재활용도 제대로 하려고요. 기후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업 로고 촤르륵) 진짜 악당/주범들 따로 있는데 기후위기가 내 잘못은 아니잖아요? 기업이랑 시스템을 그대로 놔두고 개인이 이러쿵 저러쿵 한다고 기후정의가 실현될 문제는 아니니까요. 근데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게, 내가 막 재활용을 제대로 안 하면서 살 이유는 안 되니까, 걍 자기 만족을 위해서 이런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새해 계획대로 집에 굴러다니는 고장난 스마트폰을 재활용해 봤습니다.

물론 재활용 전에 다른 활용이 가능하면 더 좋겠죠. 저는 전에 폰 열어보는 워크샵에 참여해서 안에 어떻게 생겼나 뜯어본 적도 있어요. 중고 판매할 수 있으면 당연히 남이 쓸 수 있게 판매하는 게 좋구요. 제 폰이랑 태블릿은 켜지지도 않고 다시 태어나는 게 나을 만큼 오래돼서 고민 없이 재활용하는 데를 찾아봤습니다. (각자 몇 년산인지 표시)

일단 전자기기는 그냥 버리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스마트폰은 50% 가까이 금속 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에 납, 카드뮴, 베릴륨, 비소 같은 유해물질도 있어서 일반 쓰레기랑 같이 버리면 큰일 납니다.

그래서 ‘E-순환거버넌스’(나눔폰)란 곳을 찾았는데요. 폐휴대폰을 수거해서 재활용하고, 그 수익금은 기부처를 찾아서 기부한다고 하네요. 법률에 근거해서 설립된 데라서, 뭐 문제 생기면 책임 소재도 명확할 거고, 괜찮아 보여서 여기로 보냈어요.

스마트폰을 홈페이지에 공지된 주소로 착불 택배로 보내면, 본체에서 배터리를 분리한 다음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본체를 파쇄기로 박살내고(영상), 유해물질은 안전하게 처리하고, 금속 물질은 재활용한다고 합니다. 금·은·팔라듐·구리·주석·니켈, 그리고 절연소재로 쓰이는 ‘탄탈(Tantalum)’이 재활용되는데요. 탄탈의 원료인 콜탄 채굴과 관련된 문제가 많다는 얘기는 들어보셨죠?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거주지를 파괴하고, 광석에 포함된 우라늄 때문에 광부들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착불로 택배를 보내고나서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고요 (지금은 하나밖에 없네용). 무게에 따라 정산된다고 하네용.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고요.

휴대폰만이 아니라 배터리, 충전기도 보내도 되고, 휴대폰 없어도 배터리나 충전기만 보내도 됩니다. 이것도 다 금속 물질로 구성돼 있으니깐요.

근데 이렇게 재활용하는 걸 도시광산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취지는 좋은데.. 막 우리나라는 천연 광산도 없는데 도시 광산을 잘 육성해야 된다, 그러면서 약간 가성비 문제로 접근하면서 기존에 살던대로 살자고 하는 건.. 좀 그래요. 근데 2050년까지 인류가 태초 이래 채굴해온 금속보다 더 많은 양의 금속을 (천연 광산에서) 캐내게 될 거라는 예측이 있더라고요.(출처) "우리는 다음 한 세대에, 선조들이 2,500세대를 거치며 7만 년 동안 소비한 광물보다 더 많은 광물을 소비할" 거라는데.. 아무튼 뭐, 재활용이라도 할 수 있는 건 해 보자하고 소개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따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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