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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탐구.
세 자매가 있었다. 카린, 아그네스, 마리아
아그네스는 가망이 없는 병을 앓으며 죽어가고 있었
는데 그의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사람은 하녀인 안나 뿐이다.
안나는 오래전, 딸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있다.
카린과 마리아는 아그네스의 고통을 외면한다. 겉으로는 아그네스를 위하는 척 하고 있지만,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불안이 너무 버거워 죽음을 응시하지 못한다.
고통에 겨운 아그네스의 외침.
남은 두 자매의 속삭임.
제목이 의미하는 게 이런 거였나?? 마음대로 추축해본다.
구원에 가장 다가가 있는 사람은 안나이다. <희생>에서 하녀인 마리아가 그랬던 것처럼.
심지어 아그네스의 임종을 지키는 신부(목사??) 조차도 구원을 확신하지 못한다. 오히려 죽어가는 아그네스에게 제발 확신을 달라고 애원할 뿐이다.
얼굴들이 자주 클로즈업 된다.
감독은 베리만.
위에 그림은 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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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장이 비칠 듯이 희미해진 상태로 공간의 무늬를 받아내고 있다. 그건 시간이다. 그건 내 옷이다. 미이라의 몸을 감싸는 붕대같은 옷. 붕대를 풀어서 글을 써본다. 멋지구리 하다
남자는 컴퓨터쟁이이고 부자다. 여자는 낮엔 드러머 밤엔 스트리퍼 가난하다.
여자에게 반한 남자가 데이트를 제안한다. 3일동안.
여자는 승낙한다. 단, 키스하지 말 것. 섹스하지 말 것.
남자는 생각한다. 돈이 세상의 중심.
여자는 생각한다. 자궁이 세상의 중심.
참 뻔할 뻔이구나,싶었다. 여기까지 봤을 때. 결국엔 하거나 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이므로.
끝에 한 번 한다. 남자와 여자는. 그리고 '그한번한다는것' 시간에 도달하는 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정치’보다 나는 이 영화가 더 끌렸다. <파리>가 고체의 시간감이라면 <센터>는 액체같은, 정액같은 시간감. 시간감이라는 말이 있는지 없는지 뭔가 더 괜찮은 단어가 있을 법도 한데 도저히 모르겠다.
영화의 배경은 라스베가스.
사랑이 생길 때까지, 돈이 떨어질 때까지 하고 또 하는 라스베가스.
웨인 왕 감독
폴 오스터가 각본
배우는 모르겠다. 연기 참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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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는 영화인데 감상이 좋아서 남겨놨다. 내가 안 남겨놨으면 이세상에서
사라져 버렸을 숭어의 감상문들. 이 자식이 스러져 가는 것을 스러지게 내버려둘 줄
아는구먼 이 자식 나는 모르는데
폴 오스터 각본이라니 내용이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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