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 있는 시간이 아깝다 싶을 만큼 지루하고 특징없는 민주노총 집회에 갔다가 채 끝나기도 전에 사무실 들어가는 버스를 탔는데
어쩐 일로 인기없는(?) 노선 주제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싶더라니 여의도 벚꽃축제 때문이었다
KBS앞을 지나면서 보니 웬걸, 어느새 벚꽃들이 왁자하게 펴 있고 평일 낮인데도 구경나온 이들로 바글바글하다
평소 배트의 행위를 흉내내어 버스 창문을 열고 상반신을 한껏 내밀어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사진도 별로고 기분도 별로고
난 특별히 저런 인산인해에 꼭 끼어서 꽃놀이하고 싶은건 아냐, 중얼중얼하며 돌아왔다
사무실 책상 위에 작은 화분이나 하나 사다 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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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블로거진 등극(축)
우중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