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쓸데없는 것처럼 보이는 일을 하루종일 하다가 퇴근 전 잠깐 짬을 내어 쓰는 지리산 등반일정 변경 포스팅..
아하하;; 지리산에 봄철 산불 방지 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우리는
하마터면 노고단 산장까지 갔다가 노고단 까지만 가고 술만 먹고 오는 깊은 산속 토끼가 될 뻔 하였습니다.
다행히 현명한 지인이 미리 알려준 덕에 봄철 산불방지 기간이 4월 말에 끝난다는 귀중한 정보를 알게된 우리는
긴급하게 지리산 등반 일정을 변경합니다.
5월 1일 메이데이에 출발하는 <지리산, 아 지리산이여> 여행이랄까요?
5월 1일 밤 10시 50분 경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남원으로 가서 그곳에서 새벽참으로 라면을 끓여먹고
주먹밥을 만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경로를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서 뱀사골에서 올라가는 경로가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굳이 노고단에서 잘 생각이 아니면 다시 노고단부터 출발하는 코스로 해도 될 듯한데요;;; 어찌하면 좋은지 의견 바람... 이* 님의 경우는 뱀사골 갈라지는 길에서 종주코스를 택하시면 될 것이고... 그런데, 그렇게 되면 연하천이나 대피소 예약을 해야할듯... )
다시 경로를 안 바꾸는 방식을 생각해보면요,
구례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노고단에 올라가서 노고단에서 라면이나 밥을 해먹고요.
주먹밥을 만들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 중에 어떤 코스로 갈지 결정한 뒤에 다시 준비물을 짜 보도록 하지요.
문제는요. 노고단 외에는 어디서도 취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먹밥과 간식을 충분히 챙겨가야 할 것 같다는.... 대신 쌀과 각종 부식거리 등의 양이 확 줄겠지요.
자, 어떤 코스로 갈지 결정해주세요.
저도 월요일에 시간을 뺄 수 있기 때문에 이* 님과 함께 종주코스로 들어가서 연하천이나 벽소령에서 1박을 할 수 있습니다. 연하천은 현재 마감 임박, 벽소령은 좀 천천히 예약을 해도 될 듯 하네요.....ㅎ
ps. 리우스님~ 다른 분들의 연락처를 제게 알려주세요. 그러면 제가 포스팅 하면서 바로 문자를 날려드리게..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그리고 일출 두시간 전부터 입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리산 야간산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인데, 아마도 뱀사골부터 가더라도 라면 끓여먹고 어쩌고 하다보면 시간은 괜찮을 것 같아요.
음... 그렇다면, 구례에서 노고단으로 가서 산장에서 밥해 먹고 준비해서 가는 것으로 하면 더 좋겠어요... 반야봉 들렀다가 내려가는 코스로 하려면 그게 더 낫겠삼~^^ 전화번호는 문자로 보내드릴께요~
그럼 노고단 출발로 다시 일정을 바꿔서 준비물을 짜볼께요.
네네^^
더구나 종주코스로 들어가시기에는 그게 더 좋기도 하겠고요...
와 이제야 들어왔어요ㅠㅠ 고마워요, 좋아요, 구례가서 노고단 출발.
드디어 지리산 숲으로 가게 되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