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내내 여름

액션의 이유는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참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너가 그렇듯이 나도 살아있다는 것, 내 의견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예술가, 교수 등의 가면을 쓰면서
맘놓고 하는 너의 이야기, 퍼포먼스, 메세지가
나에겐 매우 불편하고 쓰레기 같을 뿐이라는 거
얘기하지 않고는 참을 수가 없다.



나는 우리가 싸울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맞거나 네가 맞는 것이 있을까?
우리는 논의가 필요하다.

의견을 그렇게 허공에 올리고 논쟁해야한다.

다만, 너는 갤러리 안에 있고 나는 밖에 있지.
너를 지켜주는 것들
그리고 거리에서 선 나.



그리고 내일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서로 다르지만 나와 함께 준비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꺄오.
따뜻한 봄과 함께 오는 훈훈한 액션의 바람.

비가 와도 갑니다. 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