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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꽃샘추위가 더 올지 모르겠지만, 이젠 봄빛이 또렷하다. 땅덩어리가 해 둘레를 비스듬히 돌고 있는 만큼, 겨울 기운이 짙어지다보면 이윽고 봄이 오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아득한 옛날부터 그래왔고, 흐릿한 앞날에도 그러리라.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맞는 봄이 지난해 봄과도, 내년 봄과도 다르다는 것 또한 엄연하다. 이 봄은 시간의 역사에서 처음 찾아온 봄이고, 한 번 가버리면 되돌아오지 않을 봄이다.
이렇게 이 봄의 고유성을, 더 나아가 모든 순간들의 고유성을 떠올리는 것은 일상의 컨베이어벨트 소음에 파묻히기 십상인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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