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가 싸나운 여자.
오늘 고운분을 만났다.
아~ 샬랄라해. 집은 매우 깔끔했고, 본인도 매우 단아한 분이셨다.
그 집을 나오면서 나는 생각했다.
아, 나는 정말 팔자가 싸납구나.
체질적으로 결코 '저렇게'될 수는 없겠구나.
아, 이것은 싸나운 나의 삶.
정말 요즘은 열이 뻗친다.
-환경운동연합 횡령 및 운동권 성폭력
-죽일 놈의 베이징 올림픽
-광우병 쇠고기 수입
거기다 진짜 미친 놈의 창녀찾기 프로젝트까지.
이딴 거나 기획하는 미친 놈 찾기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하면 어떨까? 이러다 나도 미치지.
요즘은 정말 입이 더러워지는 기분이다.
아래는 다른 곳에 쓴 글이지만 진보넷에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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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성화의 국내 봉송이 진행된 27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국내 체류 중인 티베트인들이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주변에 있던 중국인에게 폭행당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무력을 행사한 것을 언론에서 접했다.
(중국인과 한국인 이렇게 큰 범위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단 현장에서 크게 나라별로 대치했으므로..)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하니 우리나라는 제 3국일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물론 세계 누구나 올림픽에 대해 발언할 권리는 있지만)
그런데 두둥~~이 사진을 보니 정말 할 말이 없다.
중국인들이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지킬려고 이렇게 거리로 나온판에
자국의 시민들이 (중국의. 대륙의)무자비한 폭력에 죽어나가고 있는 판에 어떤 티베트인이 거리로 나오지 않겠는가..
한국에서 거리에 나와서 평화를 외치고 인권을 바라는 티베트인을 중국인들이 무슨 권리로 이렇게 집단적으로 폭행할 수가 있나...
이 사진은 진짜 어이상실 ㅜ.ㅜ
<패스트푸드의 제국>
일단 뒷북 후기입니다.
벌써 훨씬 전에 예의있는 책읽기 모임 1차가 마무리 되었으나 이제서야 '패스트푸드의 제국'후기 올립니다.
일단 틈틈이 잡고 읽다보니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시간이 결렸네요.
근데 타이밍이 굉장히 절묘한 건 며칠 전에 다 읽었는데마침 명박씨께서 '광우병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을 해주셔서 책읽는 것이 분노 증폭에 효과적으로 이용되었답니다.
책읽으면서 역겨워서 읽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미국의 대형 도축장의 풍경이었습니다. 발목까지 흥건히 피가 차있고 한 곳으로 모아져 이용된다. 이런 부분 말입니다. 축약하면 미국의 도축장이 노동자에게도 치명적인 환경이지만 위생적으로도 열악하다 이정도 겠죠.
네이버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음식은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이라고 나오네요. 영어로는 food is what people and animals eat. 네요.
한마디로 '먹을 수 있는'이 전제되는 것이 음식인 것을... '위대한' 맥도날드, 케이에프씨 등의 패스트푸드에서는 '효율적으로 (싸고 빠른) 이윤을 남기는'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것에 집중을 하다보니 '먹을 수 없는' '먹어서는 안되는' 것을 만들어 팔고 있죠. 음식(food)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모순이 있다고 생각되는 군요.
패스트푸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제국'이라는 단어가 따라오는 것은 파급의 범위를 말합니다. 먹는 것은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구조(경제구조와 문화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특히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핵폭탄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 시장, 축산 시장, 노동 시장을 휘젖고 다닐 수 있는 규모가 되다보니 파급효과가 막대합니다.
책에서 패스트푸드의 시작과 영향, 대안 등으로 많은 내용을 제시하고 있어 정보는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책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패스트푸드나 식문화 등에 대해서도 고민할 소스가 많이 생겼습니다.
책 내용 중에서 자국에 훨씬 못 미치는 기준을 제 3세계 시장에 적용하여 이윤을 얻으려고 하는 다국적 기업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치를 떨었죠. 안전불감증에 걸려있는 소비자를 생각하면서도 답답하지만, 그 허술한 틈을 비집고 들어와 이윤을 챙기고 튀는 자본을 생각하면 더 난감하고 입 맛이 떨어지는 군요.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에 대해서 '쇠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왜 놓치려 하나? 적게 먹으면 되지 않느냐?' 등의 얘기를 지껄이는 대통령이 있지를 않나.. 살 맛이 안나죠.
실제로 인간 광우병은 채식주의자도 걸린 사례가 있습니다. 직접적인 고기 섭취만이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가죽, 연골 등으로 만든 젤라틴이 이용된 알약 등으로도 전염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이미 돼지나 닭 등이 동물성성분이 함유된 사료를 먹고 사육?되는 경우가 허다하니,, 감염경로는 봉쇄하고 병에 대한 예방이 너무나 중요한 시점에서 감염경로 무한 확대를 국가 정책으로 체택하고 있으니,, 이 아니 괴로울 수 있겠소.
언제 만나면 광우병 쇠고기 수입 얘기가 하자고요.흑흑.. 이제 겁나서 외식하겠소.
환경과 문화에 따라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고, 그 땅에서 자라는 작물이 다른데 전세계 먹거리를 통일하려는 이런 몰상식한 세력들을 어찌하면 좋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