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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추악한 얼굴들을 보라
거의 풍뎅이보다 더하다
오물을 갈겨대고 다시 그 오물을 마시는
추잡한 얼굴들을 보라
그들이 내쉬는 숨마다
시커먼 검뎅 알알이
공기를 더럽히고
어린 생명에 들어가
검뎅은 전염된다
검뎅을 거르려 길어진 콧털
콧털에 엉겨붙은 점성의 코딱지를 보라
어린이의 콧구멍 속에 당신이 만든 세상이 있다
추악하다 니 얼굴 완전 추악하다
재작년에 전철에서 아기의 코딱지를 보고 썼다가 제목은 마음에 드는데 시가 꽝이어서 내비뒀다가 어제 공책을 보고 일필휘지로 새로 썼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더 많아진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려 속눈썹이 길게 태어난다는데 콧털도 길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 행이 완전 잘 썼어 므흣 내 분노를 적확히 표출했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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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뭐랄까.. 감동했어요. 뎡야님 감수성에. 그리고 표현력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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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코털에서 세상을 읽어내는 이 감수성을 보라... '내 처음 덩시인의 시를 보고 딱 감이 왔어요. 이건 된다! 이건 뜬다!' => 넘버3 한 구절... 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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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에게 이 시를 적어서 방에 붙여놓으시거나 외우시길 권해드릴께요. 호호. 근데 나는 내가 쓴 거 외우는 게 없네=ㅁ=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