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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받은 행복과 불행할 자유
“저는 안락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 원합니다. 시(詩)와 진정한 위험과 자유와 선(善)을 원합니다.”
“그러니까 자네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고 있군 그래. 그렇다면 말할 것도 없이 나이를 먹어 추해지는 권리, 매독과 암에 걸릴 권리, 먹을 것이 떨어지는 권리, 이가 들끓을 권리,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끊임없이 불안에 떨 권리, 장티푸스에 걸릴 권리, 온갖 표현할 수 없는 고민에 시달릴 권리도 요구하겠지?”
“저는 그 모든 것을 요구합니다.”
-『멋진 신세계』 중에서
『멋진 신세계』를 읽지는 않았지만, 어느 책에 인용된 저 구절을 보면서, 대체 내가 왜 보리출판사를 감옥보다 끔찍하게 여기는지 깨닫게 되었다. 감옥에서 나는 충분히 불행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감옥 안의 삶이 불행하다는 것에 아무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리에서는 나는 내 불행을 이야기 할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행복한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가장 먼저 윤구병 사장이 그걸 요구했다.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올라 차 있는데, 사장이라는 사람은 인터뷰마다 “보리에는 스트레스 받는 직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라며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 그리고 세상도 마찬가지였다. 보리 노동자들의 문제제기는 어느덧 배부른 자의 투정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우리를 배부르게 해달라고 한 게 아닌데, 우리는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인간으로서 마땅히 받아야할 대우에 대해 이야기 했을 뿐인데, 아무도 우리가 이야기하는 우리의 불행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6시간제가 가장 대표적이었다. 6시간제 시행 이후에 우리는 불행할 권리마저 빼앗겨 버렸다.
6시간제는 물론 좋은 점도 있었다. 회사가 일찍 끝나는데 당연히 좋지 않겠나. 자녀가 있는 직원들에게는 특히나 좋은 게 많았다. 그래서 6시간제에 만족하는 직원들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나는 6시간제도가 온전히 노동자를 위한 제도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꼭 6시간제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단 한 번도 내가 인간이라고 느낀 적이 없었다. 나는 도구였다. 책을 만들기 위한 도구였다면 좀 더 괜찮았을까? 나는 윤구병 사장의 자아실현을 위해 쓰이는 도구였다. 좋게 말하면 윤구병 사장의 노동시간 단축의 실험 도구였고,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윤구병의 개인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도구였을 뿐이었다. 나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이 되고 싶었다. 불행마저도 누릴 권리가 있는 인간.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 6시간제 이야기가 나오거나 윤구병 사장의 인터뷰가 나올 때마다 나는 모욕감에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기분이 들었다. 말할 것도 없이 언론에 보도되는 이야기는 과장과 왜곡이 지나쳤고, 윤구병 사장은 온갖 인터뷰에서 뻔뻔하게도 거짓말을 잘도 해댔다.
보리 6시간제에 대해 있는 그대로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한다. 노동시간 단축은 그야말로 모든 노동자들의 열망이고, 실제로 살인적인 노동 시간으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이 많이 있는데, 보리출판사 6시간제를 비판하는 것이 자칫 노동시간 단축을 반대하는 것처럼 되어 버릴까봐 걱정이 된다. 하지만 오히려 보리 6시간제도의 명과 암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우리 사회의 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게 되었다. 보리에서 6시간제가 도입되는 과정과 도입된 까닭을 면밀하게 살펴본다면,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우리 모두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글은 보리출판사 6시간제도의 어두운 면만을 주로 담을 것이다. 효과나 성과는 이미 언론을 통해서 수도 없이 과장되어 나갔기 때문에 내가 다시 반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보리출판사 6시간제도 도입 과정
윤구병 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보리출판사 6시간제도가 1년 동안 모든 직원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준비했다고 이야기한다. 거짓말이다. 보리출판사에서 6시간제를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은 2011년 12월 초였다. TFT가 구성된 게 2012년 1월 초였고 두 달을 준비해서 3월 달부터 시행하기 시작했다. 실제 준비 기간은 길게 잡아도 3개월인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윤구병 사장이 6시간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우습게도 회사 밖에 있는 사람에게 전해 들었다. 윤구병 사장이 회사 밖에서 “보리는 앞으로 6시간제를 시행해서 2교대로 일을 할 것”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것을 여러차례 건너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2011년 5월쯤에 모든 직원에게 이후출판사에서 나온 『8시간 VS 6시간』을 나눠주었다. 그러고는 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할 거라고 했다. 토론은 가을에 했다. 직원들을 모둠을 나누어 모둠 별로 두세 차례 토론하게 했고, 마지막에는 전직원이 모여서 토론을 한다고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회사가 이 책을 나눠주고 읽으라고 하는 까닭을 확인하지 못했다. 심증으로는 윤구병 사장이 6시간제를 실시하려한다고 생각했지만, 회사 경영진 어느 누구도 확실한 말을 안 했다. 참다못해 6시간제를 하려고 이 책을 읽는 거냐고 물어도 조병범 상무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죄다 자기들도 모른다고 했다. 전체 토론하는 날은 처음으로 윤구병 사장과 이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였다. 하지만 다른 일로 노조와 갈등하고 있던 윤구병 사장은 막상 전체 토론 날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 언론보도에는 전 직원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다고 나와 있지만, 우리는 한 번 뿐이었던 전체토론 자리에서 6시간제가 아니라, 이 토론회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을 했다. 그게 11월이었다.
그리고 아까 밝혔던 대로 윤구병 사장이 12월 초에 공식으로 6시간제와 2교대 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 있음을 공지했다.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윤구병 사장은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바뀌는 중요한 결정들을 노동자들과 이야기해서 결정한 적이 없었다. 6시간제도 역시 노조에 협조를 구한다는 말로 포장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통보였다.
당시 노조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노조에서 조합원 간담회를 12월 말에 했는데, 6시간제를 받아들이자는 의견도 있었고, 6시간제를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는 6시간노동제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윤구병 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마치 6시간 노동제에 우려를 표하는 노동자들이 임금이 깎일까봐 그런다는 식으로 말했다. 임금이 생존권과 직결된다는 걸 모르는 사장님의 현실인식은 둘째치더라도, 나를 비롯해 6시간제 도입을 반대한 노동자들의 생각을 심하게 왜곡한 발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사실 보리의 문제는 노동시간이 아니었다. 6시간제를 시행하기 전에도 보리는 다른 출판사에 비해 노동시간이 아주 짧았다. 부서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내 경우는 야근 하는 날이 거의 없었다. 보리출판사의 문제는 모든 정보를 회사가 독점하고 모든 결정을 대표이사가 내리는 것, 다시 말해 비민주적인 회사 운영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회사가 스스로 진단하고 있는 문제점도 6시간제와는 별 상관이 없어보였다. 회사는 살림살이의 문제, 즉 경영난을 이야기 했다. 『8시간 VS 6시간』에 나오는 켈로그처럼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공장이라면 모를까, 출판사가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2교대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생산력이 높아질 리가 없었다. 당시 어느 조합원은 이렇게 표현했다. “아픈 다리는 놔두고 엉뚱한 다리 긁는 기분이다”
간담회에서는 아주 솔직하게 말하지는 못했지만, 이런 걱정도 있었다. 이 제도가 노동자를 위해 도입되는 것이 아니고, 윤구병 사장 개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것일 뿐이며, 나중에 노동자들에게 독으로 작용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이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TFT가 구성되어 2달 동안 6시간제 시행 초안을 만들고 그것을 이어 받아 단협에서 논의를 했다. 몇 가지가 쟁점이 됐다. 노동조합에서는 딱히 엄청난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회사에서 의무로 규정하는 교육에 대해서 회사일로 인정하라는 것이나 휴일근무를 했을 때 수당으로 받을지 대체휴가를 쓸지 결정권이 노동자에게 있어야 한다는, 그야말로 노동법에 규정된 권리를 주장했다. 대부분 타협점을 찾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윤구병 사장은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6시간 노동제를 없던 일로 하고 8시간제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협박을 했다. 어이가 없었다. 6시간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것을 무기 삼아 노동조합을 공격한 것이다. 앞으로 6시간제가 어떤 방식으로 노조에 대한 공격에 쓰일지 알 수 있었다.
6시간제를 시행하기 직전까지, 이왕 하는 거라면 좀 천천히 시행하더라도 제대로 준비를 많이 하자고 했지만, 윤구병 사장은 뭐가 급한지 빨리 하자고만 하였다. 결국 두 달(1~2월) 동안 준비해서 3월부터 예비시행을 하기로 했고, 예비 시행을 시작하자마자 회사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뿌렸다. 그리고 많은 언론들에서 보리 6시간제를 다뤘다. 어느 날인가는 인터뷰를 하러 온 기자를 보며, 자기(윤구병)가 우려한 일이 있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보도자료를 뿌리면서 기자가 찾아올까봐 두려웠다니, 가증스러웠다.
6시간제가 시행된 지 일 년이 넘었다. 과연 보리 6시간제는 제대로 안착했을까? 나는 부정적이다. 오히려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준비기간이 짧은 것을 고려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시스템이 정착이 되었다. 하지만 보리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 비민주성이라든지, 재정난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애초 시작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일 수도 있겠다. 6시간제도가 실패라고 여겨지는 가장 큰 까닭은, 윤구병 사장이 자랑스럽게 떠들어대고 책도 낸 6시간제도의 의미가 사실상 보리출판사에서는 구현되지 않았기 대문이다. 노동자들이 행복한 회사라는 말은 언론용 이미지 관리 멘트였을 뿐이다.
또 하나 6시간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갖는 이유는, 그것이 노동조합을 공격하는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올해 단협에서도 노동조합이 시간적립제 보완하는 수정안을 내자 그러면 8시간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고, 급기야 근로시간 중 조합활동 내용을 가지고 다투면서는 회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8시간제로 돌아간다는 협박성 태도를 계속 취했다고 한다. 6시간제 시행규칙에 시간적립제에 대해서는 2013년 단협에서 재조정할 수 있다고 적혀있고, 그 문구가 아니더라도 단협에서 이야기 못할 것이 아니다. 내가 다닐 때도 그러하더니 여전히 그러고 있는 모양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그 안의 인간이 우선이 되어야지 제도가 우선이 되면 안 된다. 법이나 제도 이런 것은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혹 지금 완벽하더라도 상황이 변하면 그 상황에 맞게 수정해 나가야 한다. 이미 그 자체로 절대적이고 신성불가침한 영역이 되어버렸다면 그 제도는 그 순간부터 순기능보다는 부작용들이 커져가는 게 당연하다.
복지, 노동자가 싸워 얻은 권리일 때와 권력자가 베푼 시혜일 때의 차이
노동시간 단축은 모든 노동자들의 염원이다. 하지만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동자들이 싸워 얻어낸 권리가 아니라면, 그것은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노동자의 것이 아니다. 권력자들이 주도해서 만든 제도는 심한 경우에는 보리출판사의 경우처럼 노동자를 위한 제도가 노동조합을 공격하는 무기로 돌변하기도 하다.
꼭 노동시간 단축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한동안 복지라는 단어가 온 나라에 유행처럼 번졌다. 대통령 선거 때는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복지를 이야기 했다. 나는 그게 못내 걱정이 됐다. 권력자들의 의지로 도입된 복지 정책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보리에서 겪었기 때문이었다. 그럴 경우 그 제도는 모래 위에 쌓은 성이나 다를 바가 없다. 권력자의 심기가 불편해지면 하루아침에 사라질 게 뻔했다. 그리고 때로는 그것이 권력자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이 진정 노동자를 위한다면, 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처지에 있는 정치인이라면, 혹은 회사의 경영진이라면, 노동자를 위해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노동자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말하고 싶다. 노동자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면, 하루 8시간 이상을 보내는 직장에서 자기 노동에 대해 온전한 주인이 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그것은 결코 노동자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 못한다. 노동자가 도구가 아니라 인간이 될 때만이, 노동자를 둘러싼 온갖 불합리한 현실이 개선될 수 있다. 노동자들 스스로가 개선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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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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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인상깊게 읽었는데요, 궁금한 부분이 있어 덧글을 남깁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보리 출판사의 어떤 점이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보리 출판사 6시간 노동제로 인한 노동자 복지 환경의 폐해가 있다는 것인가요. 6시간 노동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 않고, 그뒤에 숨은 이야기도 많겠구나 까지 공감을 했지만 사장에 대한 호오는 개인적인 부분일 수 있을 것 같고 구체적인 실태가 정말로 궁금해서 여쭙니다부가 정보
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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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캘로그 6시간대8시간을 책이 나오자 마자 읽었습니다. 그리고 6시간 노동제가 정착된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6시간제를 시행하고서 캘로그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부터 달라진, 그리고 가치관이 달라진 그런 상황을 접하면서, 정말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삶이 달라질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정말 보리라는 회사가 그렇게 하더군요. 그리고 6시간제 전면시행된 시기가 선거정국과 맞아떨어지면서 기가 막히게 타이밍을 맞췄구나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윤구병이라는 분이 선거정국에서 6시간 노동제를 이슈화하려고 그러는구나라고 생각했고, 멋진 작전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지금도 6시간 노동제가 시행되고 있고, 사회적으로 이슈화에도 성공했지요.
쓰신 글에는 윤구병이 자신의 명예를 위해 6시간제를 도입하였고, 그게 거짓이다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리직원이라면 6시간제의 꿀맛을 즐겼을 겁니다. 또 6시간 노동제를 가지고 노조를 협박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윤구병은 그렇게 질나뿐 사람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쓰신 글에서는 '8시간제로 돌아간다는 협박성 태도를 계속 취했다고 한다'라하고 했는데, '했다고 한다'라는 말은 자신이 겪은 것이 아니군요. 아마 전해들었던 내용이겠지요. 그러면 전후 맥락도 다를 수 있겠네요. 이런 내용은 위험해 보입니다. 쓰신분이 직접 겪은 내용만으로 쓰셨다면 좋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저번 글에서도 자신이 직접 겪지 않은 일을 글로 써서 당사자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지요.
저는 6시간 노동제에 관심이 있어 보리와 관련된 글들과 윤구병의 책들을 찾아 읽는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이 글들도 읽게 되었지요. 그런데 쓰신분을 글을 읽으면 윤구병이라는 사람이 아주 몹쓸 사람을 보입니다.
정말 그런가요. 그는 자신을 위해, 자신의 명예를 위해 회사를 사적으로 이용하고, 노동자를 속이고, 직원을 괴롭혀 회사를 그만두게 하고, 자본가이자 권력자이면서 진보입네하고, 노동자의 권리르 짓밟는 사람인가요.
윤구병의 책들과 생각들을 읽어보고 그가 살아 온 삶을 비추어보면, 그는 그럴 정도로 질 나쁜 사람도 아니고, 그의 삶은 자신의 생각을 실험으로 실천한 사람이기에 그가 그의 명예를 스스로 자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는 스스로 명예를 자랑하기 위해 6시간 노동제를 하거나, 6시간 노동제를 가지고 노조를 공격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6시간 노동제가 옳아서 시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는 여전히 6시간 노동제가 부럽습니다. 파김치가 되어, 잠만자는 곳이된 집, 토일에 잠만 자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는 노동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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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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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님이야말로 윤구병 씨에 대해서 계속 '보입니다''보이지 않습니다'로 표현하고 있네요? 글 쓰시는 분은 그나마 윤구병 씨를 겪어보고 썼지만 진보라님은 책만 읽고 추측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원래 똥을 묻히고 있자면 남의 겨가 잘 보일 수밖에 없긴 하지만서도...부가 정보
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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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6시간 노동제는 신문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유야 어쨌든 사회적으로 널리 확산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개인의 명예를 위해서든 아니든 6시간 노동제가 한국 사회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고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바른 정책중 하나라 생각합니다어떤 정책이든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 과정에 있어서 많은 소리들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생각해요중요한 건 이 안에서 발생되는 잡음과 단점들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게 더 중요한 일 같아요앞으로 보리에서 6시간 노동제가 잘 안착 되었으면 좋겠고 전 사회적으로 제 2의 제 3의 보리 출판사와 같은 곳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부가 정보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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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님의 말씀처럼 시작을 어떻게 했든 단점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쪽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는 동안, 그리고 제가 퇴사한 뒤에도 노동조합에서 여러가지로 6시간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내는데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노동조합의 개선안에 대해 윤구병 대표의 반응은 한가지입니다. 노동조합이 6시간제에 무슨 이야기만 꺼내면, 8시간제로 돌아가겠다고 협박하는 것이죠. 지금 상황에선 6시간제도의 개선도 폐지도 유지도 오로지 윤구병 맘입니다. 그래서 저는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우리 사회의 아주 중요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리출판사의 사례를 비판적으로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권력자들이 주도해서 노동자에게 베푸는 식으로 노동시간 단축이 이루어 진다면, 그건 결코 노동자들에게 좋은 것이 아닐테니까요.부가 정보
bell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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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과 동일한 궁금함이 생깁니다.6시간 노동제가 비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진행되고, 노동자들과의 교섭에서 협박용 카드로 진행되는 부분, 그런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성공적이지 못한 6시간 노동제라는 것인가요?
아니면 6시간 노동제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는 것일까요???
6시간 노동제가 노동자에게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나요??
지나가다 저도 드는 생각은..
6시간 노동제는 기본으로 보장받는 상태에서 이제는 불평등한 관계를 개선할 때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글을 읽으면 6시간 노동제를 버리고 관계개선을하자! 로 들려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내부 사정이라 더 이상 어려우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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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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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울라고 했는데 그건 아닌 거 같고..이게 시리즈 글이 있는지도 몰랐어여 ㅋㅋㅋ
지나가다 읽고 덧글단건데..
아는 분이랑 우연히 같은 글을 읽고 제 댓글에 대한문제제기가 있었어서
얘기한 결과 덧글을 다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남깁니다..
보리출판사의 6시간 노동제는 신문기사화됐을 때
"우왕 드디어 일하면서 문화생활도 할 수 있는 시대가오는건가?!!!"
하고 생각했었어서 엄청 부러워했었는데요.
막상 ㅠㅠ 이런 내부적인 사정이 있다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제기 해주시는 것이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텐데
그 부분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일로 마음에 큰 상처가 남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음음 제 덧글을 보충하자면,
6시간 노동제를 빌미로 회사가 협상시, 노동시간을 늘리겠다는 협박카드를 가지고 나오는 거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이 그리고 먼저 하자고 했으면서 이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해야할 협상들에서 물러나서 협박하면 안되는거져)
처음엔 읽고나서
"회사가 6시간 노동제로 협박하면 그걸 포기할 각오로, 회사의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인 태도를 먼저 고치자고 하자!!!"
라고 말씀하시는 건 지 궁금했던건데..
제가 생각이 짧았어여.. 지금도 짧지만...........
그렇게 이거 아니면 저거 , 라고 딱 부러지게 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양자택일 할 문제도 아닌데 프레임을 그렇게 가져오는 거 자체가 문제라고 말하는걸텐데... 제가 몰랐습니당 ㅠㅠ
아마도...
"6시간 노동제는 노동제대로 다른 문제인데 자꾸 회사가 이걸로 교섭하려 하고 있고, 그런 회사의 태도가 문제다."
라고 말씀하신 거 같은데
제가 너무 가볍게 질문했던 것 같아요...
혹시나 회사에서 말하던 논리처럼, "6시간 노동제 버리고서라도 나랑 협상할거야?" 라고 들렸다면 죄송해요.
그런건 아니었다고 하지만 "6시간 노동제를 버리고 투쟁하실 생각인가요?" 라고 말한거랑 생각할 수록 닮은 논리였네요..
많이 지쳐계실텐데 응원한다는 말 한마디 보태지도 못했네여!!!
힘내세영-_ㅠ!!
이런 문제 말씀해주셔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ps. 아직도 몇가지 호기심이 있지만ㅋㅋㅋ
지금은 여쭤볼 때가 아닌 것 같아여 나~ 중에 이 일들이 다 잘 풀리게 되면
여쭙고 싶네요. 건강하세영~
비밀글 하려다가 혹시나 저처럼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있을까봨ㅋㅋ 부끄럽지만 공개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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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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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갑자기 바빠지면서,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어서 댓글을 전혀 못 달고 있었는데 bellamy 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직접 다 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딱히 덧붙일 말이 없을 정도로ㅋㅋ궁금하신 거는 얼마든지 물어보셔도 돼요~ 여러 가지 이유로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것들은 제가 따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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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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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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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보리 내부에 있다가 나가신 분 같은데 그대가 아무리 그래도 저는 보리가 부럽습니다부가 정보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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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제는 물론 부러울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 다녀보면 부럽지 않은 부분도 많을 겁니다. 6시간제 말고도 좋은 점도 많은 회사였습니다. 다만 윤구병 대표이사 이후 좋은 것들이 많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나쁜 것들도 많아졌죠. 뭐 사람에 따라서는 그래도 참고 다닐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폭력적인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부가 정보
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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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쓰신 분은 회사 재직이 1년이 안되는데다 6시간 제도 시행되기 얼마전에 나가신 분 아니었나요사실관계를 제대로 적어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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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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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앞선 글들에 궁금해하시는 사실관계들이 드러나 있습니다.그래도 짧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3년 정도 다녔고, 6시간제 이후에도 반 년 정도 다녔습니다. 반 년이면 제대로 알기 어려운 기간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6시간제 시행 이후에도 회사를 그만 둔 사람이 9명입니다. 해고 당해서 쫓겨난 사람도 있고, (노조와 회사가 갈등할 때 노조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회사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만신창이가 되어 떠나거나, 비슷한 감정을 떠난 사람들이죠. 제 이야기로 부족하시다면 경향신문 페이스북 페이지에 달린 댓글을 보세요. 거기 저보다 오래 다니면서 6시간제도 충분히 누렸던 사람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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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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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엥님 뭔 근거로 그렇게 쓴 거요? 사실관계도 모르는 양반이부가 정보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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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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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중 조합활동은 대체적으로 근무시간 외에 하는 것이고, 타임오프 안에 해야 하는데...하는 것 보서는 상당히 자유롭게 요구한 것 같긴 하네요.부가 정보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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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자유롭게 요구했다'는 추측을 할만한 구절이 제 글에 있었나요? 제가 보리에서 노동조합을 할 때도 그렇고, 제가 그만둔 뒤에도 노동조합은 사측과 맺은 단협에 입각해서 노조활동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쪽에서는 그게 근무시간을 너무 잡아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단협 때 수정하자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문제 삼는 건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에 대한 회사의 입장이 아니라, 그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6시간제로 협박을 했다는 것이죠.부가 정보
N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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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측이 똑똑한 거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언론등에 보이는 모습을 최대한 좋게 포장하는 것도 사측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구, 노조와의 협상에서 6시간 근로제를 최대한 활용해서 유리한 포지션을 잡는 것도 사측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만...블로그 글만으로는 6시간 근로제로 인한 문제점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제대로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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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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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민주노총에서 사용하는 표준단협안이라는 것 자체가 근기법과 노조법보다 수준이 위에 있습니다. 잠정안을 사측 노무사가 보니 근기법 수준으로 돌려놨다는 것 보니 어느정도 인지 추측은 갑니다.노동조합 입장에서는 6시간 노동제는 이미 가진 것이고, 추가로 단협을 통해서 자유로운 노조활동을 보장받고 싶어했겠죠. 그런데 사측이 치사하게 6시간 노동을 8시간으로 돌리는 것으로 협상을 하려니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고.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출판사는 연봉제인가요? 월급제인가요? 시급제인가요? 주40을 30으로 돌리면서 임금수준이 떨어지지 않았다면(시급이 상대적으로 오른 것이죠)...사측이 대단한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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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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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노무사가 근기법 수준으로 단협안 가져 온 거는 6시간제 훨씬 이전, 처음 단협 때입니다. 이 글 앞선 글에서 보신 것을 언급하신 거 같네요. 회사쪽에서는 당연히 근기법 수준으로 단협을 맺자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6개월 동안 지노위까지 갔다오면서 합의한 것을 최종 발표하기 직전에 노무사가 이랬다며 내놓는 건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우기 그 안에 대해서 회사 공식안이냐고 하니 노무사가 이랬다고만 하고, 그러면 회사 안은 무엇이냐고 물으니 묵묵부답이었죠. 물론 그 일은 윤구병 대표의 잘못은 아니고, 상무이사의 무능 때문에 빚어진 일입니다.그리고 근무시간 내 노조활동에 대해서도 착각하시는데, 당시 노조가 없는 것을 보장받으려고 주장한 게 아니었습니다. 단협에 노사가 합의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규정이 있었고, 그 규정대로 활동을 했죠. 회사는 단협에서 그 규정을 바꾸고 싶어했고요. 그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회사가 노조의 활동 시간에 대한 규정을 바꾸려고 했다는 것을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보리는 호봉제였고, 지금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시간제 하면서는 동결했고요. 물론 동결이어도 호봉은 오르고 시급으로 치자면 시간당으로는 오른 게 맞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가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는 6시간제가 실시된 이후로는 임금이 거의 안 오르거나 아주 소폭으로만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그렇더라도 보리의 임금 수준이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보리는 제가 알기로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출판계에선 그리 낮은 임금은 아닙니다. 글에서도 썼듯이 보리의 문제는 복지나 임금이 아니라, 기형적이고 독선적인 경영과 막무가내로 해고나 발령등 인사권을 휘두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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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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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504201823361&code=115이런 것 보면 노사관계는 안과 밖에서 보는 것이 전혀 딴판이라는 것을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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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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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거신 글은 <노동여지도>라는 책에도 거의 그대로 실렸습니다. 그 뒤로 박점규 작가와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고, 박점규 작가께서는 그런 사정은 몰랐다며 다음 쇄를 찍을 때 수정하겠다고 했습니다.부가 정보
kjm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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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출판사에서 6달 동안 카페에서 알바를 했었고 제가 그간 봐왔던 보리 출판사는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꼭 직원으로 일하고 싶은 곳입니다직속 상관이며 지위를 막론하고 서로간에 이만큼 열려있고 통제하지 않는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휴가 같은 것도 그렇게 쉽게 원하는 날에 그 누구의 눈치도 없이 쓸 수 있는 분위기가 놀라웠습니다저는 7시까지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4시 칼퇴근을 했고 부러웠었고요 ㅋ제가 들은 내용은 이유가 있겠지만 노동제 문제로 3-4명의 직원이 나갔고 이 3-4명의 직원과 지금 일하는 대부분의 직원들과 뜻이 달라서 갈등이 있었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중요한 건 제가 3자의 눈으로 겪었던 보리 출판사는 윗 글처럼 그리 삭막하지 않았도 대표?회장?님이 점심시간에 평직원들 여러명과 점심시간에 차 한잔 사주면서 담소하고 웃고 같이 즐기는 모습들이 정말 많았어요퇴사한 직원들의 말과 제가 느꼈던 내부 분위기는 많이 다른 것 같네요뭐 내부 실상은 제가 모르니까 쉽게 말할 순 없지만 제가 겪어본 보리 출판사는 그리 어수선하지도 삭막하지고 권위적이진 않았습니다생각의 차이이고 감정의 차이인 것 같아요서로간의 온도차이가 있기 마련이고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도 다르겠고요어쨌든 얼마 일하진 않았지만 애정이 깃든 곳의 글이 보이길래 제가 느낀점들 몇 자 적어봤습니다부가 정보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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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뵌 적은 없었겠네요. 저는 지금 보리가 어떤지 잘 모릅니다. 이 블로그 글도 벌써 2년도 더 전에 쓴 거구요. 제가 일하던 시절에도 보리는 참 좋은 문화가 많은 회사였습니다. 다만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느꼈죠. 그래도 여전히 내부 문화나 그런 건 다른 회사보다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제가 문제의식을 느꼈던 부분은 윤구병 대표에게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의사결정 구조와 권력, 그리고 노동자들의 일상에도 연관이 있는 중요한 결정을 아무 준비 없이 하고 실패한 뒤 책임지지 않는 부분 같은 것들이었어요.
그리고 보리를 나간 사람들이 6시간제에 반대해서 나간 거는 아닙니다. 지금 남아 있는 직원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뭐 다른 사람 이야기할 것 없이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부끄럽게도 지쳐 나가 떨어졌습니다. 한 사지 사례를 드는 게 좋겠네요. 카페에서 일하셨다니 1층에서 일하셨겠네요. 카페를 만들기 전에 그곳은 직원들이 밥을 먹는 식당이 있었고 노조 사무실 겸 직원 휴게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윤구병 대표가 지하와 1층과 2층을 리모델링해서 다른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직원들과, 노조와 아무 교감이 없었죠. 그러면서 식당에서 밥을 해주시던 분을 해고했습니다. 그 분도 노조 조합원이었고 조합원을 해고하는 것은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동의는커녕 논의조차 없었죠. 이 일은 제가 그만 둔 뒤의 일입니다만 제가 다니는 동안에도 수차례 일어났었죠.(블로그 다른 글들을 보시면 됩니다) 모두 저처럼 그만 둔 건 아닙니다.
요새 널리 알려진 자음과모음 윤정기씨처럼 부당하게 발령을 당하거나, 그 발령을 막아내자 함께 있는 팀원을 부당하게 발령을 내려 못견디고 그만둔 사람도 있고요.
이제라도 그런 일이 없다면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는 뭐 제가 겪었던 안 좋은 면을 주로 이 블로그에 썼는데요, 좋은 면도 당연히 있죠. 그런 좋은 면을 더 발전시켜가기 위해서는 윤구병 대표가 독선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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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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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표에 대한 인상비평 외에 6시간제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지점에서 그렇게 비판을 가하시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글쓰신 분이 윤구병님을 엄청 싫어하는 것만 알겠어요.
제가 지금 누구 편 드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제도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개선 과정에서 대표의 강압적인 태도가 문제다.
이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전혀 없는데 대표에 대한 비판은 실랄하기 그지 없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말씀하신 협상 과정에서 대표가 보이는 행동은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요.
상대가 하는 말에 고분고분 고개만 끄떡이는 것을 협상이라 할 수는 없지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상태에서 각자 가진 무기로 딜을 이끌어내는 것이 협상 아닐까요.
협상 자체를 외면했다거나 지위를 이용해 절차를 무시한다거나 하면 또 이야기가 다르지만 쓰신 글에는 그런 문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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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에 어느 대표가 내부적인 문제들을 언론에다 대고 이야기합니까.대표란 말 그대로 그 조직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고 내부의 일들을 큰 틀에서 거짓말이 아닌 이상 보기 좋게 어느 정도는 포장해서 언론에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각자의 역할이 있는거죠.
진정한 의미의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시민사회가 건강하게 토론할 장이 따로 필요한 것과 보리라는 회사의 6시간제 실험은 어느 정도 분리해서 바라봐야 한다고 봅니다.
협상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으신 듯 하고 대표가 내부 조직원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기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대표에게도 책임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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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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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향신문에 나오고 님이 예전에 올렸던 글들이 관련 검색어로 같이 뜨면서 다시 회자되는 것 같아요 보리 출판사는 그래도 다른 출판사나 여타 다른 직종의 회사 보다는 좋은 부분이 더 많은 회사입니다 다른 곳에 존재하는 병폐와 폐단은 없을지언정 이런 환경 속에서도 어두운면이 존재하겠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좋은 것에 만족하면서 살 순 있지만 모순적인 부분을 상식적이고 발전적으로 바꿔보려는 의지가 강했던 사람들도 존재했고 이런 분들도 마땅히 보리 출판사에 애정이 있기 때문에 힘든 노력을 했을거라 봅니다 회사를 나올 땐 그리 좋지 않은 과정에서 나왔다 치더라도 일했을 때 좋은 부분, 좋았던 동료, 좋았던 기억이라는 게 분명히 있을 텐데 이같은 요소들을 무시하고 오로지 비판만 한다면 지금 그곳에서 어두운 이면의 틈들을 매꾸고 보리라는 이름을 지켜나가려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폭력과 원색적인 비난의 화살만 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해주고 싶은 건 님이 지적하신 부분들이 잘했고 못했다를 떠나서 쓰신 글의 힘으로 보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보리가 그렇고 그런 출판사로 비춰질 수 있고 일종의 선입견이 생길 수 도 있다 라는 말입니다 님이 무심코 밟은 잡초가 어떤 이들에게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물을 주며 정성껏 키우는 꽃일 수 도있습니다 그땐 그랬어도 지금의 심정은 많이 누그러지고 평온해 졌을 수 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제 부터는 그때 짊어졌던 짐을 풀고 한때는 열정과 꿈을 키웠던 곳이니만큼 격려해주고 잘 되길 바래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부가 정보
검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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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고 보리출판사에서 출판하는 간행물이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이런 뒷사정을 알게 되었네요. 좋은 문화도 많고 좋은 분위기도 있는 회사였지만, 행복한 이미지에 갇혀 더 나은 문화를 꿈꿀 수 없게 되었다는 점, 잘 읽고 갑니다.깨어있는 독재자, 영리한 독재자 같은 느낌이네요. 시혜성 짙은 6시간제 때문에, 노동자의 목소리는 사라지게 된 상황이 지금은 개선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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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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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작성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9시 뉴스에 뜬걸 보고 관심이 가서 더 찾아보니까 이런 일이 있었군요. 역시 세상은 단편적으로 보이는 대로만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느끼고 갑니다. 물론 보리에서 보여준 6시간제의 장점은 미칠듯한 야근과 주말 반납에 찌든 누군가들의 눈에는 엄청난 특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소통과 합의가 되지 않은 자유였고, 요구하지 않은 혜택인데 먼저 거론하고 나중에는 좋은 취지로 끝날 수도 있었던 제도를 무기로 둔갑시켜버렸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근을 먼저 던져주고 그 당근을 채찍과 비슷하게 이용하는 느낌이랄까...아이에게 억지로 사탕을 쥐여주고는 나중에 뺐기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대로 들어라, 라는 느낌이었어요. 단맛을 모르던 아이에게 신세계 먼저 접하게 한다음 거기에 길들여서 헤어나오기 어렵게 만드는... 흠. 보리가 보여준 6시간제는 분명 신박하고 다른 회사의 귀감이 될 수 있겠죠. 여길 통해서 다른 곳도 바뀌길 바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기대를 갖고 좀 더 찾아봤던 거니까요. 하지만 이건 반쪽짜리 개혁이었다는게 제 마음 속에서 잠정적으로 내려진 결론이네요. 단순히 "6시간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본다면 글쓴 분의 이야기에 공감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걸 덧글을 읽고 알았습니다. 그냥, 보리를 너무 물빨핥해댈 필요까지는 없고 저 장점을 위해 또다른 많은 단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백에 걸맞는 흑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ㅎㅎ...제가 너무 혼자 놀았던 거구요....)어찌되었든 다른 회사들도 이번 보리의 상황을 통해 이런저런 일들을 잘 가감하고 조율해서 앞으로는 회사나 노동자나 다 만족이 되는 좋은 6시간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첫 술에 배 부르긴 힘드니 어서 다음 술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부가 정보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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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은 상당히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진분 같은데, 모든게 장점만이 있을순 없는건데 글을 보니 글쓴분은 좋은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분 같군요. 하루 평균 10시간은 일해야하며 심하면 18시간까지도 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직원을 돈만 주면 뭘 얼마나 시켜도 그만인 하인쯤으로 여기는 마인드가 그런 근무환경을 만든거죠. 그런데 6시간제를 하는회사가 직원을 도구취급한다니 그런말엔 전혀 공감이 가질 않네요. 그런 환경에도 불만족 하는 분이 만족할 환경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지않을까요? 글쓴 분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언제나 단점만 보며 장점은 남의 장점만을 보기 때문이죠.부가 정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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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이 짧기만 하면 다 해결됩니까? '누군 몇시간 일하는데도 가만히 있는데 넌 6시간밖에 안하면서 그것도 못참고 징징대냐?' 라는 뜻으로밖에는 해석이 안되네요. 아무리 대우가 좋아도 노예는 노예지요...부가 정보
글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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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뉴스보다 여기까지 흘러왔네요. 긴 글인데도 주저하지 않고 읽어내려 가게 되더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무엇이든 처음엔 부작용이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그 처음을 시작하는데에는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위 글쓴이 님도 아실껍니다. 그런데 위 글에는 아쉽게도 그 '용기'보다는 '결단'이 더 회자되었고, 결단이라는것이 독재라는 단어로 표현이 된 점이 조금 아쉽네요.
모든일엔 명과 암이 있게 마련입니다. 또한 '변화'에는 득과 실이 있는것이고
변화 초기에는 분명히 시행착오는 있지요.회사라는게 하나의 자아가 아니다보니 분열도 일어나게 마련이구요. 그런 과정들을 거쳐야만 정답에 가까운 점을 찾을수 있을것이고 지금 시행되고 있는 모든 정책들도 다 그런 과정을 겪어왔고 또,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그 변화의 시작이 아닐까싶네요.
님이 표현을 빌리자면, 현 보리출판사의 대표는 '깨어있는' 독재자가 맞네요.
무엇이든 여럿을 한명이 이끌어 가려면 어느정도의 독재는 있게 마련이고 필요할때도 있지요. 그러다 보면 밑에 직원은 그 변화에 당장은 어색하고 힘들것이고 혹 그 변화로 인해 잃는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겠지요. 님은 딱 그 시작 즈음에 서 계셨던게 아닌가 싶습니다.현재 보리에 일하고 있는. 3년동안 쭉 6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는데요.^^
위 글쓴이님의 글에대한 반박이나 비난을 하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부러운 마음에 지나가던 사람이 조금 주저리주저리 한다 생각하십시요^^
말그대로 코멘트지요 ㅎ.
하지만 아침에 뉴스를 읽은것에 지나지 않고 다른 분들의 의견에 대한 호기심에 댓글을 길게 읽어내려가다 여기까지 오게 된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덕분에 6시간근무제의 명뿐 아니라 암도 보았고 단순 6시간 근무제에 대한 부러움에 그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거같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위 글쓴이 님이나 코멘트 다신분들처럼 뉴스보고 그냥 끝날수도 있는, 단순히 오는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장단점도 생각해보는 분들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기쁜일이지요.
이러면서 발전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독재라는 말을 들을수도 있지만 용기있는 결단으로 긍정적인 변화의 그 시작점을 끊어준 보리출판대표님께 박수를, 또한 그 변화를 겪으며 받아들이기에 그치지 않고 소신있는 의견을 피력함으로 덕분에 이런저런 깊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위 글쓴이님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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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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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서 뭐가 문제인거죠?임금 삭감? 직장 스트레스가 그대로인거?노조가 힘이 없어져서 열정이 사그라든다?당신에겐 6시간이나 8시간이나 노동강도에 비해 크게 상관없을지는 몰라도앞으로 거길 들어갈 누군가에게는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올 시간이 될 수도 있고저녁 장을 보러 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면서가족들과 잠들기전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업무강도가지고 지금 징징대는 건가요?그럼 때려치고 8시간짜리 가세요.아무리 봐도 그 직장의 컨셉은 워킹맘들 혹은 아기를 가진 분들의 직장이지돈 좀 벌어서 자기만의 삶을 누리려고 가는 곳이 아닌 거 같은데요.헬조선에서 이 정도 업무강도로 징징대는 거 보면 건설사가시면 자살할 필이신데요.부가 정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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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문에 크게 공감하지도 않으며, 본문의 내용에 디테일이 빠져서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건 동의합니다.하지만 엄청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 댓글 답니다.
"업무강도가지고 지금 징징대는 건가요?" 라는 말을 하신다면... 본문을 첫 부분을 다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쓴이의 요점 중 하나는 6시간제를 시행함으로써 문제가 다 해결된 것 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사실 문제는 결정권한에 있다. 그리고 문제가 다 해결된 것 처럼 보여서 우리가 다른 문제제기를 해도 '배부른소리'라는 딱지가 붙는게 억울하다. 6시간 근무와 다른 문제제기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런 내용입니다.
즉, 지금 님이 하신 말씀, "징징대는 건가요?" 이 주장은 이미 딱지를 붙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6시간 근무 문제와 다른 문제들을 개별적으로 바라보신다면 오해가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고통의 컵은 사람마다 크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징징 이정도로..." 라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무의미하고 불공평한 잣대 들이대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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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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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이해할 수 없는건 나뿐인가..노동자가 원해서 6시간 근무제 시행한게 아니라는게 문제라는건가??
아니면.. 그 사장이 마음에 안드니.. 뭘해도 마음에 안든다는건가??
이해할 수 없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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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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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읽어봐도 거의 뜬구름 잡는 식의 얘기 밖에 없네요.다른 분들도 구체적인 사례를 듣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답변도 없고.
그냥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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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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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도 있나봐요 ㅠㅠ부가 정보
며느리가미우면버선코솟은것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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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참 부러운 직장과 제도를 가지고 있는 보리출판사가 좋아 보이네요. 의견이 달라 이슈가 있을 수는 있지만 조율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협 협상시 불이익 변경 원칙이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노조에서 누리고 있는 혜택이나 제도를 마음대로 수정이나 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딱 정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령 사측에서 협박을 하더라도 노측에서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냥 뜬구름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각설하고 보리출판사의 행보는 우리나라 노동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아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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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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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답변을 달지 않느냐고 하신 분들이 있어서 짧게나마 대답을 드립니다.1.
저는 현재 이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어쩌다 한 번씩 들어와봐야 댓글이 새로 달렸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2.
이 글이 쓰인 시점은 2년 전입니다. 지금 보리출판사 상황과는 다른 면도 있겠죠. 당시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고, 회사가 대표이사한테 찍힌 어느 직원을 있지도 않은 지방 사무소로 발령내리고 노조는 이에 맞서 싸우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제 글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담지 못한 까닭은 괜히 제 글 때문에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까봐서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3.
대표이사에 대한 개인감정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는데, 어찌 감정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부당발령, 폭언, 무책임한 인사, 성희롱, 노조 탄압... 대한민국 회사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대부분 일어났고 저와 제 동료들이 그 일을 당했는데, 그 당사자에 대한 감정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 글들을 썼을 때,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습니다. 폭로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글로 읽혔다니 제 글쏨씨 혹은 제 마음가짐이 부족했나봅니다. 왜 그런 감정을 가졌는지도 생각해봐주시기를 바랍니다.
4.
완변학 회사는 없겠지만, 어느 한가지만으로 그 회사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회사에 바라고 싶은 것이 다를 겁니다. 어떤 사람은 자아실현, 어떤 사람은 짧은 근무 시간, 어떤 사람은 좋은 복지, 어떤 사람은 성희롱이나 폭언이 없는 직장. 다들 자기 처지에 따라 자기 가치관에 따라 판단이 다르겠죠. 보리출판사는 저에게는 안 좋은 직장이었지만 모두에게 안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딱 안성맞춤일 수도 있겠죠. 다만 저는 제 가치관과 제가 처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4시에 끝나는 것보다도 회사의 구조와 비전, 대표이사의 폭언과 성희롱 이런 게 더 크게 작용했던 겁니다.
5.
왜 나쁜 것만 쓰냐고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보리출판사를 소개(좋게든 나쁘게든) 하려고 이 글들을 썼던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그건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아무도, 언론에서도, 회사에서도 이야기하지 않는 나와 동료들이 겪은 일을 한 번 정리해보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아마 언론에서 칭찬일색이 아닌, 명과 암을 모두 다뤘다면 저도 글을 안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우리가 겪은 일에 대해 기록하지 않는다면 스스로라도 해야겠다는 게 당시 생각이었습니다.
6.
저는 지금 다른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보리보다 노동시간은 길어졌습니다. 물론 저희 회사에서 제가 야근을 가장 안 하는 편이긴 한데, 아예 안 하는 건 아니고, 정시퇴근만 해도 보리출판사보다는 노동시간이 길 수밖에 없죠. 급여는 보리출판사다닐 때보다 훨씬 못 받습니다. 아마 계속 보리를 다녔다면 지금 받는 연봉보다 1천만원은 더 받을 겁니다. 회사도 훨씬 멀어졌죠.
하지만 저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보리출판사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거듭 말하지만 보리출판사가, 윤구병 대표가 절대악이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절대선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죠. 그 회사가 좋아 남아 있는 사람들도 있고, 견딜 수 없어 떠난 사람도 있고, 떠났다가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떠나고 싶어도 못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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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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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않을 자유와 불행할 자유,윤대표와 같은 철학통인데 잘 통하지 않는가 보군요 왜 윤대표에게 완벽을 바라시나요 그런건 없지 않나요 그만한 사람 드물거 같은데요.부가 정보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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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바라다니요. 상식을 바랬을 뿐이죠. 성희롱 하지 않기, 절차를 거쳐 결정하기, 공평하고 원칙을 지키는 인사권 행사, 이런 것들이요.부가 정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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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시간에서 6시간으로 근무 환경을 바꾸는 일을 사장이 독단적으로 시행했다2. 바라지도 않은 복지로 인해,노동자의 발언권이 낮아졌다.
음.... 2교대로 시행한다고 했는데 그로인해 발생한 안좋은점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아서...
안좋은 점이 임금이 낮아 진건가? 그것도 명확이 써있지 않아서, 읽고 판단 내리기가 애매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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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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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댓글을 봤는데요 본문만 보고서는 이 웹툰이 생각났습니다http://m.webtoon.olleh.com/m/toon/timesDetail.kt?webtoonseq=97×seq=4788그래서 6시간 노동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6시간 노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정도로 저는 해석이 됩니다만 맞나요?
근데 당연히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장시간 노동관행 하나는 해결해 줬으니 그걸로 충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테면 댓글을 보면 윤대표가 성희롱 폭언 등을 한 것 같은데 그건 그거대로 잘못된거고 그 잘못의 과정에서 6시간 노동이 이러한 다른 문제를 가중시키는 사용되었다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한 본문 자체가 과도한 노동시간에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수 밖에 없음을 감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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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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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제, 다시 말해 노동시간 단축은 늘 언제나 환영할 일이죠. 저는 보리의 노동시간단축이 좀 더 면밀하게 준비해서 시행했더라면, 출판계에도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족하나마 노동시간 단축을 사회에 환기시킨 것만으로도 대단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문제는 그 외 모든 문제를 은폐시킨다는 것입니다. 6시간제도가 시행되는 와중에도 보리에서는 부당한 해고가 일어났고, 대표이사의 일방적인 경영판단으로 노동조합 사무실을 노조와 협의하지 않고, 통보도 하지 않은 채 없애는 일도 있었습니다.
6시간제 때문에 해고가 일어났거나 노조 사무실을 없애지는 않았습니다만, 6시간제 이후에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노조가 대응할라치면 윤구병 대표가 굉장히 강하게 노조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리는 의견개진이 꽤 자유로운 회사였는데, 6시간제 이후에는 사내 인트라넷에 자기 생각을 쓴 것만으로도 징계의 대상이 되었으니까요. 물론 그 또한 6시간제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만들어낸 풍경이었고 그 가운데 6시간제도도 어느 정도 분명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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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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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이 언제든 철회될 수 있는 6시간제란 행복을 강요하고 볼모로 삼은 탓에, 근로자들의 불행할 권리가 빼앗겼으며 노조의 협상력이 떨어졌다는 것으로 읽힙니다.그런데 위에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신다는 분이 남긴 댓글 중에
단협 협상시 불이익 변경 원칙이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노조에서 누리고 있는 혜택이나 제도를 마음대로 수정이나 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딱 정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령 사측에서 협박을 하더라도 노측에서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냥 뜬구름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라는 의견이 있네요.
이에 대해 전직 노조집행부로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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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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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댓글에서도 밝힌것처럼 이 블로그 글을 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보리출판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관계가 틀어진 동료도 있고 여전히 좋은 관계인 사람도 있지만, 아무튼 간에 만에 하나라도 저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질문해주신 부분은 따로 메일로 드리겠습니다.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답장을 보낼게요.부가 정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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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출판사에 근무 중인 근로자들에게 만에 하나라도 피해가 갈 수도 있는 내용을 누가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하면 설령 그가 전직 노조집행부라 해도 거절하는 게 마땅하겠습니다만본문과 댓글에서 쓰인 여러 표현들로 암시하셨던 것처럼 보리출판사의 6시간 근무제는 보리출판사 노동조합과의 단협 없이 사측이 내키는대로 철회할 수 있는 것이냐가 원래의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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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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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윤구병 대표가 6시간제를 그만 두겠다고 마음 먹는다면 노조와 합의없이도 충분히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위에 어느 분이 쓰신 것처럼 법대로 하자면 단협에서 노조의 동의를 거쳐야 하겠죠. 하지만 꼭 현실이 법대로 혹은 절차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
위에 쓴 이야기 중에 노동조합 사무실을 일방적으로 폐쇄를 결정한 뒤에 노조에 통보했다는 이야기를 제가 했는데, 이 또한 노동법에 따르면 엄연한 부당노동행위죠.
그간의 윤구병 대표이사의 행동과 말과 행적을 고려해본다면, 그가 6시간제도를 철회해야겠다고 스스로 판단한다면 결국에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늘 그래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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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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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권리 대신 말의 자유를 선택하셨군요.해산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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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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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간제가 시행된 지 일 년이 넘었다. 과연 보리 6시간제는 제대로 안착했을까? 나는 부정적이다. 오히려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준비기간이 짧은 것을 고려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시스템이 정착이 되었다. (중략) 6시간제도가 실패라고 여겨지는 가장 큰 까닭은, 윤구병 사장이 자랑스럽게 떠들어대고 책도 낸 6시간제도의 의미가 사실상 보리출판사에서는 구현되지 않았기 대문이다. 노동자들이 행복한 회사라는 말은 언론용 이미지 관리 멘트였을 뿐이다.사측이 6시간제도를 시행하여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이 짧아졌으나, 근로자들이 행복한 회사가 되지 못했으므로 즉 사측의 언론플레이가 그리는 상에 미달하므로 그 6시간 제도는 실패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 또 하나 6시간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갖는 이유는, 그것이 노동조합을 공격하는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올해 단협에서도 노동조합이 시간적립제 보완하는 수정안을 내자 그러면 8시간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고, 급기야 근로시간 중 조합활동 내용을 가지고 다투면서는 회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8시간제로 돌아간다는 협박성 태도를 계속 취했다고 한다.
6시간제 철회(8시간제 복귀)는 사측이 단협에서 다른 것과 교환가능한 것(카드)로 내민 것인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사측이 일방적으로 관철할 수 있어 노조가 개선안을 내밀지 못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사측의 다른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협박(무기)였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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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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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들 이래 아마추어같이? 우리나라에서 기업이(그것도 중소기업) 노동자 좋으라고 노동자 편에서 무언가를 먼저 해주는 걸 본적이 있는지? 지금 한끼라도 때우게만 해주면 어떠한 부조리도 감사하다는 사람들 많은데.. 애들 어린이집 데리러 갈 시간이 생기기만 한다면 영영 자발적인 노예노동자가 되어도 상관없다는건지? 제발 달을 가르키면 달을 보세요들. 이미 태어난 아이들에게 얼마나 우울한 미래를 물려줘야 속이 시원합니까?부가 정보
리듬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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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댓글을 보다보니, 진심으로 "난독+근거없는 자기확신"의 무서움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낄 정도입니다.어째서 '그 정도면 감사한줄 알아야지, 어디서 불평이야' 이런 수준의 댓글을 글쓴 분이 들어야하는지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네이버 메인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는데, 의미 있는 내부 고발이라 생각합니다. 잘 읽었고 여러 생각 거리를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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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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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나가다 글 보게 되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독선적으로 운영되는 회사네요.부가 정보
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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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정말 의미있는 글이네요.부가 정보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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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어리석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요...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니요
아직도 x소기업이라며 문제점 투성이인 대한민국 중소기업 실태를 보고도 그런소리가 나오는 겁니까
이 글은 앞으로 바뀌어야 할 노동자의 근무환경개선에 도움이 될 거 같네요
6시간 노동... 아직 한참 먼 이야기로 들리지만 보라출판사의 모습이 다른 기업들에게 영감이 되어 변화 되기를 빌어봅니다 (물론 다른 기타 근무환경,기업총수의 행태 등등 고쳐야 할 부분이 투성이 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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