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
2006/09/02 11:13 여름 안에
제목이 들어갈 자리가 #2다음이예요 다운이 케익을 먹고 뒤로 아무렇지도 않게 뒤로 돌아 설때 "바그다드 카페의 콜링유"라는 노래를 배경으로 제목이 나올 예정이예요.
그리하여 생각한 제목이
"I'm calling you"
"나는 너를 부르고 있어"
예요
근데 노래 가사 여서 굳이 제목으로 하지 않아도
귀로 들려 주니까 의미는 살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옷 벗고 이거 입어봐"는 역시 너무 직접적이고
영화 중간 음에 그 말이 나와서 영화 끝나지도 않았는 데
의미 전달이 다 되어 버릴까봐 걱정이예요
그리고 제목이 나오는 순간을 생각하면 제목이 대사가 되었을 경우는 제목의 화자가 누구일지도 고민이예요 화면에서는 다운의 이미지 이후에 제목이 나오니 다운의 말일거 같아요. 순서상으로는 그렇겠죠.
"나비 걸어가다"도 나비는 날아가지 걸어가지 않으니까 묵묵히 걸어 가는 것이 좋은 데
"나비"라는 단어를 쓴다는 것이 맘이 걸리네요. "나비"에 관한 박힌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영화를 상상하는 데 영향을 너무 많이 미칠거 같아요.
조금 바꾸자면 "오롯이 걸어가다"
아니면 역시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와 비슷한 "오롯하다"
오롯하다라는 뜻에 쓸쓸함이라는 뜻이 조금 들어가 있어서 고민이지만 홀로 꿋꿋이라는 뜻이 있어서 맘에 들어요.
여기 까지 제가 생각하는 후보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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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오롯 까지만 하는건 어때요?
어감도 꽤 예쁘고
딱 들었을 때 뭐지..? 하는 느낌이라 흥미롭고
아 나는 대체 이 영화와 얼마만큼의 인연을 갖고 있는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