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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눈에 띄는 주간 신간 동향(11/08-11/14) | [06/11/15] |
신간은 총 184종이 쏟아졌습니다. 아동과 인문사회가 각각 29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경영이 27종, 비소설이 25종, 문학이 17종, 실용이 13종, 소설이 12종, 건강과 여성교육이 각각 6종, 종교, 예술, 과학, 만화, 어학, 여행, 등 기타가 20종이였습니다. 184종의 신간 중 번역은 79종(43%)이며, 국내작가의 작품은 105종(57%)이였습니다. 고전에 속하는 총 13편의 소설과 희곡들에 대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독자들이 편안한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오랜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듯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웅진지식하우스刊), 인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 지은이의 폭넓은 지적, 직업적 편력이 뭉뚱그려진 소산「개념어 사전」(들녘刊), 5대 임금 충렬왕부터 31대 공민왕까지 100여 년 동안 고려 왕들의 아내, 어머니, 며느리가 된 몽골여인들의 애환을 담은「고려에 시집온 칭기즈칸의 딸들」(김영사刊), 15세기 조선을 완벽하게 다스렸던 세종을 역사 속에서 끌어내 비즈니스 영역에서 바라보아 '경영자적 관점'으로 조망한「창조의 CEO, 세종」(휴먼비즈니스刊), 등이 184종이 쏟아진 신간 중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2008년 학년도부터 논술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논술관련 서적은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습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들며 20년 교육 격전지를 누벼온 논술 선생님 이만기의 20년 칠판 앞 이야기「이만기, 논술에 미쳐 학교를 떠나다」(해냄刊)와 지나치게 엄밀한 형식적 접근법은 피하면서도 논증의 논리적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과 지식을 간결하고도 정확하게 소개한「비판적 사고, 논리를 잡아라」(모티브북刊), 등 두 권의 논술관련서적도 시선을 끕니다. 인문사회부문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던 두 인물, 장수왕과 장보고의 생애를 살피면서 그들이 어떻게 혼란한 국제정세를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갔는지, 구체적인 역사의 사례를 통해 알아본「장수왕 장보고, 그들에게 길을 묻다」(포럼刊), 소설부문에서는 1960년대 미국의 젊은이를 사로잡은 목가주의적 생태소설로, 꿈을 잃어버린 미국 산업사회를 절제된 언어,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내고 있는「미국의 송어낚시」(비채코리아刊)와 아련한 기억을 둘러싼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시공의 틈새로 사라져가는 소녀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을 바꾸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소년의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내고 있는「잊지 않겠다고 맹세한 내가 있었다」(스튜디오본프리刊), 아동부문에서는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과 계간 <동화읽는 가족>이 제정한 제 4회 푸른 문학상의 수상작들을 모은「가면놀이」(푸른책들刊), 비소설부문에서는 외과의사 겸 저널리스트,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인 조너선 캐플런이 세계의 변방을 다니며 전쟁의 최전선에서 사람들은 치료하면서 겪은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놓은「아름다운 응급실」(서해문집刊), 경제경영부문에서는 손혜원의 30년 브랜드 인생의 모든 노하우를 담고 있으며, 그 동안 만들었던 브랜드 실례를 하나하나 들어가면서 '브랜드의 본질 찾기, 차별화 포인트 발견, 일등 브랜드 자리 굳히기, 새로운 시장 만들기, 소비자 언어로 소통하기, 디자인의 힘, 컨셉이 보이는 브랜드 만들기, 브랜드 업그레이드'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브랜드와 디자인의 힘」(해냄刊)과 일본이 어떻게 '하류 사회'라는 늪에 빠졌으며, 어떻게 이를 극복하려 하는지를 살핌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부의 위기」(국일증권연구소刊), 예술부문에서는 '예술이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는가'라는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는「예술의 의미」(에코리브르刊), 등도 눈길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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