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페미니스트 작가 에이미 커틀러(5)
- 2007
-
- <엘 워드 L word>시즌2(4)
- 2007
-
- 유럽의 다양한 미술제(2)
- 2007
-
- 빛을 향하다_<밀양 Secret sunshine>| (3)
- 2007
1991.11.27 미갱
나는 왜 살아있을까?
왜...
존재에 대한 철학적 물음.
지금은 그저 피식 거리며 웃을 수 있는 인생의 여유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풀리지 않는 질문이다.
젊음은 왜 그리 힘겨웠을꺼나.
지금은
존재에 대한 "왜"라는 풀기힘든 근원적 질문보다는 "어떻게"라는 대안적 방향선회를 택한 것이다.
오랜만에 뒤적인 그림이 새삼스럽다.
저런 시절이 있었다니...ㅎ
벡신스키의 사진을 활용해서 펜을 끄적인 습작이다.
댓글 목록
진운
관리 메뉴
본문
와~ 정말 느낌이 독특합니다!! 게다가 "나는 왜 살아있을까?" 라는 질문까지... 전 조금 늦된 인간이라 작년부터 그런 자문을 던지며 괴로워 하고 있었는데... ㅎ... 사람을 힘들게 하는 질문이긴 하지만 반드시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던져야할 질문이란 생각이 듭니다.부가 정보
hi
관리 메뉴
본문
1991년 작품이네요. 행인도 그 당시 왜 살아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느라고 허부적... 젊음이 힘겨웠던 것은 아니고 꿈을 가질 수 없다는 것 땜시... 행인은 대안적 방향선회를 했던 거는 아니고 맘대로 죽기도 어렵다는 교훈을 얻어서리 기냥 살게 되었습니다. ㅋㅋ 암튼 예술가는 이미 그 징조가 저렇게 보이는 거구만요. ㅎㅎ부가 정보
rivermi
관리 메뉴
본문
진운님, 독특하게 봐주시니 감솨~나는 누구일까 나는 왜 존재할까..인생의 풀리지 않는 질문, 죽을때까지 던져야할 근원적 질문. 풀리지 않으니 더더욱..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ㅎ..자신을 성찰하고 조금씩 나아가기위해선 관문처럼 들러야 하는 지점일 듯..그쵸^^
하이. 하도 오래전에 그림을 그렸던지라 저런것들이 내가 그래도 그림이라도 그렸던 인간이구나 증명하는..
부가 정보
NeoScrum
관리 메뉴
본문
91년이면 저도 군대에 입대해서 '젊다는 건 참 좆같은 거야'(군바리 풍으로)라는 넋두리를 맨날 씹어대던 때네요. 근데 좀 더 나이가 들어보니 문제는 젊다는 게 아니라 사는 거 자체가 본래 그런 거 같아요. 그죠?부가 정보
aibi
관리 메뉴
본문
저눈에 두려움과 호기심이 함께 보이네요...부가 정보
rivermi
관리 메뉴
본문
네오/제 경험으로는 젊음이 그걸 더 힘들게 했던듯..모 인생이 다그렇죠?아이비/젊음은 바로 그 두개의 단어로 압축되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젊음을 가볍게? 즐기지 못한게 어찌나 억울한지..시대가 그랬었으니..흑흑..
부가 정보
지호
관리 메뉴
본문
웅크려 있는 듯한 모습...왠지 겁에 잔뜩 질려 있는 것 같아요. 젊음은...흠...속된 말로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닐까요?! -.-;부가 정보
이재림
관리 메뉴
본문
스물 일곱 늦은 나이에 제가 던지는 질물입니다. "내가 왜 살아야 하나"그 이유가 명백하다면 이렇게 힘들고, 슬프진 않을텐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세상은 그런 거라고 타협해야 할까요.
저보다 더 잘난 사람들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도통 모르겠습니다.
부가 정보
rivermi
관리 메뉴
본문
지호님.질풍노도라..사춘기와 젊다는 건 쬐금 다르지 않을까여?^^;;젊음이 주는 열정이나 생생함은 젊어서 즐길수 있는 특권도 있자나요~~ 그런데 가끔은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미래땜에 두렵기도 한거..
이재림님, 명백한건 과학이나 수학인거고 인생은 정말 불명확한거 같아요. 그래서 재밌기도 하고~
나이들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가지라고 하지만 자칫 못된현실과의 타협이 될수도 있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선을 지키고 제어하려 노력한다면 자신에게 떳떳해지지 않을런지요.
잘난게 뭐가 대수라구...기준의 다름일 수도 있는거니 우리 힘내자구요^^ 아자!
부가 정보
지호
관리 메뉴
본문
헉...그럼 난 아직도 사춘기적 시절을 못 벗어난 미숙아인가 봐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