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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의 진실

김도현 씨의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편집을 마치고

이 질문,

혹은 한탄(!)

그리고 책 제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

계속 생각 중이다.

 

계속 생각하던 와중에 오늘 들른 곳.

 

 

만리동 한겨레신문사 사옥. 편집국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이다. 

 

 

 

 

올라갈 땐 못 봤다. 일을 마치고 내려가는데,

 

 

"몸이 불편하신 분은 1층 경비실에서 안내해 드립니다."

 

거참. 영 어색하다. 불편한 건 계단이다.

 

"계단이 불편하신 분은 1층 경비실에서 안내해 드립니다."

페인트로 지우고 다시 쓸까, 하다가 맨정신_그러니까 알콜수치 제로_인 걸 깨닫고 그냥 왔다.

 

 

다시,

계속 생각 모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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