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산오리님의 [머리카락 지키기...] 에 관련된 글입니다.
3월 들어서까지도 두 놈이 머리 딥따 길러서 그대로 학교를 다녔다.
얼마나 견디나 두고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동명이는 머리를 깎았다고 했다.
근데, 머리깎은 표시가 안나는 거다.
" 너 그 머리 깎이는 거 아냐?"
"아씨, 이정도면 충분하지...."
동희는 긴머리를 그대로 두고 다닌다.
"너네는 머리 깎으라고 안하냐?"
"응."
그런데, 하루인지 이틀인지 지나서 어느날...
동명이가 딴 놈으로 바뀌어 있었다.
머리를 군인처럼 짧게 깎은 것이다.
"야, 쨔샤, 머리 깎은거 같지 않께 깎더니 결국 미장원에 돈 더 주고 깎았지?"
"아니, 에이에스 해 준거야..."
"근데, 왜 그렇게 짧게 깎았어?"
"선생한테 걸렸어... 정말 아빠가 학교에 전화해줘!"
"머리깍지 말라고?"
"응..."
"어느 아빠가 그런걸로 전화하겠냐? 아빠도 애들 머리 좀 짧게 깎으라고 전화하고 싶다.
징그럽게 머리 기르고 다니는 놈들 보기 싫어서.."
"뭐야?..........."
동명이 싸이월드에서 머리좀 길었을때 사진을 퍼왔고,
어제 밤에 짧은 머리 동명이를 한방 찍었다.
머리에 가려졌던 여드름들이 고스란히 다 드러났다..
니가 머리 안깎고 견디랴? 짜샤!
세상이 글케 니맘대로 되랴? 약오르지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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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안 자른 모습이 더 멋지다. ㅋㅋ
귀엽당...말도 잘 들으면 더 귀여울텐데...^^;;
위/순정만화 캐릭터@_@
아래/군인아저씨ㅠ_ㅠ
머리스탈이 정말 중요한데...쩝..
글게 으찌 선생들은 그르까..
저도 저만할 때 정말 머리 기르고 싶었어요. 두발자유화 해 준다고 해서 만세 불렀다가 엄마한테 미친 놈 취급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바다소녀/그러니 안짜르려고 발버둥치겠죠.
갈/이 놈은 그런대로 말 잘듣는 편이죠.
리버미/순정만화 캐릭터?...애들은 다그렇죠?
달군/그래서 선생이죠.
삐딱/어릴적부터 삐딱한게 맞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