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아 광우병집회에서 액션하자!

2008/06/04 01:12 女름
전국민이 하나된 듯 하지만 진보넷블로그에서 언니들의 공간에서
불편했던 이야기, 극복하면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이야기가 마구 마구 올라오네요.

달군은수가 예비역에 대한 이야기를 썼고,
유랑감자가 집회현장에서 유령취급을 받는 여성시위대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망이의 내몸은 내가 지킬게.같이 싸우기나 하자.
포스팅도 읽어보삼.


개인적으로는

집회의 성비에서 남녀가 비슷하고, 오히려 여성들이 더 주체적으로 집회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당하는 부분, 영역이 존재한다. 이번 집회는 촛불소녀에서 시작했으나 어느 순간에 유모차부대와 촛불소녀를 비롯한 약한?사람들을 지키고 보호하겠다는 예비군이 등장해 여성들의 존재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한 액션은 2가지 ...

1.됐거든요?
일단은 이명박에게 '됐거든요.' 쇠고기와 관련해서 이명박의 초반발언 중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서민들도 쇠고기 먹을 수 있다에 관련하여 '됐거든요' 였다. 그리고 촛불집회가 촛불행진으로 이어지면서 예비역 어빠들의 보호와 관련하여 '됐거든요'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생각한바가 없고 막연히 다이인을 생각했었다. 요즘의 살인경찰 진압을 생각할 때 이 아해들이 진짜 밟고 지나가는 거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다이인이 비폭력의 진수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유령놀이
이건 유랑감자의 글을 읽고 차라리 유령으로 반전을 주면 어떨까 싶었다. 거리행진 대치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촛불집회 전에 시청광장에서 유령놀이를 하면서 모인 사람들과 문제의식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여기까지의 액션은 집회에서 느꼈던 바를 액션(퍼포먼스)로 표현해서
지금의 집회문화에서 점검하고 가야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정도일 거 같아요.

그리고 언니들과 또 하나 같이 해보고 싶은 것은
*집회에 참여하는 지침을 함께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예를들면 여성참가자들의 복장..
뛰기 좋은 운동화
살수차를 대비한 방복점퍼.. 이런식으로 같이 메뉴얼을 만들어도 좋고..

참여하는 자세, 시위대 선두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섞여서 잘 싸울 수 있을지나 하는 택도 같이 나누고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모일지 얼마나 힘이 있을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스스로 즐겁고 함께 힘나는 집회를 위해서 아이디어 모아보아요. ~~

레이가 체력저하에도 불구하고 72시간 집회참여 올렸네요. 흐흐

72시간 함께 있으면 쩔거 같기도 하고..
토욜 4-5시 정도에 액션(퍼포먼스)하고..
금욜밤이나 토욜밤 행진 함께 하는 거 어떨까요?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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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01:12 2008/06/04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