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26 국제한반도포럼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8/217314_118101_528.jpg)
"평화 체제는 한반도에서 출발한 평화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26 국제 한반도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을 희망하는 모든 국가들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대한 세계 각지의 염원을 모아서 평화 체제의 원동력을 만드는 해외 석학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제레드 다이아몬드 UCLA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북한, 미국, 세계의 변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공존의 전망과 과제', '변화된 상황, 한반도 평화체제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권만학 통일연구원 원장은 "오늘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라며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 지역분쟁의 장기화,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경쟁, 그리고 인공지능과 기후변화가 불러오는 새로운 도전은 국제질서 전반을 빠르게, 극단적으로 바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희망적 수사나 관성적 접근이 아니라 변화하는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그 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을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대결의 언어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적대성을 완화하고 대화와 평화의 공간을 넓혀갈 현실적이고 용기 있는 방안을 찾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웅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역시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간의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지원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국제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UCLA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열고 각국의 평화공존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8/217314_118102_5336.jpg)
제러드 다이아몬드 UCLA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오늘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국가들이 어떠한 선택을 해서 오랜 분단을 넘어 평화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가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직면한 분단 과제를 핀란드와 러시아, 서독과 동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핀란드와 러시아는 1945년 파괴적인 전쟁을 경험하고 난 뒤, 정치경제체제와 문화가 상당히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핀란드와 러시아는 궁극적으로 생산적이면서 평화로운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양국 평화공존의 성과로 △양국간 자유롭고도 꾸준한 비공개 논의 전개 △ 핀란드 정부의 헝가리 침공 등에 대한 러시아 정부 비판 지양 △ 핀란드 언론의 러시아 정부 비판 지양 △ 핀란드와 러시아 간 공동의 직면 문제에 대한 꾸준한 대화 전개를 꼽았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러시아는 핀란드에게 유익하다는 것과 러시아가 핀란드에게 얻을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북한도 공동의 직면 문제에 대한 꾸준한 대화로 평화공존의 길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에서도 남북한이 공동의 과제에 직면해 있고 비공개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아간다면 양측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 지어졌다.
남북 공동의 과제로 △기후변화 △어족자원 고갈 △어족자원 북향 △농업 △수상농업 △외래종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분야에 있어서는 남북한 간의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남북한 관계 변화는 남북한 합의만을 통해서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가 미국에 큰 영향을 끼친 점을 예로 들며 "오늘날 글로벌화된 세계 속에서 그 어떠한 국가도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한반도에 근접해 있는 국가들에게도 연관이 있는 이슈가 될 수 있고, 한국과 교역을 하고 있는 국가들과도 연관이 있는 이슈가 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참여 패널들의 기념사진 쵤영 [사진- 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8/217314_118103_54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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