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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책만 보면 잠이 올까.
파주, 저녁 7시만 지나도 어두컴컴한 밤이 모든 소리를 먹어치운냥
차소리도, 개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내 방,
TV도 컴퓨터도 없는 내 방에서야 책보다가 졸리는 건 그렇다 치고
집 앞 길로 10분마다 버스가 지나다니고
TV소리에 엄마랑 동생 떠드는 소리, 그래서 책읽기 방해되는
부천 집에서도 책만 보면 봄날 나른한 오후처럼 늘어지는지...
밤새 자고 늦잠 자고 낮잠 자고, 잠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허기진 마음을 책으로 달래보려 했는데,
이러다간 잠자느라 마음을 채우지 못하고 굶어, 비쩍 말라가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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