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서약서를 내 놓았다.
며칠전 동명이가 지각하는 날 자기는 지각하는 바람에 쓰지 않았다고 좋아 하더니
결국 집에까지 가져 와서 부모의 사인까지 받아 가야 한다.
"너 이거 써 가도 지키지도 못할 거잖아."
"어...그럼 써 가지 말까?"
"니맘대로 해라..."
"그러지 말고 여기(2007년)에 0자 하나 더 붙여서 써갈까?"
"그럼 몇년부터 금연한다구?"
"2070년, 아니 2만70년에....ㅎㅎ"
"그러던지, 아빠는 서명해 줄테니까 니 맘대로 해라"
그러고 서명해줬다..
아직도 학교는 이런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애들에게 부모에게까지 서명해 오라고 하는 것인지,,,

Tag // 흡연, 서약
요즘 공공장소와 절대금연구역에서는 고딩들이 담배를 많이 피우는가봐요?^^
그래도 우선 공공장소에서 금연이라고 되어있네요. 신기해라. 우리때는 그냥 봉사라고 쓰인 이상한 추리닝입고 운동장에서 돌줍는거 시켰는데. ㅋㅋ
담배 피우다 걸린 애들에게만 쓰라는게 아니라, 전교생이 다 써야 된다고 하대요... 그니까 일종의 전시행정인 셈이죠..ㅎ
저 학교 다닐땐 순결 서약서를 쓰게 했어요-.-;;
그때도 정말 웃기다고 생각했는데..멍청이들~
학교가 정말 할일이 없나 보네요... 그러니까 애들이 할일 없고 별볼일 없는 학교를 싫어하죠... 할일이 없는 학교를 뭐하러 가나...
인생이 다 서약의 연속이죠
같이 사는 사람에게 서약서 한 두번 쓰게 해 봤지만, 소용 없던데...
그래도 받는 순간에는 기분이 조금 좋아져요. ㅎㅎㅎ
딴 건데요. 여기 간만에 오니 다섯장이나 넘길만큼 ... 쫌 전에 한군데서 시비...ㅎㅎ 파**경..???!!!-방가-
같이 사는 사람한테 서약서 여러번 써줬죠.
기분이 좋아진다면 자주 써줘야겠네요.
이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