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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자로 된 책은 이북 있으면 종이책 안 산다.
만화책은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지만 워낙 만화책 많아서 더 늘일 수가 없다보니 점점 새로운 만화 찾아보는 데 보수적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원래도 권수 많은 만화는 애진작에 포기하고 어지간하면 시작도 안 함. 보다가 하차한 적도 많고. 암튼 그런 나에게 만화책 이북은 최고의 선택임을 뒤늦게 깨닫고 이제 이북 보기 시작하자마자 불만 폭주 -_- ㅋ
일단 뒤늦게 알게 돼 종이책으로 플미 주고 구해야 되는 책들이 이북으로 뙇 있는 걸 보고 아니 왜 남이 보던 책을 돈 더 주고 삼 ㅇㅅㅇ 이북 짱짱맨 그러고 있었는데..
한국의 만화 출판사들이 이북을 정말 종이책 낼 때 만큼 성의 없이 내고 있음을 확인했다. 당연한 결말일라나? 진짜 얼척 없다
<골든 카무이>에서 발췌. 만화는 아직 1권 봤는데 재밌다. 근데 이미지를 열화시킨 것에 더해, 가운데 종이책이 접히는 곳을 제외한 위/아래/옆 세 군데가 조금씩 잘려 있다.
그니까 애시당초 이북용 책을 따로 만들지 않고, 출판용으로 편집한 파일을 이북이랍시고 내놓고 있는데, 애초 그 출판용 책이란 게 삼면이 잘려 있다. 인쇄하면서 잘리는 게 아니고 책 판형 자체가 일본 원본이랑 다르다. 그래서 원본 그림은 반드시 손상된다. 그리고 종이 끄트머리에 말풍선이 있으면 대사 위치도 굉장히 이상해진다. 종종 말풍선을 침범하면서까지 인쇄 마진을 크게 둔다.
나는 모르는 한국 인쇄 사정상 출판용이 이래야 한다고 백번 양해해도 이북을 왜 이렇게 내? 으응 왜냐하면 성의가 없으니까 ㅇㅇ
그나마 컬러라도 있는 건 양반이다. 종이 만화책이 컬러 없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이북도 흑백으로 함. 그래야 할 이유는 없는데 출판사에서 편하니까 그러겠지?
<천지창조 디자인부> 중에서. 이 만화 개웃김ㅋ
귀찮아서 안 올렸는데, 옛날 작품인 경우, 예를 들어 <악의 꽃>을 보고 있는데, 스캔된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열화돼 있다. 일본 출판 기술이 좋은 건지, 일본에서 한국에 원고 파일을 넘겨줄 때 문제가 있었던 건지 그건 모르겠지만, 그렇게 구린 걸로 이북을 또 내고 있다는 게(삼면이 잘린 건 디폴트) 짜증이 난다..
종이책이랑 이북이랑 다른 출판사에서 내는 경우도 왕왕 있다. 차라리 이북 전용으로 편집된 게 낫다. 근데 이북은 또 종이책보다 더 검열이 많다네.. 이북으로 완전히 갈아타려면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일본어를 좀 잘 해서 원서 이북으로 보든가ㅠㅠ 근데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거 같오...ㅠ
암튼 크기 바꾸는 게 젤 큰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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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달간 재밌게 읽은 단권 만화.. 전부 전자책이 있으니 미리보기로 기미해 보세요.
깊은굴쥐
1300년 영국의 한 수녀원을 배경으로 한 개그 만화. 트위터 연재 때부터 재밌게 봐서 단행본으로 다시 보면 재미가 반감될 줄 알았는데;;ㅋ 다시 봐도 넘 재밌다. 실은 중세도 수녀원도 관심 없어서 단행본 에피소드마다 첨부된 뒷얘기들이 나한텐 좀 tmi인 구성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마저 넘 재밌게 읽었다. 재밌는 만화는 역시 소재 불문하고 취향을 파괴해 준다. 현대적인 전연령(?) 개그도 참신함
저마다 다른 사정과 배경을 가진 귀여운 수녀님들이 복닥복닥 여러 사건을 겪는 것이 어린이 시절 동경하며 봤던 여학교 기숙사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수녀님들 졸귀...
만화 안 보는 친구들도 재밌게 봤다는 거 보면 머글픽?? 이런 거 가능할라나 그 정돈 아님ㅋ 개그 코드 통하면 진짜 재밌게 볼 듯
히라코 와카
😭😭😭😭😭😭😭😭
첨 보는 작가라 망설이다 단권이라 그냥 구입해 봤는데 너무 재밌음 ㅠㅠ 이게 첫작품인데 일본에서 만화상을 받은 덕인지 한국에서 입소문이 잘 났던 건지, 1권 초판이 금세 품절돼서, 주문 뒤 한 달 기다려서 2쇄 받음
어린 시절부터 아빠에게 성폭력을 당한 친구의 자살 소식을 티비 뉴스로 접한 주인공이 친구의 유골함을 훔쳐서 달아나는 얘긴데ㅠㅠ 무거울 수밖에 없고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았다. 보통 그.. 막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남은 사람들은 죽은 자를 추억하며 삶의 희망을 놓지 말자.. 그러면 으... 싫은데; 같은 메세지더라도 피상적이지 않으니까 설득력도 있고 좋네..
그림 존잘이신데 표지랑 내지 그림체가 좀 달라서 불호인 독자들도 있는 것 같다.
뒤에 데뷔작인 단편은 미국 원주민과 갱에 환멸을 느낀 탈주 갱 이야긴데 이것도 유잼
와야마 야마
어디선가 브로맨스 같은 느낌이라고 읽었는데, bl은 좋아하는데 브로맨스는 안 좋아해서;; 망설이다가 봤는데 다행히(?) 연애요소가 없었다. 그리고 개웃김ㅋㅋㅋ 남학교 중심 개그 만환데 개그가 참신함. 띠지 문구나 출판사 소개글도 아 어쩐지 나랑 안 맞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궁금해서 호기심에 사봤는데 잘 했다 나자신 진짜 소소하게 개웃김
중복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지만 독립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고 마지막 에피소드 주인공이 이토 준지 만화 캐릭터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엉뚱하고 건전한 개그 센스가 완전 취저였다. 여학교 다룬 다른 작품도 정발된대서 기대중..
미즈키 시게루
아 기다리 고 기다리 던 정발판. 원서 보다가 포기했던지라 정발돼서 넘 좋음 ㅠㅠㅠ 일본어 공부 뿌셔뿌셔ㅠㅠㅠㅠ 2차대전 때 참전했던 작가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반전 만화 (전쟁에서 미즈키 사마는 팔 하나를 잃음). 일본 일반 병사들만 나오지만 가해자들이 항상 얘기하는 사실 우리 다 피해자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서 좋음. 당연함 미즈키 시게루 클라스 어디 안 감.. 물론 가해국 국민들도 불합리한 전쟁의 참화를 끔찍하게 겪음 당연함 뭔 옥쇄야 대체 왜… 인간 목숨을 그렇게 우습게 여기는 건지.. 물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혹은 지구 다른 곳에선 여전히 인간 목숨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건 여전하다.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때매 미치겠음 ㅠㅠ 참전 후 전쟁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운동가가 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어떤 미세한 경험의 차이가 그런 사람들과, 오히려 전쟁광이 되는 사람들을 가르는 걸까? 항상 궁금하다.
오카자키 교코
원래 원작을 너무 좋아했었는데 몇 년 전 번역본 나와서 반갑게 사놓고 이제야 다 읽었다. 실은 원작에서 검은 바탕에 세로로 써진 내레이션이 후두둑 떨어지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는데 당연히 한글판은 가로 쓰기고 폰트도 그런 느낌이 안 나서 보다 말았었는데, 그냥 원작팬의 개소리였구.. 역시 넘 재미짐 한글로 읽으니까 뜻 파악도 당연히ㅋ 더 잘 되구 잘 이해됨;;ㅋ 한글 쵝오
일본 중소도시를 배경으로 어떤 비밀을 공유하는 세 명의 고등학생과 그 친구들 얘기.. 그 비밀을 이루는 소재부터 각자의 고민과 행동까지 청소년기의 불안함이 잘 그려진 것 같다. 이거 너무 좋은 작품인데 줄거리 요약이나 감상을 단문으로 쓰기가 어렵다;; 평범한 질풍노도를 다룬 게 아닌데ㅜ 나중에 다시 읽고 장문으로 쓰든가
무겁고 두꺼운 종이는 책읽기 힘들어서 선호하지 않는데 이런 빳빳한 종이가 좋은 사람들도 있겠지..
이후 정발된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장바구니에 넣어뒀다. 원래 당장 주문해야 되는데 할인받을 게 없어서..ㅠ 1일에 주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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