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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제서야 오늘일이 끝났다.  아침에 늦잠을 자면 꼭 이렇게 시간이 늘어지기 마련이다.  역시 시간을 알차게 쓰려면 늦잠 같은건 자지 않는게 좋겠다.  오랜만에 일을 늦게까지 마치고서 맥주 한잔을 마시니 기분이 상쾌해야 마땅할진데, 맥주 마시는것 빼고는 정말 힘든 하루 였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일년 열두달 열두번 이런 일을 하라면 아마도 나는 그냥 죽는 것을 택하겠다.  어쩌다 그것만을 먹어대는 동거인을 만나서 이지경으로 고생하며 사는지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내 팔자는 너무 기구 하다는 생각만 든다. 

  

   그런데 이 일을 몇번 해보니 드디어 노하우 비슷한게 생긴다.  다 해놓고 나면 어찌나 뿌듯한지...다른 어떤일도 마찬가지로 끝맺음을 하고 나면 뿌듯함과 동시에 개운한 맛이 나겠지만 이 일은 자그마치 십년이 넘어서인 지금에야 비로서 혼자 힘으로 해낸 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제발, 이번에 만든걸로 추석을 지내고 김장할 때까지 또 안하기만을 바란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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