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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트럼프 등장 이후 "안보 분야 한꺼번에 확 바꿀 수 있을지 잘 챙겨달라"

경제·안보 점검회의서 " 美행정부 상당한 변화…금융·통상·산업분야 대비해야"

임경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1.10. 15:54:08 최종수정 2024.11.10. 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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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워싱턴의 새 행정부가 출범을 하고 새로운 정책 기조가 정해지면 세계 경제와 안보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며 미국 정권 교체에 따른 분야별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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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안보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여러 가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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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 통상, 산업 3대 분야 회의체를 즉시 가동하라"며 "시장을 점검하고 빈틈 없이 대비를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부가 출범을 한 후가 아니라, 예상되는 정책 기조가 있기 때문에 벌써 국제 시장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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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통상 분야는 기업도 스스로 판단하고 노력해야 되겠지만 정부 지원이 산업과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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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무원들끼리만 책상에 앉아서 얘기하지 말고, 많은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이것이 기업 경영과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대화를 많이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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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먹고 사는 것이 반도체, 자동차 크게 두 개였는데, 이제 조선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새 미국 행정부가 화석 연료에 대해서도 유연한 정책을 쓴다고 하면 조금 침체된 우리의 석유화학 분야도 종전과 같은 지위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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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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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당시 통화를 언급하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만나서 친교와 대화를 할 시간을 잡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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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또 "AI, 첨단 바이오, 양자 같은 미래 전략 산업은 동맹국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과의 협력이 지속되고 발전할 수 있게 챙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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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은 "국방 분야에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확실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제대로 된 평화와 번영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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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안보 분야에도 상당히 많은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며 "안보라고 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꺼번에 확 바꿀 수 있을지 잘 챙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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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당분간 부정기적으로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여러가지 리스크와 기회 요인들을 앞으로 계속 점검을 해야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정보 채널을 가동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활동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정부가 잘 뒷받침을 해주자"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연합뉴스

 

임경구 기자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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