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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비싼 기타다. Fender Bullet USA, 81년 vintage...
똥골이라는 철거지역 달동네 살 때, 월세 안내고 버팅기면서 한푼두푼 모아 산 거지.
가볍고, 날씬한 넥이 연주할 때 참 편한하게 해주는 기타다. 그러면서도 펜더 특유의 카랑카랑한 맛을 잃지 않고 있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인데 이 모델이 Fender사에서 81~83년까지 제작했기 때문이다. 과거 일본 CBS로 넘어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넘어온 뒤에 새로운 역작을 만드는 창조적 시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즈음 만들어진 모델이다.
실제, 함께 쓰고 있는 79' Fender 트윈리버브와 물렸을 때, 과연 이 소리다 싶을 정도로 훌륭한 사운드를 내준다.
좋은 악기를 쓰다보면 확실히 소리를 듣는 귀가 트인다. 무엇이 진정 펜더인지 아닌지...
요즘들어, 짬짬이 연습을 해보는데 역시 악기와 내가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는지가 중요한지 알게된다.
다음엔... 갖고있는 몇개의 장비를 더 자세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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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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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막귀라서 훌륭한 사운드가 뭔지 아직 몰라.. 나도 좋은 악기가 생기면 귀가 트일까??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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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게 자전거얘기해준 것처럼 그런 게 아닐까...내가 펜더매냐인건, 지미핸드릭스는 물론 에릭클랩튼, 스티비레이본, RHCP 등의 기타톤을 좋아해서 그런거지 머. 낚시가 손맛이라고 하는데... 펜더는 그런 손맛을 아주 잘 표현해주는 것 같아. 대신 난 깁슨류의 사운드는 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