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욜 야간 라이딩을 반포대교로 간다 해서 따라 나섰다.
일산에서 몇 명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고, 화정으로 출발.
8시 35분쯤 화정 GS마트 앞에서 30명이 출발.
방화대교 아래로 나가서 한강북단을 달린다.
저녁공기가 시원하고 상쾌하다.
가로등도 없지만, 앞에 달리는 자전거 뒷바퀴만 보면서 열심히
페달을 밟는다.
성산대교를 지나자 사람들이 많다.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인라인 타는 사람....
여의도까지 그 붐비는 자전거 도로에서
사람과 자전거를 피해서 잘도 달린다.
여의도를 지나고 한강대교를 지나자 다시 한산해 진다.
잠수대교를 건너는데, 한쪽을 넓찍한 자전거 도로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보도를 따로 만들고...
얼마 전에 공사가 끝난 모양인데, 사람이나 자전거 편하게 다닐수 있는
이런 도로와 다리 많았으면 좋겠다.
잠수교 남단 공원에 도착하니까 9시 50분.
한시간 15분동안 쉬지 않고 달렸다.
잠시휴식. 사진도 찍고..
10시 10분에 다시 출발, 한강 남쪽 자전거 도로를 달린다.
동작동 아래 자전거 길은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고,
커브도 심해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기도하고..
여의도 구간에선 여전히 공사가 계속되고 있어서
패인곳과 솟은 곳이 많아서 세게 달리지 못한다.
여의도 지나자 또 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방화대고 아래 편의점 있는 곳에 도착. 또 한시간 이상 달렸다.
제법 맞바람도 부는데다, 이제는 엉덩이까지 아파 와서,
엉덩이를 들었다가, 이쪽 저쪽 엉덩이를 따로 붙였다가...
새로 낀 클릿으로 밟기가 힘들면, 끌어당기는 것도 해 본다.
편의점 앞에서 한 친구의 생일 파티.
초코파이 쌓아놓고, 맥주 한잔식 나눠서 마셨다.
12시가 가까워 져서 출발.
맞바람, 맥주한잔 마신 덕분에 가쁜 호흡, 계속 아픈 엉덩이
(그동안 엉덩이 아프지 않았는데...)
울퉁불퉁한 농로, 마구 달려서 내빼는 앞사람...
마지막에 죽어라 힘을 내서 밟아 본다.
결국 조금 천천히 가자고 소리 지르고, 속도 낮춰서 남은 10여분을 달려 집에 도착.
12시 40분.
천천히 달리고, 어디선가 점심도 먹고 살랑살랑 갔다 와야 할 곳을
야밤에 마구 달렸더니 제법 힘들다.
70km.
아침에 무거운 몸 일으켜 출근했고,
점심 먹고났더니 졸음이 마구 몰려 온다...
사진은...


삶자 카페에서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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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조용한 외딴섬에 침입한 불청객 아자씨의 불량스런 냄새가.....ㅋㅋㅋ
그래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닐때 섬사람들이 슬슬 도망 다녔나 보네요..ㅋㅋ
전이 아니고 튀김이예요. 살짝튀김ㅋㅋ
암튼 아카시아 꽃은 생으로 입에서 거품 날때까지 먹어야 맛나요..ㅎ
꿀단지가 뭐예요?
꿀단지가 꿀단지..... 죠..ㅎ
와우..마지막 사진 최고... 마치 방금 지갑에서 끄집어낸 따끈한 이쑤시개로 이빨 정리중인듯한..ㅋㅋㅋ 쿠에이트꽉오빠....ㅋㅋㅋ
아카시아 꽃 먹는중...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