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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Wall Street Journal, http://online.wsj.com/articles/karl-theodor-zu-guttenberg-the-return-of-europes-sleepwalkers-1409786698)
독일국기 색깔의 불길을 의식하지 못하고 안위하는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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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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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된 글로 들어가봤습니다.http://online.wsj.com/articles/karl-theodor-zu-guttenberg-the-return-of-europes-sleepwalkers-1409786698
이 글의 제목은 "유럽 몽유병자의 귀환"(The Return of Europe's Sleepwalkers)입니다. 몽유병이란 꿈속에서 이리저리 헤맨다는 뜻으로 몽중방황(夢中彷徨)이라고도 합니다. 이 글의 요지는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Today we see the menacing signs multiplying, but we have not been willing to accept the fact that armed conflicts have come to Europe's doorsteps again. Today's sleepwalkers do not recognize the consequences of their inaction. It is time to wake up.
유럽 문앞에 위험이 닥쳐오고 있는데 유럽은 아직도 몽유병에서 깨어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럽이 이 사태의 본질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http://www.strategic-culture.org/pview/2014/09/06/nato-goal-global-treaty-organization-with-north-atlantic-identity.html
However, Article 10 has not prevented a number of right-wing think tanks and neoconservative policy "boiler shops" in Washington from calling for NATO to ignore Article 10 and expand NATO far beyond the North Atlantic and Europe.
지금 미국은 제10조를 무시하고 나토를 북대서양과 유럽 그 너머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그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Another U.S. contrivance to place countries outside of Europe on a NATO footing is to denote certain nations as «Non-NATO U.S. allies.» These include Afghanistan, Argentina, Australia, Bahrain, Egypt, Israel, Japan, Jordan, Kuwait, Morocco, New Zealand, Pakistan, Philippines, South Korea, and Thailand.
이렇게 나토를 비나토 동맹국에게까지 확장하려는 이유는 다음 글의 소제 "조약내용" 항목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10b1305b
그러나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제가 레디앙은 잘 안보는데 오늘 어떤 기사를 보려고 들어갔다가 메인화면에서 우연히 이 글을 보고 잠시 경악을 했습니다.
http://www.redian.org/archive/76781
필자는 "근대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역설 중 하나는, 정교분리 이후 신을 몰아낸 자리에 국가 자신이 하나의 숭배 대상으로, 곧 물신(Fetish)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며 그것이 "신자유주의의 역설"이라고 주장합니다.
"거꾸로, 국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자신의 초월적인 권위, 사회의 통치와 관리를 넘어선 초월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이로 인해 군림하며 지배한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필자가 주장하고 있는 국가숭배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신을 몰아낸 자리에 국가가 들어와서 숭배의 대상으로, 물신으로 나타나고 있는가하는게 첫번째 의문입니다.
애초에 물신이라는 것은 원시인들의 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뤼시앙 레비브륄의 "원시인의 정신세계"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산 사람과 죽은 사람으로 구성된 사회집단, 집단이 차지하는 땅, 거기서 살고 있고 살았던 가시적이거나 신화적인 존재들 사이에는 신비한 참여가 존재한다. 우리가 자연의 질서라고 부르는 통상적 조건이 유지되는 것은 이러한 신비한 참여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사회에서 추장의 개인적 행동이 정해진 대로 실행되어야만 자연의 질서가 유지된다."
"사회집단의 구성원 한 사람의 잘못만으로도 이런 무질서를 초래할 수 있고, 다른 구성원들의 생존마저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사회적 연대가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안녕이 걸린 참여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금기를 위반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범죄행위는 없다."
악천후, 가뭄, 급사, 병의 위중 등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건 분명 어떤 규정이나 관습을 위반한 것입니다. 그러면 주술사가 나타나서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게 물어봅니다.
"그러므로 진짜 이유는 항상 보이지 않는 세계와 관련되어 있다. 원인은 외부에 있고 사람은 죄인인 동시에 희생자이다. 원시인의 정신세계에서 죄인과 희생자라는 개념은 우리처럼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원인이 그 사람의 내부에 깃들어 있는 원칙인 경우, 그는 불행의 운반자이자 주술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체 없이 치명적 고발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도 이런 원시신앙적 요소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1948년 중국을 배경으로 쓴 윌리엄 힌튼의 "번신"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이 절은 신씨 가문에서 지은 것으로서 수년간 같은 가문의 유력한 향신이 운영해 왔다. 사람들은 이 절에 와서 향을 사르고 행운과 풍작, 다산을 비는 기원을 드렸다. 이 밖에도 마을 안과 주변 몇 군데에 진흙으로 지은 작은 사당들이 있어서 여러 군소 신들 - 농업의 신, 다산의 신, 건강의 신 - 의 흙 인형을 모셔 놓았다. 여기서도 사람들은 향을 사르고 기원을 올리며 찐만두와 사탕과자 등의 공물을 바쳐 가난한 거지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런데 근대에 와서 어떻게 이런 향토신을 밀어내고 "박정희에 대한 종교적인 숭배가 되살아난 데 이어 이제는 국가 자체가 숭배의 대상이 되고, 국가는 곧 박정희-박근혜 부녀의 소유물로, 곧 공화국이 아닌 군주국으로 변모(혹은 퇴보)"할 수가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우리가 지금 전근대적으로 자연에 대해 경외심이나 공포, 두려움을 갖고 있나요. 우리가 재난이 일어나면 조상탓을 하거나 아니면 뭔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나요. 지금은 이성이 지배하는 막가파세상입니다. 근대에 신을 밀어내고 숭배의 대상이 된 것은 화폐, 치부욕이고 이로 인해 공동체는 해체됩니다. 이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국가가 아무것도 안하면서 숭배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건 마치 돈이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돈에 환장한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정말 돈이 그런건가요. 오히려 국가가 무능하기 때문에 강한 국가에 대한 동경이 나타나는겁니다. 그럼 국가는 누구에게 무능한가. 초국적 자본이고 그 대리자 미국입니다. 그것이 지금 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우현상의 한 원인입니다.
http://www.4thmedia.org/2014/09/the-west-paves-the-road-to-war-with-lies/
Marine Le Pen, the only leader France has, is not in power, although her support is growing. Le Pen says that Hollande’s obedience to Obama “will have a huge cost for France: the lost of millions of working hours and a fine of 5 to 10 billion euro.”
국가가 얼마나 무능한지 "한국의 재식민화
서울의 검은 월요일 : 한국에서의 IMF 개입"을 읽으면 잘 알 수 있습니다.
http://www.sopra21.org/bbs/zboard.php?id=bbs_textpds&page=6&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3
국가는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서 초월적 위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 정도로 민중을 우매하게 본다면 그건 좌파정치의 파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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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제가 어제 레디앙에 들어갔던건 바로 이 글 때문이었습니다.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를 검색하다가 이 글을 봤습니다. 원래 레디앙 안 봅니다.http://www.redian.org/archive/76313
이 글은 보리스 카갈리츠키가 쓴 건데 카갈리츠키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소비에트에 대한 향수에 빠져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보로시야에선, 봉기의 처음 몇 개월 시기에 부각되었던 러시아에 대한 이상주의적인 동정은 이제 배신과 사보타지를 일삼고 있는 Kremlin체제에 대한 증오로 바뀌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아마도 레디앙이 이 글을 번역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잘 모른다는건 관심이 없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번역했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그냥 러시아가 싫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정세입니다. 페페 에스코바는 아래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http://www.atimes.com/atimes/World/WOR-02-030914.html
Warmongering, though, is not an easy sell in a crisis-hit EU these days. Not only Germany, but also France, Italy, Spain, Romania, Hungary and even Poland have expressed "reluctance" one way or another to back NATO's strategy of a more "robust" presence in Eastern Europe and the Baltic.
현재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에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러시아 포위계획이며 미국의 군사력 확장일 뿐이고 자신들에게 하나도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Additionally, Finland and Sweden may sign NATO Host Nation agreements. This implies NATO forces may use Swedish and Finnish territory in the future on the way to what's hazily referred to as "operations". At least deployment of foreign troops still needs parliamentary approval - and Swedes and Finns are bound to raise eyebrows.
미국은 스웨덴과 핀란드도 나토에 가입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이미 1994년부터 보스니아 평화유지군 형태로 나토작전에 참여해왔고 이제는 드디어 국민들의 뜻에 반대해서 나토에 가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Still, Washington's obsessive play to annex Ukraine to NATO will keep marching on (in the matter of accession, by the way, the European Union would issue a firm "no"). Outgoing Prime Minister Arseniy “Yats” Yatsenyuk as well as President Poroshenko, are desperate for a NATO intervention, or at least Ukraine being accepted as some form of privileged ally. Yats expects "monumental decisions from our Western partners at the summit". In vain.
포로셴코와 야체뉴크가 나토에 가입하려는 이유는 IMF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에 IMF가 도입되면 틀림없이 대중시위가 터집니다. 파시스트들은 이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금 키예프 정부는 신자유주의자들이기 때문에 미국이 지원하지만 미국은 파시스트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보호해주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은 티모셴코와 콜로모이스키입니다.
Ukraine is all about Germany now. Berlin wants a political solution. Fast. Berlin wants Russian gas flowing via Ukraine again. Fast. Berlin does not want US missile defense in Eastern Europe - no matter what the Baltic states scream.
다음 기사를 보세요.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232
"그(소로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유럽 재건 프로젝트인 '마셜 플랜'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마셜 플랜이 필요하다며 여기서 독일이 미국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he real deal this September is not NATO. It's the SCO's summit. Expect the proverbial tectonic shifts of geopolitical plaques in the upcoming meeting of 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 a shift as far-reaching as when the Ottoman empire failed at the gates of Vienna in 1683. On the initiative of Russia and China, at the SCO summit, India, Pakistan, Iran and Mongolia will be invited to become permanent members. Once again, the battle lines are drawn. NATO vs SCO. NATO vs BRICS. NATO vs Global South. Therefore, NATO attacks!
미국이 독일에게 빨리 결정하라고 하는건 상하이협력기구 때문입니다. 다음 기사를 보세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9786
"북방만큼이나 주목되는 곳은 서부이다. 북방의 파트너가 러시아라면, 서부 대개발의 조력자로는 독일이 두드러진다. 지난 7월,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대동하고 중국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각별하게 쓰촨 성의 성도, 청두(成都)를 방문했다. 독일이 서부 대개발과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에 동참할 것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국은 이 계획을 막으려는 겁니다. 러시아나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미국이 생각하는 시장경제 질서가 흔들리기 때문에 군사력으로 위협하려는겁니다. 그것이 바로 나토의 확장계획입니다. 제10조를 뜯어고쳐서라도.
http://rt.com/op-edge/fed-us-dollar-manipulate-049/
The FED System lies at the root of US “superpower” status. Allow me to explain how the FED scam really works from the point of view of someone living in Argentina - a very down-trodden country repeatedly made to bite the dust by the global power elites through their local agents imposed upon us through money-power “democracy”.
살부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중앙은행이 아니라 고리대 은행강도로 구성된 사익추구집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초강대국으로서 전세계에 자신의 의지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연준만 가지고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군사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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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프레시안에는 박승옥의 글 "새로운 사회운동의 근거지, 지역과 공동체"가 실렸습니다.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0053
"지금은 계급과 민족으로 뭉쳐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그럴 가능성도 없는 시대이다. 계급과 계급이, 민족과 민족이 전쟁을 일으켜 인민의 인간다운 삶이 쟁취되는 시대가 전혀 아니다.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인종 청소 전쟁은 지배계급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대적 공존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 이 같은 적대적 공존의 전쟁과 투쟁은 21세기 사회운동 전략의 수단이 될 수가 없다. 지금은 1% 특권 지배계급을 제외한 전 인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비상 탈출구를 찾아야 할 위기의 시대이다. 계급과 민족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라도 협소한 계급과 민족운동만이 아니라 평화와 연대의 새로운 사회운동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대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민주주의를 위해 헌법을 개정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은 지난번에 나온 "인민이 만드는 직접 민주주의, 어렵지 않다"의 후속탄입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9942
그는 이 글에서 "직접 민주주의 하면 스위스를 떠올린다"면서 "인민의 주권이 실현되는 직접 민주주의 정치 체제는 절대 어려운 선택이 아니다. 스위스의 정치를 조금만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다. 스위스를 후진국이라 비하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가 하필 검은 돈이 몰리는 스위스를 이상적인 체제로 생각해야할까요? 아래 글을 읽어보면 스위스는 박승옥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과는 거리가 멀어요.
http://homepy.korean.net/~swiss/www/info/lifentravel/read.htm?bn=lifentravel&fmlid=59&pkid=59&board_no=6420
"스위스에서는 보통 이웃과 인사를 하고 지내지 아니한다. 아파트에서 저녁 10시 이후에는 샤워도 못하고 변기물도 내리지 못하는 등등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소음방지를 과도하게 요구한다. 이러한 생활문화에 생소한 외국인이 입주할 경우 이웃 스위스인들이 즉각 항의하고 또 사소한 위반에 대해서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이들의 규격화된 생활관습과 준법정신은 지나칠 정도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는 장점이 많은데에 주목하여 사생활보호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스위스에 정착하여 살고있는데..."
물론 박승옥이 스위스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라고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분명히 그런 세상을 위해서는 자본을 넘어서서 직접 민주주의로 가야하고 그 길은 스위스를 생각하면 전혀 어렵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http://www.thinkpool.com/MiniBbs/ViewPost.do?action=read&hid=yang3995&cid=mini&ctg=0&viewType=1&sn=409180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ants)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은 제1차 세계 대전의 독일 배상 문제를 청산하기 위해 스위스 바젤에 설립된 조직이다. 현재는 전세계의 중앙은행 협동조합조직으로서 운영되고 있다. “대출은 자본의 8% 이내여야 한다”는 BIS 기준을 내세워 거품에 들떠 있던 일본 금융 기관을 단번에 지옥으로 내몬 국제 금융의 총본산이다. 1999년에는 12% 기준안을 제시하였다."
스위스에 있는 국제결제은행은 중앙은행 중의 중앙은행이라고 합니다. 과연 스위스인들이 누리는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자유가 이 은행과 무관한 것인가요?
http://www.globalresearch.ca/the-federal-reserve-cartel-the-eight-families/25080
It is no coincidence that BIS is headquartered in Switzerland, favorite hiding place for the wealth of the global aristocracy and headquarters for the P-2 Italian Freemason’s Alpina Lodge and Nazi International. Other institutions which the Eight Families control include the World Economic Forum, the International Monetary Conference and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세계경제포럼이 다보스에서 열리는 것도 세계결제은행이 바젤에 있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12478
"리영희 선생의 구술대담집 <대화>에서도, 5.16 쿠데타 이후 투옥된 혁신계 인사들이 면회 온 가족들에게 ‘박정희를 찍으라’고 했다는 대목이 등장한다. 리영희 선생이 간명하게 요약했듯, 5대 대통령 선거는 ‘민주를 가장한 수구’와 ‘좌익에서 전향한 극우’의 대결이었던 것이다(이와 관련해, ‘대구의 모스크바’라 불리울 정도로 혁신계의 본거지였던 대구가 박정희 정권을 거치며 어떻게 수구냉전의 본산, 지역패권주의의 중심이 되는지도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다)."
지금 유족의 뒤에 숨어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밀어붙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민주를 가장한 수구세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람이 할 짓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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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의 글을 읽으니까 까깝해 지네요...과거 "선진국 되기" 레파토리와 다를 게 없네요. 이젠 스위스 되자?
스위스의 외국인 거주를 제한하는 인민(스위스 표현으로는 'Volksmehr'/다수인민)의 결정, 난민을 100일 후에 추방할 수 있게 하자는 80% 대다수 ... 한국 좌파의 dream이 이런거라면 차라리 박근혜가 더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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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력이 극대화되면 생산수단의 사회화를 통해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이 실현될 수 있다는 생각은 이미 잘못임이 드러났다. 21세기는 경제성장 자체가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로 노동자 전체의 목을 조르는 시대이다. 서구 근대화 산업화가 전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지금 단지 생산수단의 사유화를 철폐하고 사회화하기만 하면 파괴된 지구 생태계가 회복될 수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이 대목을 읽으면서 정말 마르크스가 무릅꿇고 분석한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산력의 극대화, 이게 무슨 자연발생적인 성장의 법칙에 의한 거였나? 자본의 논리의 필연에 의하여 그렇게 된 것: 노동자 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상대적 잉여가치를 증대하기 위해서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결과. 그리고 노동자층의 실질임금인상 요구, 즉 소비요구를 어느 정도 수락하기 위해서. 그 결과 상품생산 지속적으로 증가 (경제 성장).
생산의 증가는 노동력 투입 증가를 전제. 생산에 더 많은 노동자가 투입되거나 아니면 이른바 개별 노동자의 능력에 투자해서 output 증대. 이건 더 많은 생산기술 및 에너지 투입을 동반. 노동자의 능력에의 투자는,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 건 차치하고, 더 많은 착취를 위한 것임. 노동자를 근육뿐만 아니라 신경의 한 올까지 착취하려는게 목적. 결과 몸과 마음이 피폐.(‘선진’ 자본주의 국가에 병원과 의사가 많다. 이면에서 스위스가 앞서가는 편이다. 특히 마음병 고치는 병원, 돌팔이 의사들이 많다. 잘 살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마음이 썩어서 그렀다. 맑스 프리쉬나 뒤렌마트의 소설 또는 극을 읽어보라. 이런 것들은 자본주의 수리센터들이다.) 노동자 몸의 파괴와 함께 자연의 파괴도 가속화 됨. 이런 것들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 되고, 생산비용의 문제가 되고, 중심부의 ‘신사회’운동에 부딪히게 됨.
자본의 발전은 노동자의 투쟁과 무관한게 아님. 노동자의 투쟁의 항상 우선 직접적이고 지역적인 거 였음. 투쟁의 단기적 목적은 노동력 착취의 제한, 궁극적으로는 착취의 파기임. 이런 투쟁에 직면한 자본은 한편 생산기술 투입 확대로 노동자의 통제와 함께 생산력을 높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자를 임금도 올려주고 노동 시간도 줄여주므로써 – 여기에도 물론 투쟁이 전제된다 – 편입.
이런 과정에서 ‘자연’이 비용으로 등장. 이 청구서는 자본이 사회 전체에 제출. 이게 신사회운동 등 때문에 잘 안되자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제조업 주변부로 이전.
서구의 환경운동은 이런 주변부 오염 강화의 결과를 전제하고 있음.
노동자의 몸과 자연의 파괴가 어떤 형식아래(!!!!) 자행되는지 무릅꿇고 연구하고 분석해야 함. ‘어 그러네’하는 차원의 레파토리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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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시의 분석에 한참 후퇴하는 분석이다. "지배와 지도"의 개념이 없다. 혁명이란게 태풍처럼 오나? '인민낭만주의'란 말이 있다면 어울리겠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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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인민낭만주의’의 다른 면이 바로 ‘반지성주의’이고, 이게 바로 “신자유주의의 테러”(“The Terror of Neoliberalism”, 헨리 지루, 2004년)가 원하는 것이다.“What this decline in civility, the emergence of mob behavior and the utter blurring in the media between a truth and lie suggests is that we have become one of the most illiterate nations on the planet. I don't mean illiterate in the sense of not being able to read ... [The new illiteracy] is about learning how not to read the world.”(Henry Giroux, The Spectacle of Illiteracy and the Crisis of Democracy, http://www.eledu.net/rrcusrn_data/The%20Spectacle%20of%20Illiteracy%20and%20the%20Crisis%20of%20Democracy.pdf, 밑줄 ou)
세상 읽는 법을 모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신자유주의가 읽지 못하도록 가르친 것이다.
“Within neoliberalism’s market-driven discourse, corporate power marks the space of a new kind of public pedagogy, one in which the production, dissemination, and circulation of ideas emerges from the educational force of the larger culture. Public pedagogy in this sense refers to a powerful ensemble of ideological and institutional forces whose aim is to produce competitive, self-interested individuals vying for their own material and ideological gain.”(Henry Giroux, The Terror of Neoliberalism, 인용: Andreas Merkens, Hegemonie und Gegenhegemonie als pädagogisches Verhältnis, Antonio Gramscis politische Pädagogik (교육적 관계로서의 헤게모니와 반-헤게모니, 안토니오 그람시의 정치 교육학) http://www.hamburg.rosalux.de/fileadmin/ls_hamburg/dokumente/Hamburger_Skripte/HS15Gramsci.pdf)
저런 신자유주의 ‘대중교육학’에 맞서는 게 ‘지도’를 거부하고 막연한 ‘인민’에 눈을 맞추는 반지성주의가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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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승옥의 주장에서 노무현의 좌절한 아시아 금융허브 구상을 떠올렸습니다. 물론 이건 의심이 간다는 것일뿐입니다.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39.mtml
"동북아 금융허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품이다. 노 전 대통령 역시 숱한 비판을 무릅쓰고 금융허브 구상을 꺾지 않았다. "그것(금융허브)를 안 하면 죽게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허브라는 그럴 듯한 간판을 노 전 대통령에게 넘기고 싶지 않았던 모양인지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서울시장 시절부터 동북아 금융허브 구상을 갖고 있었다"면서 "(당시) 정부와 대화해 규제도 풀고 하자고 했지만 원만한 대화를 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7/24/0619000000AKR20130724051400093.HTML
작년에는 파이낸셜 타임스가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떠오른 싱가포르가 '원조 금융허브'인 스위스의 위상을 맹추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싱가포르도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신기루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 대해서는 님이 잘 아시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스위스는 골병이 든 나라인게 분명합니다.
http://www.naeilshot.co.kr/magazine-section/naeil-world/World/696/
"‘자살 공화국’은 비단 한국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행복하고 평화로울 것만 같은 스위스의 이면에는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는 오명이 숨어 있다. ... 하지만 스위스의 높은 자살률에는 조력 자살이라는 또 다른 비밀이 숨어 있다."
아래의 기사를 보면 환경보호를 위해 지구를 살려야한다는 주장이 초국적자본의 이해관계와 무관한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들은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의 부상이 두려운겁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52801031732071002
"찰스 왕세자는 27일 런던에서 개최된 ‘포용적 자본주의’ 콘퍼런스 연설에서 “우리 자신을 파괴로 이끌 위험천만한 기후변화의 가속화를 막기 위해서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런던 금융특구인 시티 오브 런던과 EL로스차일드 사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크 카니 영국은행 총재 등 글로벌 명사와 200개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왕족과 전 세계 1%에 해당하는 리더 및 자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고민한 것. 텔레그래프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켰던 찰스 왕세자가 이번에도 이례적으로 매우 정치적인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고 전하면서, 찰스 왕세자의 자본주의 개혁론이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가 주장하는 ‘책임있는 자본주의’론과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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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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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세월호에 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관한 주장들에 대해 저는 굉장히 착잡한 심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유족에게는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어디일까요. 우리는 지금까지 그 진실을 알 수 없는 수많은 살인의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과연 그 진실을 알게 된다면 우린 어떻게 될까이며 우리는 어디까지의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이 점에서 저는 여야 모두 동의의 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은 것은 지배분파들 사이의 권력투쟁입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정부를 믿을 수 없는 사회를 바꿔나가는 것입니다. 그 길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유족은 진실을 알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것으로도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보상해줄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수많은 유족들이 살인자의 사형집행을 두 눈으로 보고난 후에도 증오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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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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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님, 추석이네요. 여기선 (이곳의 명절이 아니라) 별다른 감응을 느낄 순 없지만, 그래도 달은 참 둥그럽네요. 추석에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아마도 레디앙이 이 글을 번역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잘 모른다는건 관심이 없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번역했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그냥 러시아가 싫기 때문입니다."
유용한 비판 도구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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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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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끝에 드디어 추석 선물을 골랐습니다. 일본의 히라하라 아야카가 부른 곡입니다. 이 곡은 드라마 주제가였는데 일본에서 꽤 인기를 끈 것 같습니다. 곡도 좋지만 특별히 제가 이 콘서트 버전을 좋아하는 것은 아무래도 저 보컬 뒤에 있는 백보컬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딘가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목소리입니다.http://youtu.be/EVIrcOlhU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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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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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꿈꾸는가?용기를 가져라!!
고통의 근원이 보인다면 뒤엎어라!!
괴롭고 힘들다면 투쟁으로 돌파하라!!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새로운 세상을 획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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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가 희극을 새로 발간하기만 하면, 팜플렛을 새로 발간하기만 하면, 그 어떤 것이든 바로 [앙시앵]레짐 국가들간에 이미 만들어진 연결로를 껑충 뛰어넘어 어디에서나 동시에 동일한 동의[표현]을 얻어내고 동일한 적대자들을 마주하는 불똥이 되었다. 나폴레옹 [혁명]군들의 총검은 이미 책과 팜플렛으로 평탄하게 된 길을 따라 행진했던 것이었다.(그람시, 사회주의와 문화. 인용: 아토니오 그람시, 교육과 교양, https://www.wiso.uni-hamburg.de/fileadmin/sozialoekonomie/zoess/Einleitung_Gramsci-Reader1.pdf)혁명군이 갈 길을 닦는 지성인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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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통치에 관하여 말하기 위해서는 확신이란 낱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의미가 되어야 한다. 즉, 사람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일이다. 인민통치는 논증의 통치를 의미한다.” “대대적인 전복의 시대에 미엔레와 그 친구들은 인민에게 확신을 심어줌으로써 그토록 많은 권력을 획득했다고 메티는 말했다. 미엔레의 명령은 간명한 확신들이었다. 미엔레는 억제할 수 없는 적의 우세가 그로 하여금 명령하도록 한다고 말할 수 없었다. 적의 우세가 그로하여금 확신을 심어주도록 강제했다. 반면 니엔은 적이 몇몇되지 않았서 명령하기만 했다.” (브레히트, 메티-전환의 서, 인용:하우크 http://www.wolfgangfritzhaug.inkrit.de/documents/brecht-lehren-68.pdf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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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7 한겨레: "새정치 지지율 10%대로 추락…여 44.5% vs 야 19.5%"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 무당층은 28.9%"이건 뭐야? 인민다수가 지지한다고 자긍하는 당들이 왜 저 모양이야?
투쟁의 구호가 저속한 통용어, 속물로 사용되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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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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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글을 하나 소개할까합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나눠서 할 예정인데 역시 다 할 수 있을지는 해봐야합니다.제가 이 블로그를 이용하게 해주셔서 정말 뭐라고 고마움을 전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지금으로서는 여기에 블로그를 만들기 힘들어요. 하지만 여긴 제 동생이 있어서... 많이 모자란 애지만 동생이기 때문에... T_T 빨리 한국에 와서 같이 팀블로그해요. ^0^;;;
http://www.counterpunch.org/2014/09/09/the-imfs-new-cold-war-loan-to-ukraine/
마이단 광장의 폭동과 2.22 쿠데타 직후이며 5.2 오데사 학살을 한달 여 앞둔 2014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 군사정권에 대한 170억 달러의 대출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정상적인 IMF의 관행은 한해에 한 나라에 할당된 할당액의 2배까지는 빌려주는 것이다. 이번에는 8배였다.
그로부터 4개월 후, 키예프가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해 인종청소를 실시하려던 시도에서 실패하기 시작했을 즈음인 8월 29일, IMF는 자본도피로 인해 국제수지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내전에 정신이 없는 쪽에 최초의 대출을 승인했다. 지불능력에 아무 문제없다는 허구적인 예측에 따라, 우크라이나 통화의 가치가 더 떨어져서 훨씬 더 적은 유로, 달러와 같아지기 전에 올리가르히의 은행들이 돈을 빨리 서방의 경화 구좌로 옮길 수 있게 IMF 대출은 우크라이나 통화를 지원했다.
이 대출은 IMF가 미국 냉전정책의 신체임을 보여준다. 키예프는 대출을 동부 지역을 공격하는 군사비에 사용했으며, 대출조건은 마치 이 조건이 국가재정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듯이 늘 그랬던 것처럼 긴축예산을 부과했다. 키예프의 공격으로 발전소, 수도시설, 병원, 민간인 거주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아 주요기반시설이 파괴된 동부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거의 없다. 민간인 거의 백만 명이 러시아로 도피했다고 보도되었다. 그럼에도 IMF는 “IMF는 현재 진행 중인 충돌에도 불구하고 경제 개혁에 대한 정부의 헌신에 찬사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수출의 4분의 1이 동부지역에서 나오며 주로 러시아로 수출된다. 그러나 키예프는 돈바스 산업지대에 폭격을 해서 탄광에 전기를 끊어버렸다.
이 대출은 IMF에서 일하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그리스에 대한 재앙적인 470억 달러짜리 대출을 둘러싸고 노골적으로 터졌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불화를 낳을 것이다. 당시 IMF의 사상 최대 대출이었던 그리스 대출로 인해 50쪽짜리 내부 문서가 나왔고 월스트리트저널로 새어나갔는데, 보도에 따르면 IMF는 “긴축처방이 그리스 경제에 입힐 피해를 심각히 과소평가했다.” IMF 경제학자들은 자신들의 은행을 지키려는 유로존 국가들의 압력을 비난했는데 그 은행들은 그리스 정부의 부채를 너무나 많이 갖고 있었다... 원래 IMF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그리스가 경제생산의 5.5%를 잃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실질 국민 총생산의 17%를 잃었다. IMF는 2012년에 15%의 실업률을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25%였다.
IMF 협정문은 명백히 지불능력이 없는 나라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IMF 경제학자들은 “빚을 갚을 수 없는 국가들에게” 악성대출을 함으로써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실질적으로 IMF는 정부가 은행과 채권소유자들을 얼마나 구제하려고 하든 상관없이 그냥 밀고 나간다. IMF는 지출을 삭감하면 빚을 갚을 능력이 더 나빠지는게 아니라 더 향상되는 것처럼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너무나 놀랍도록 그리스의 상황을 재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작년에 IMF의 한 임원은 IMF의 채무 지속가능성 분석(Debt Sustainability Analysis)이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라고 했으며, EU 집행위원회의 한 임원은 그것을 가리켜 ‘아이들을 재우게 하는 동화책’이라고 했고, 그리스 재무부의 한 임원은 ‘과학적으로 완전 허튼 소리’라고 했다.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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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기는... 여긴 "열릴 공부방",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방이 아니지요. 손님이 주인이 되고 주인이 손님이 되는 변증법을 이행하는 가운데 자리를 함께 하는 제3의 그 무엇(정신?)을 열쇠로 획득한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공부방 ^^.저도 얼른 그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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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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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뤼시스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행복한 자이다, 그에게 친구인 아이들과 통 발굽을 가진 말들과 사냥개들과 타지에 사는 이방인 친구가 있는 자는." 뒤에 옮긴이 주석을 보면 이방인 친구를 영어 번역자들은 대개 이방인 손님이라고 옮긴다고 하는군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속마음이야 알 수 없지만..우린 친구사이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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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시스는 사랑과 친구의 관계가 주제인데,친구를 갖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소크라테스의 고백과 그걸 추구하고 살아왔지만 아직 구하지 못했다는 실토 아래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라 서로 사랑해야 ‘친구’란 용어를 합당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전제를 우선 도출하고
인용하신 부분의 시인의 말이 틀렸다는 것.
사랑하는 자식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부모가 행복?
적군의 나라에 나를 받아주는 여인숙과 주인장이 있어서 행복? ‘세노스 알로다포스’를 이렇게 번역하고 싶네요. 세노스의 의미가 ‘손님과 손님으로 받아주는 사람’을 의미하는가 하면, 또 외부의 적(hostis)이란 의미가 있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12권의 사유에 관한 부분을 정독하면서, 사랑,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성행위(독어로는 ‘Liebe machen’)의 변증법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유를 토론하는 맥락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사용한 thiggano는 누구와 Liebe machen한다는 의미가 있음. 그 과정에서 주객전도가 이루어짐).
생각을 섞은 사람들이 서로 친구가 된다고 우선 정의하고, 문이 열려 있는 이 집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는 공간 (뤼시스 들어가는 부분 요약인용).
그래서 ‘어서 오세요’가 아니라 ‘어디 갔다 이제 와’가 인사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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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거 좀 알아요. 뤼시스는 사랑과 친구의 관계가 아니라 필리아가 주제입니다. 필리아는 에로스와 구별하기 위해서 우애나 친애라고 번역하지만 이 말의 기원은 엠페도클레스입니다. 엠페도클레스가 사랑과 불화가 물, 불, 흙, 공기 4원소를 지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랑이 필로테스인데 사랑은 결합시키는 원리이고 불화는 분리시키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결합은 결여와 욕구 때문이고 분리는 자족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학에서 필리아를 사회를 구성하는 원리로 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리아를 사랑이나 우애로 옮기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어쨌거나 저는 여기 블로그가 없고 당분간 만들 계획도 없습니다.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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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래요. 근데 필리아가 에로스와 욕망(결핍)과 함께 주제화되는게 아닌가 합니다.마지막 문제는 '[함께] 속하는 것'과(oikeios, oikos/집) '[서로] 유사한 것(homoios)'간의 관계인데, 양자가 같은 거라해도, 양자가 서로 다른 거라해도 아포리에 걸려서 필리아가 뭔지 모르는 헛소리만 늘어놨다고 하면서 끝나네요.
이게 고전읽기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oikeios와 homoios간의 관계는 [국제]연대, 국제주의, 민족주의, 고향, 주체 등의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귄터 안더스의 "[누가 고맙다고 말할 때, '별 것 아닌데요'하지 않고] 감사의 표현을 온갓 경의를 다하여 받아들이는게 이미 주었다고 생각하는 주기(Gabe)의 마지막 부분"이라는 말에 기대어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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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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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많은 저작들이 정치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에로스는 향연에서 주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제가 향연이 있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에 산 책이라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번역이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마르실리오 피치노가 쓴 플라톤의 향연 주해를 갖고 있는데 읽어보면 상당히 어려워요. 피치노 이 사람도 15세기 사람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도대체 플라톤이 말하는 신이란 무엇인가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이 책에는 옮긴이 주에 파이드로스의 한 문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이것은(=이성의 활동은) 우리의 영혼이 신과 함께 여행하면서 우리가 지금 있다고 말하는 것들 너머로 눈을 돌려 '참으로 있는 것'을 쳐다보았을 때, [이미 영혼이] 보았던 것들에 대한 상기이네. 그러므로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의 정신만이 날아오르는 것은 지당한 일이지"
지금의 우리는 이러한 구절을 원천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에 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자식처럼 키우던 개들을 떠나보내면서 개인적 위기에 봉착했는데 그 때 존경하는 선생님의 권유로 명상서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들을 읽다가 알게 된 것은 명상을 통해 비일상적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그 체험은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것이라고 합니다. 라틴어 contemplatio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관조] ([觀照, 그 theoria, 라 contemplatio, 영 contemplation])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이다. 그는 감관적(感官的) 지각에 도달할 수 없는 진리(형이상학이나 수학과 같은 진리)의 의미를 '바라보는 것'이라 규정하고 실천(praxis)이나 제작(그 poiēsis)과는 구별했다. 근대적인 의미의 이론(theory)을 낳게 한 용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날에도 '바라본다''정관(靜觀)한다'는 의미의 요소가 남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쁨을 목적으로 하는 향락적 생활, 명예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 생활, 부(富)를 원하는 영리적 생활에 대하여, 자신을 위해서 바라보는 관조적 생활(contemplative life)을 진실로 행복한 생활이라고 생각하였다. 영원토록 행복하기 위해서는 신의 본성을 관조하는 것이 으뜸이라 하였다. 이 사상은 고대, 중세, 근대를 통하여 많은 사상계에 영향을 주었다."
이 관조는 오늘날 명상과 거의 같은 말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그들의 논의를 거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영혼의 이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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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Helmer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Dances with Bears의 추산에 따르면 “5월 초 IMF가 우크라이나 재무부에 지급한 32억 달러 중에서 8월 중순까지 31억 달러가 해외로 사라졌다.” 이러한 사실은 IMF 대출이 군사정권이 도입해서 정부 내부자가 가로챈 “추악한 외채”(odious debt)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 IMF는 중앙은행이 그들 복합기업의 일부로서 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클렙토크라트(강도정치인)들에게 돈을 그냥 넘겨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뿐 아니라 중앙은행은 주요 클렙토크라트들을 위해 동부를 군사공격하는데 자금을 대고 있는데, 그 정치인들은 주로 마이단 쿠데타의 배후에 있는 인물들이다) “은행에 대한 정부 증권과 부채 비율은 2010년 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자산총액의 28%에서 2014년 4월 말 56%로 올랐다.” 재정상태가 악화일로인 탓에 우크라이나의 주요 은행들이 지급불능을 막기 위해서는 IMF의 170억 달러 구제금융 이후에도 50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보도되었다.10월로 예정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는 투표할 상태가 전혀 아니고 군사정권은 공산당만이 아니라 그들이 싫어하는(주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방송국과 언론사를 금지시켰다. 전쟁을 지지하는 주요 정당들은 (9월 초 현재) 여론조사 결과 심지어 서부에서도 지지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라이트 섹터(Right Sector)와 그 동맹인 네오나치 민족주의자들 - 이들은 그 자신의 사병을 투입시키고 있는 올리가르히 이고르 콜로모이스키가 이끌고 있다 - 은 지체 없이 쿠데타를 경고하고 있다.
전쟁에서 질 경우 흔히 정권교체가 일어난다. 쿠데타의 유령이 다시 한 번 키예프의 거리와 광장을 배회하고 있다. 전투에서 살아남은 정부군들은 자신들의 무기를 포로셴코에게 겨누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현 정권을 제거하기 위해 세 번째 마이단[독립광장 저항운동]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마이단의 선동자들은 콜로모이스키의 돈으로 만들어진 토벌군의 전투원들이다. 콜로모이스키가 포로셴코를 상대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자신의 밑에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사병을 거느리고 있다.
IMF와 미국이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민영화 계획
우크라이나의 주된 문제는 부채가 달러와 유로로 표시된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IMF 빚을 갚기 위해 외화를 늘리는 방법은 단 하나, 가스에 대한 권리와 농업지대를 비롯한 천연자원을 파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 콜로모이스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상원 2277 법안은 “미국 국제개발청이 (우크라이나, 몰도바, 조지아의) 석유와 가스 개발을 위한 매 단계마다 대출을 보장할 것을 지시한다.”
최근 조 바이든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사이프러스에 등록된 우크라이나의 석유, 가스 회사인 부리스마(Burisma)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되었다. 이 회사는 소비에트가 해체되고 나서 오래전부터 미국이 선호하는 기업이 되었다. 부리스마는 수압파쇄법(프래킹)으로 가스를 추출할 예정인 곳을 군사목표로 만들 정도로 키예프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노보로시야 통신은 웹사이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말을 인용하여 우크라이나 포병들이 지난 3개월간 폭격과 포격을 가했던 동부 슬랴반스크 인근에서 셰일가스 생산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간인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보호 아래 시추장비를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장비가 더 오고 있는 중이며, 군이 앞으로 가스를 추출할 지역을 포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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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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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고서는 “친러시아”라는 말이 가스 장악에 반대한다는 뜻이라는 것을 보여준다.“Yzovka 셰일가스전 한가운데 있는 슬랴반스크 사람들은 과거 수도 없이 개발 반대운동을 벌였다. 그들은 심지어 이 문제로 국민투표를 하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체코, 네덜란드, 프랑스 같은 나라는 그 지역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포기했다. 이 나라들만이 아니라 극히 중요한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2주 전 독일은 지하수 오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앞으로 7년간 셰일가스 시추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미국과 IMF의 지원 의도는 국제수지를 압박하기 위해 유럽의 대러 의존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생각은 가스 수익이 줄어들면 오늘날의 신냉전에서 러시아의 기동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황당하게도 미국과 콜로모이스키가 동맹을 맺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콜로모이스키는 그가 소유한 Privat Bank를 통해 부리스마의 실소유주다. 그는 “쿠데타 정권에 의해 우크라이나 중남부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주지사로 임명되었다. 또한 콜로모이스키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족을 살해하는 야만적 민병대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일에 관여해왔다.” “러시아족”(ethnic Russian)이라는 용어는 국가의 천연자원을 민영화하려는 클렙토크라트들에 의한 프래킹에 반대하는 주민행동과 같은 말이다.
도네츠크에서 키예프 병력이 파괴한 전기, 수도시설을 복구하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춥고 어두운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키예프는 동부에 대한 연금과 기타 세입 지출을 중단해왔으며, 그것이 동부의 분리주의를 거의 확실하게 만들었다. 마이단 사건이 터지기도 전부터 지역주민들은 독일과 다른 유럽국들이 반대했던 것과 똑같이 프래킹을 못하게 하려고 막았다.
또한 그들은 클렙토크라트들과 특히 몬산토 같은 해외 기업이 땅과 기타 재산을 처분하는 것에 반대했다. 몬산토는 우크라이나에서 유전자조작 곡물 프로젝트에 투자해왔으며, GMO에 대한 저항에서 우크라이나를 유럽의 아킬레스 힐이라고 보고 있다. 오클랜드 연구소의 최근 보고서 “Walking on the West Side: the World Bank and the IMF in the Ukraine Conflict”는 우크라이나의 농토 사용에 대한 규제를 풀어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에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IMF와 세계은행이 어떤 압력을 넣고 있는지 설명한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 IFC)는 “우크라이나 법과 정부령에서 농산물의 강제인증에 관한 규정을 삭제하고” 살충제, 첨가물, 기타 등등에 관한 규제에 의한 “불필요한 기업비용을 제거할 것을 우크라이나에 권고했다.”
러시아나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아직 유전자조작식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가 GMO 농작물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은 미국 외교관들이 유럽에게 GMO 표시를 못하게 하도록 압력을 넣는 것밖에는 없어 보인다. 이것은 미국이 대러 제재를 부과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과 마찬가지로 (“너희 둘이서 싸우게 하겠다”) 미국과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또 하나의 쐐기를 박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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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족' 부분에서 kakaism을 좀 달리 번역했으면 좋겠네요. kakos(나쁜)의 의미를 살려 '폄하', '욕보이게 함' 등의 의미가 번역에 있었으면 합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