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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농민전쟁/1994
500x1000x1400/동/금호 미술관
구본주.
흐흠..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얼마전 인터넷을 뒤지면서 자료를 모으다 구본주의 개인홈피까지 이르게 되었다.
대학재학시 미대생으로는 유일한 총학후보로 나와 미숙하지만 우렁찬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하던 그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졸업후 몇년 뒤 그의 개인전에서의 기억...
그 당시만 해도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내머리를 귀엽다는 듯이 쓰다듬어
주던 오빠친구같은 친근감으로 와닿았던...
서양미술조각가로 로뎅이 있다면 한국에는 구본주다라고 비견될 만큼
역동적 에너지가 넘치는 형상과 운동권? 예술가다운 비판적이고
현실참여적 주제가 담긴 그의 작품들은 한국 정통조소의 맛을 느끼게 하며
나를 매료시켰다.
2004년 오랜만에 그의 조각들을 훑어보며 최근작업들이 별로 없다는데 약간은 실망하며
사이트를 빠져나왔는데...그저께 과언니랑 통화하다 그의 소식을 들었던 것이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어이없는 사고로 미술계의 거목을 잃어버린 듯한 설명할 길 없는 허전함으로
징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나이가 점점 다가온다는
현실적 중압감에 또 한번 고개를 떨구며...
한국적 정서가 흐르는 기운찬 그의 유작을 몇점 소개해본다.
흐흠...
갑오농민전쟁/1994
1500x3500x4000/폴리코트,철/작가
벅찬 출근/1991/2500x800x2000/동/작가
숨은그림찾기/1999/500x500x250/동,흙/작가
그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그림들을 가져옴.
나머지 작업들도 감상해 보고 싶으시면
댓글 목록
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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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익은 작품들인데, 정말 아까운 분이 일찍 돌아가셨네요. 항상 아까운 사람들이 먼저 가는 듯.. 두환이 같은 놈들은 드럽게 오래도 사는데..부가 정보
xyl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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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찬 출근"이란 작품 맘에 들어요. 꼭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부가 정보
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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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그죠? 그런면에서 난 얼마나 살아야 할까? 흐흠...자일리톨/오~ 이제 예술 별거 아니죠?
<이대리시리즈>작이 구본주홈피에 가시면 더 볼수 있음돠^^
그런데 양복입고 출근하심까?(양복은 직장인의 상징적 의미겠지만 서두..쩝) 요즘엔 특정부서를 빼고는 거진 캐쥬얼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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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l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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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mi/제가 다니는 회사는 전원 양복출근입니다. 엄청 보수적이거든요.-_-;; 2년 전만 해도 색깔있는 와이셔츠는 입지 못했다는 후문도 있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