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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3D로 제작된 타이틀 이미지.
타이틀에서부터 숨이 꽉막힐정도였다.
정말 장난아니게 잘 만드는것을... 이미지의 새로움에, 예술의 경지에 오른 3D기술에,
심오한 음악에..
<이노센스>
: 이미지는 모두 이곳에서 가져옴. 홈피 참 잘 만들었따...
<이노센스>의 미술을 맛뵈기로 느끼고프다면 요기를 먼저 들러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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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는 절대로 쫓아가기 힘든 철학적 대사들, 함축적 의미, 실재와 가상, 예술적경지로의 미술…
오시이 마모루 세계로의 초대는 그만큼 어렵고 어려웠다.
<공각기동대>의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노센스>를 한번보고 평을 써내려가기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 이상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머리가 하애졌다.
타이틀 화면에서부터 심상치 않음을 예감했지만 철학적 함의를 담은 대사로 인해 스토리조차 제대로 쫓아가고 있는건지 헷갈렸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에선 길을 잃어버렸다.
바트와 토그사가 김을 만나러가는 장면에서부터 동일한 장면이 3번 반복되면서는 어떤 게 실재이고 어떤게 가상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니까 마지막 바트와 토그사의 장면까지 믿을 수가 없어진다. 토그사의 가정이 진짜 존재하는건지, 토그사의 환상인지 끝까지 알길이 없게 만드는건 마지막 정지된 듯한 바트의 화면전, 토그사의 딸에게 토그사가 선물한 인형의 눈을 응시하는 듯면서 바트로 넘어오는 화면전환때문이었다.
누가 사람이고 누가 사이보그이며 누가 인형인지..
사이보그가 꿈을 꾸는 가상현실인건지 아니면 인간이 처한 진짜현실인건지…
딸과 부인이 보고싶다는 토그사에게 바트는 계속 이렇게 대사한다.
“딸과 부인이 실재로 존재하는건지 다시 생각해보라”
...허...
: 배경의 신비로운 색감과 깊이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장면..흐흠..어떻게 저런 색감을
내는건지...정말 천재들이다..천재...
애니메이션의 미술을 예술의 영역으로..
애니메이션을 철학으로…
애니메이션 영역내의 이미지로는 이 이상의 수작이 더 이상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색감의 깊이, 차별화된 각도, 슬로우모션의 시간차 편집, 고딕양식과 동양적 문양의 조합이..
또 음악….음악감독 켄지 가와이.
동양적 음색에서 비롯된 듯하면서도 특정국가의 음색이 드러나지는 않는 그러면서 SF영화와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신비로우면서 몽환적인 사운드때문에라도 애니메이션의 예술적깊이를 더하고 남음이 없다.
제작자처럼 10번 정도는 보고 난후 글을 완성 할 수 있을것인가? 흐흐흐흐...
씨네21의 20자평의 글중 "자막한마디한마디에 밑줄 쫘~악"…푸하하하….
Never follow 오시이!
철학공부하는 맘으로 기회가 허락하면 큰 스크린에서 한번 더 보고 담엔 PDBOX에서 검색다운 받은 뒤 생각을 정리해봐야겠다. 나의 한계는 요기까지...
: 동양적 문화양식의 다국적 혼재. 다양한 동양문화를 절묘하게 혼합한 미래도시의 모습.
신비로우면서도 몽환적 초현실주의적 색채...정말 환상적이다!
건물은 중세의 고딕양식과 동양의 문양을 동시에 보여준다.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의 건물
양식이 느껴지는 미래형 건축물을 보는 재미와 아치형의 창안에 스테인드글라스와 창살
문양이 짬뽕되어 있는 장면을 유심히 살펴보라.
동양과 서양의 미술양식이 이상할 정도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애니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배경을 웹에서 찾고 싶었는데 전경이 들어간 이미지는
없었당.. 대체물로..
: 하나 더 소개~
중세 고딕양식의 가우디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미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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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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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그림들과 전체적인 분위기는 너무너무 좋았는데, 다만, <공각기동대>가 마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철학서적 같았다면, <이노센스>는 철학사전을 베낀 애니메이션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게 좀...부가 정보
xyl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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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제가 예술쪽에는 워~낙에 소질과 능력이 없는 사람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왠지 이노센스보다는 공각기동대가 좋았어요. 이노센스는 왠지 '동양적'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을 서양애들 구미에 맞도록 꾸미고 분위기만 그럴듯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참, rivermi님 말씀대로 그래픽은 좋았어요. 하지만 문제는 극의 전개가 전편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그래픽과 영상이 훌륭하지 않아도 관객에게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하는 영화들도 많쟎아요. 미적감각이 없는 저로선 그쪽이 훨씬 낫습니다.:)부가 정보
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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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일리톨 의견에 동감..부가 정보
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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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네오/흐흠...솔직하게 얘기하면 지희한테도 야단맞은 건데 <공각기동대>를 비됴로 한번 봤지만 제대로 기억을 못하고 있었어요. 글고 영화를 보기 사전에 정보는 왠만해서는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독만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편인데..이번에도 그러다 <공각기동대>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몰고 봤지요ㅠ_ㅠ저도 사실 한 무식함돠(출판만화나 애니에 특히..) ㅋㅋ 둘다 다시 보고 난 다음 어느쪽이 좋을지 평할 수 있을듯~부가 정보
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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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글고 미술은 오시이마모루가 홍콩의 문화에서 받은 영향이 있다고 기사에서 봤는데요.홍콩이 바로 동서양의 문화가 중첩되어 문화적 모호함을 반영하는 듯..오히려 미래의 모습은 특정국가의 문화양식으로만 남아있기보다는 혼합과 중첩으로 짬뽕된 변종문화가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상상해보는데..경제야 민족주의가 더 탄탄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전 조았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